허접한 인간이 전혀 그렇지 않은 인간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확률은 제로이다.
평범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이 허접한 인간이 접근한다고 쳐다보기나 할까?
그야말로 아예 관심조차 없기 마련이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거의 평온한 가운데 누군가가 씹고 다닌다는 소릴 들은 적 있다.
그러나 나는 노코멘트했다.
모르는 사람이고 관심밖의 인물이라 똥파리의 똥만큼도 관심이 없었다.
나는 일단 나랑 상관없는 인물이다 싶으면 뭐라해도 무관심이다.
아예 내 열에서 제외되어 버린다.
뭐라고 씹던 까불던 글을 볼 일도 없고 오히려 전해주는 사람이 한심했다.
나는 들어도 그냥 무덤덤에 .. 가소롭기까지 했다.
어디서 털어서 먼지날 짓 한 것도 없고, 인터넷상에서 남자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도 없고 어엿한 화목한 가정의 유부녀이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애기하면 웃으며 인기 좀 있나보네…한다.
인터넷 상에서 댓글 몇 번 주고 받았다고 사귀는 거면 미네르바는 온 세상이
여친이고 남친 투성이고 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여친이기도 하겠다.
착각도 자유라지만 병적 집착은 갈 곳이 따로 있지 않나?
여성들은 걸핏하면 남자들이 괴롭힌다고 블로그 문을 닫고는 한다.
거의가 마음이 약하고 피해를 보거나 택도 아닌 욕을 들으면서까지
내가 이 짓을 왜 하나싶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여성이 아니다…ㅎㅎㅎ
왜 남으로 인해 내 취미생활에 제약을 받냐 말이다.
하긴 남자블로거들이 여자블로거를 괴롭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여자블로거도 남자블로거를 괴롭힐 수 있고 꼭 그런 사람 한 두명이
엉망으로 만든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꼴이다.
꼭 그런 인간들은 부끄럽거나 미안할 줄 모른다.
내가 한 번 문을 닫으려고 한적 있다.
꼴같지도 않은 지저분한 작자가 노는 꼴이 우스워서였다.
그러나…미국서 혼자 병마와 싸우며 내 글 읽는 재미로 사신다는
할머니 한 분을슬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 건 글을 잘 쓰고, 못 쓰고의문제가 아니다.
그냥 어쩌다인연이 되어 글을 읽고 본인과 맞아서 즐겨읽는 것이다.
그리고 영국서 아침이면 일어나자마자 내 글을 본다는 아리따운
여성도 한국인 하나없는 곳에서 내 글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론허접한 집착이나 일말의 … 관심밖의 지저분한 정신병적 욕구가
오염처럼 때를 타는 기분도 들지만 내가 추구하고 내가 바라는 인간상과는
거리가 멀기에 그냥 신경을 끊고 나는 나대로 가는 것이다.
나는 여자이지만 내숭을 떨거나다소곳하거나 한스타일이 아니다.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더 배짱도 크고 쿨하고 통도 크다.
만약 내가 열 명의 남자와 술자리를 하고 있다고 해도 내 남편은 그다지
걱정하지않는다, 다만 잘 논다~~ 할 뿐이고 나를 믿는다.(그럴 일도 없지만)
나는 여태 사고 한 번 친 적 없고 내가 아니다 싶은 건 절대로 아니다.
깜냥도 안되는 것들이 집적대다가는 큰 코 다치기 때문에 아예
접근금지일 뿐 아니라 매력도 그다지 없고 섹시하거나 이쁜 편도 아니다.
그렇다고 날씬한 몸매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늘 그냥 무덤덤한 친구와 같다.
남자와 친구를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오히려 대장부같은 여자보다 나같은 여자다.
그런 나를 말도 안되는 글에 주인공으로 삼는 남자가있다는 소릴 들었다.
가엾다.
카페라고 한 번 해본답시고 해도 남자 손님과 단 한번의 사건도 없는 바보이다.
