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양지를 푸욱 삶은 국물에 감자와 샐러리
그리고 양파를 썰어넣고 월계수 잎을 한 장 넣는다.
거기다 토마토를 잔뜩 썰어넣어 뭉근하게 끓인다.
(토마토 다이스드 캔을 이용하면 더욱 좋다)
푹 익혀서 뭉그러질 때 쯤 오레가노 약간과 바질을
치고 더 끓여낸다.
콩을 넣어도 좋은데 치아교정기 때문에 씹는 게 불편한
아들을 위해 콩은 뺀다.
맛있을 뿐 아니라 영양도 만점이다.
술 취한 후에속풀이로도 괜찮고 배고플 때 끼니로도 좋다.
특히 내가 이 스프를 좋아하는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먹는
느끼함이 없고 맑고 개운하다.
양지는 덩이째 삶다가 나중에 꺼내어 먹기좋게 썰어 다시 넣는다.
강추!! 입니다———–
아침에 반찬을 다 차리고 밥을 푸려는데 밥이 없다.
앗……………싶다.
딸을 수퍼에 보냈는데 햅반이 떨어졌다고 연락이 왔다.
옆집에 벨을 눌러 밥 좀 달라고 하자 지난 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날더러 꼭 자기네집에 밥 없을 때만찾는단다.
지쏭함미다………..
그러면서 찬밥 한그릇을 미안스레 내민다.
벌써두번째 일어난 일이다.
나——–이런 사람이야♪
그래서 뭐어~~어쩌얼래~~♬
아이들이 그래도 잘 먹어줘서 고맙다.
밥은 조금, 반찬은 풍성…그래써 밥이 되려 남았다.
본래 인스탄트 안 먹이고 밥도 햅반 안 먹이는데 찾으면 없다.
인스탄트 음식 안먹이기로 주변에서 유명하다.
버릇인지 아이들이 햄버거같은 걸 좋아하지 않는다.
크라제처럼 즉석 수제 햄버거는 괜찮아 한다.
내일 뉴욕으로 잠깐 가야한다.
두 사람이 물건을 부탁한다.
거절하기도 그렇고 나 참…미친다.
둘 다 부피도 만만찮은 거 같은데
한 명은시누이라 글코, 한 명은
어쩌다 조심스레 하는 부탁이라 그렇타.
다 가꼬와….바바.
내가 언제 ㅎ엄마에게 부탁한 적이 있는데
적은 부피의 茶였는데 거절했다.
그때 의 상할 뻔하다가 이해했는데
나도 그 마음을 알기에 수락은 했다.
그런데 짜잔~~~~딸이 누가 부탁한다면서
화상전화기에 등산배낭까지 들고 들어온다.
모전녀전이라더니 우리 어째 거절의 지혜를 모를까?
거절을 잘 하면서 욕도 안듣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할텐데..
진짜 필요한 부분이다.
뭐 거절하려면 죄도 없이 얼굴이 빨개진다.
경찰만보면 당황하는 것처럼.
김술
2011년 1월 11일 at 1:03 오전
뉴욕 접수하러 가삼?
잘 다녀오삼! ㅎㅎ
아이폰 자랑하셨으니 실시간으로 뉴스 전해주삼.
벤조
2011년 1월 11일 at 7:50 오전
한번 거절하면 영원히 편하다!
눈 조심하시고, 추위 조심하시고…
잘 왔다가세요.
Lisa♡
2011년 1월 11일 at 9:30 오전
술님.
접수?는 커녕
쫄다가 올 예정이랍니다.
무서워요.
돈을 뿌리러 가는 느낌이 늘,,,
Lisa♡
2011년 1월 11일 at 9:30 오전
벤조님.
저 이제 거절하는 거 잘 해보려고요.
마음 먹으면 잘 될 수 있을 겁니다.
아무렴…..
아로운
2011년 1월 13일 at 12:57 오전
뉴욕서 시간 되면 연락한번 주세요.
Lisa♡
2011년 1월 15일 at 1:20 오후
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