그리고 천성적으로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레지는 아님…ㅋㅋ)
여자 블로거만이 타겟인 사람이 있다면 그건 참 불쌍한 일이다.
얼마나 사람들이 천대를 했으면 인터넷 상에서 여성들을 갖고 혼자 난리를 칠까?
셀카—-
화장 전↑
화장 후↓
ㅎㅎㅎ….
하루만 열받기로 했다….어이없어서…
하지만 곧 잊어버리는 스타일…
김술
2010년 12월 24일 at 12:32 오전
그 허접한 인간, 아니 허접이란 수식어도 아까운 인간을
장작불에 그냥 태웠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글구 제가 힘이 된다면 언제든 도와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때론 저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기꺼이…)
힘내시고요, 리사님 팬 모두가 성원하는거 아시죠?
아자! 아자! 홧팅!!!
근데 셀카를 올리시다니 놀랍습니다.
리사님은 분장? 변장?
본 모습은 숨기셨군요.
전 에이리언을 기대했었는데.ㅋㅋㅋ
Lisa♡
2010년 12월 24일 at 1:11 오전
이거슨 제 모습이 아니랍니다.
ㅋㅋㅋ….분장한 각도가 이상한..사진이지요.
음홧홧홧….안어울리는 웃음?킥킥.
허접요?
똥파리 똥보다도 관심없어요.
혼자 노는 거지요.
거 참…상대할 가치가 있나요…머..
전혀….무관심이라 부탁할 것도
없답니다.
주변에 부탁하기도 부끄러븐…후후
빈추
2010년 12월 24일 at 1:31 오전
저 장작불이 내 앞에 있다면 좋겠는데…어휴~! 추워라…요.
사무실이 얼었고 사철나무도 잎이 얼었어요.
사무실 책상속에 짱박은 전기난로도 시원찮은 날씹니다.
셀카사진..ㅎ
그 표정 무진장 봤습니다. 조카 셀카 표정과 거의 흡사.ㅎㅎㅎ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세요.
6BQ5
2010년 12월 24일 at 1:31 오전
Merry Christmas !
깜찍한 사진 찍는 위트도 있으시고…
미국 교포사회 신문에 J Blog 라는것이 있는데 거기는 대놓고 댓글에 욕지거리를
서슴없이 올리는 사람 들도 많더군요. 물론 많은분 들이 교양있게 행동 하시지만…
太山鳴動鼠一匹 이라는 글대로 뭔가 요란스럽게 떠드는듯 해도 결국 잡고보니
쥐한마리… 더라 하고 크리쓰마쓰 분위기로 돌진 하십시요.
Hansa
2010년 12월 24일 at 1:32 오전
블러깅은 즐기는 것이므로 나머지는 패스! 하하
건강한 사람들(healthy adults) 사이의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이 재미이지요.
Lisa♡
2010년 12월 24일 at 1:44 오전
빈추님.
소포갑니다.
장작불 지핀 채로…
셀카표정 거의 다 저렇죠?
다음엔 다른 포즈로…
Lisa♡
2010년 12월 24일 at 1:45 오전
6BQ5님.
본래 한 마리가 요덩이거든요.
대부분 다 점잖고 남에게 피해 안주려고 하죠.
정상이라면…..
어딜가나 유형들이 있나봐요.
그러덩가 말덩가…ㅋㅋ
Lisa♡
2010년 12월 24일 at 1:46 오전
한사님.
옳소.
건강한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맞아요.
끼리끼리..
즐기면 될 걸 왜 주접인지.
즐거운 일로만도 바쁜데 말이죠.
좋은 일 하기도 바쁘고 말이죠.
초희
2010년 12월 24일 at 2:29 오전
저도 숨어있는 리사님 블로그를 사랑하는 애독자입니다
올 한해도 여러이야기 해주시느라고 애쓰셨습니다
요즘은 복많이 받는다는게 건강하다는거라더군요
리사님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건필하세요
참 관상학적으로 ‘코’가 너무나 잘 생기셨습니다 ㅎㅎㅎ
김삿갓
2010년 12월 24일 at 2:34 오전
저도 한국 사람 하나 없는 미국 촌구석에 사는데… 리사님 글 몇칠 않읽으면 몸에
좀이 쑤시는 사람중에 하나인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_______^ 리사님 의 일기를
읽다 보면 제가 서울 거리를 막 다니는 것도 같고 지하철도 타보는 것 같고 비오는 날
서울 시내 운전도 하는것 같고 등등…ㅋ.
저 불을 보니 뒷 마당에 2년전 죽은 23 여년 된 복숭아 나무나 잘라다 모닥불 떄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너무 추워서 몸이 움직여 지지가 안습니다. 낼은 크게 맘먹고
잘라서 불이나 지펴야 겠습니다. 아 그런데 낼은 지붕 새는 것 고쳐아 하네… 암튼
조만간 2년 동안 미러워 왔던 나무를 잘를까 합니다…
조불에 이상한 사람들 많죠…적반하장 어거지에 유언비어 퍼트리기 저도 당해봐서 잘
알죠.그냥 허공에 멍멍 대라고 상대를 안 하는게 젤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제 풀에 꺽이겠죠. 좋은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
루시 Lucia
2010년 12월 24일 at 3:50 오전
인간같지않은 인간들땜시 이틀을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해서
리사님 글읽고 기분 전환 할려고 왔더니만 기분 더 더러버질라고 하네.
인생이 다 그런거지뭐.
내 이야기는 블로그랑 전혀 무관하지만……오해하고 또 시비 걸라나?
통큰 리사님!
쪼잔한 인간들 신경쓰지말고 우리 당당하게 삽시당~~~~
즐거운 성탄 되시길…..통크고 남자깥지만 때로는 여리디여린 루시 올림
화창
2010년 12월 24일 at 3:55 오전
스캔들? 이라고 말하면 리사님 화나시겠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서 줄곧 따라다닌다는 것은 리사님이 매력이 있기때문일겁니다!
화창
2010년 12월 24일 at 3:58 오전
브로거 몇년에 조블의 이웃을 하나 하나 클릭을 해보면 태반이 문을 닫아 걸었어요!
그중에 절반 이상은 원치않는 사단에 휘말려서 문을 닫으신 것 같아요! 보고싶은 블로거 여러명 있는데…
김술
2010년 12월 24일 at 7:14 오전
20대…화장
30대…분장
40대…위장
50대…변장
근데 분장이시라고요?
아닌데…
정말 아닌거 같은데…
Lisa♡
2010년 12월 24일 at 8:01 오전
초희님….ㅎㅎ
반갑습니다.
내년부터는 일기없이
가끔 글을 올릴까 고심 중입니다.
ㅎㅎ….코요?
저 사진보다는 작아요.
셀키라서 코를 중심으로 잡게 되어요.
좀 과대하게 나왔어요…헤헤.
Lisa♡
2010년 12월 24일 at 8:04 오전
삿갓님.
제가 어떨 땐 사진을 의무감으로 찍는다니까요.
서울의 거리 말입니다.
삿갓님을 위해서 말이지요.^^
저는 상대않습니다.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고
그런 거 신경쓸 시간 있으면
책을 읽겠어요.
저는 누가 깨춤을 추고 난리 버거지를
춘다고 해도 관심 밖이면 가보지도 않아요.
전혀—-ㅎㅎ
Lisa♡
2010년 12월 24일 at 8:07 오전
루시님.
그러시군요.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왜냐하면 그런 인간들은
자기 부끄러운 줄 몰라요.
아마도 일을 하시다가 만난 분들인가봅니다.
그냥 잊고 마..잊읍시다.
깜냥이 되는 이들과만 놉시다.
여기서는 늘 좋은 일들만 있기를…..그냥 혼자 놀게
놔두면 될 걸 그 꼴 못보는 이들이 있나봐요.
버릇처럼..
Lisa♡
2010년 12월 24일 at 8:09 오전
화창님.
매력 두 번만 있다가는 집안 거덜나겠어요.
정도껏이지….
정말 좋은 이웃들이 문닫은 걸 보면 마음이
울적해요.
정말 별 일도 아닌 일로 떠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공연히 말입니다.
그나저나 메리 크리스마스.
Lisa♡
2010년 12월 24일 at 8:10 오전
술님.
위장과 변장 사이….
분장은 저얼때 아님.
나를 찾으며...
2010년 12월 24일 at 9:29 오전
이 댁 들어서면 대강 감 잡으실텐데
쥔장이 어떠실 분인쥐~~
아직 감 못잡았나봐요?그분..
리사님 무서운 분이쉴 줄 아직 모르나봐요?
덕분에 요즘 얼굴 자주 뵐 수 있어서..저는 조아효..하~
전 로긴하고도 보고 로긴 안 하고도 보고
전 밀렸으면 밀린 것 조차 다 읽어 본다눈…ㅋㅋㅋ
고럼 저도 애..독.. 자….다..그쵸… 리사님댁 애국자는 저에요..충성..~~~~
이나경
2010년 12월 24일 at 9:32 오전
리사님,
예전에 그 일이 아직도 계속인가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 에고…참….
씩씩한 리사님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애독자들 생각하시며 번거로운 생각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미국서 온 선물이 뭘까 궁금 궁금하네요.
저는 올해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는 아주 깔끔한(?) 성탄절이 되는 듯 해서
내일쯤 슬며서 삐져볼까 생각 중입니다.
나찾님이 리사님 무섭다는데 정말 무섭나요? ㅎㅎㅎ
리사님이 월매나 착한데…ㅎㅎㅎ
Lisa♡
2010년 12월 24일 at 9:43 오전
나찾님.
애국자….상을 수여토록 해야겠네요.
저는 든든한 이웃 많아서 배부릅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이요.
나찾님.
셀카가 아이폰이 잘 나오는 편이거든요.
Lisa♡
2010년 12월 24일 at 9:45 오전
나경님.
그 정도가 아니랍니다.
소설을 써야 할까봐요.
그대로..
shlee
2010년 12월 24일 at 11:51 오전
허….
쩝~~~
사라진 줄 알았는데…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아니겠죠?
소설은 단편이길 ….
Lisa♡
2010년 12월 24일 at 1:09 오후
쉬리님.
그런 건 아니고
다들 좋은 방향으로들
가야겠다는 거지요.
새해를 맞아서요.
누구나 다…..좋은 사람으로
거듭나기!!!
웨슬리
2010년 12월 24일 at 1:33 오후
댓글 홍수네…
거 포토샵 남용하지 맙시다.
리나아
2010년 12월 24일 at 7:17 오후
피이스. 비 위드 유~!!
^^
고운
2010년 12월 25일 at 1:29 오전
리사님 뵙고 갑니다
Merry Christmas~!!
Lisa♡
2010년 12월 25일 at 1:45 오전
웨슬리님.
포토샵이라니요…
ㅋㅋㅋ
아이폰 자체에 그런 기능이 있나?
여하간 좀 어리게 보이네요.
나중에 찍은 거..
셀키의 장점이라고나…자기 좋은 걸로.
Lisa♡
2010년 12월 25일 at 1:45 오전
리나아님.
유 투…………
Lisa♡
2010년 12월 25일 at 1:46 오전
고운님.
즐거운 연말연휴….
내 년에 좋은 일 가득하세요.
박산
2010년 12월 28일 at 2:03 오전
길 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돌멩이에 걸려 넘어질 때가 있지요
그냥 쓰세요
기다리는 미국 할머니도 있으니
리사님 ‘영화-구경’ 재미만 있구만 ,,,
어떤 놈이야 까불구 있어…혼날라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