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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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

두 소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남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보러 갔는데

약간 겸연쩍어지는 내용도 있다.

지기와 로비는 둘도 없는 친구다.

시한부라는 걸 알게 된 로비는 자기 소원이

총각딱지를 떼는 거라하고 지기는

로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가상한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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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친구의 소원은 죽기 전에

섹스를 한 번 하고 죽는 것이다.

16세 소년의 소원이다.

같은 학교동급생인 커티스는 불쌍하다며

소원을 들어줄테니 지기에게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병실로 찾아오는데 산소마스크를

쓰고있는 로비를 보자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울면서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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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서마사지업소를 발견한 지기는 로비를 휠체어에

태운 채 10분거리인 업소로 향하는데 병원에서는 난리가 난다.

흥분해도 안되고 산소마스크를 떼어도 안되는 것.

하지만 지기는 곧 죽을지도 모르는 로비를 위해 정성을 쏟는다.

마사지업소에 도달한 로비는 폼이 안선다며 걸어서 들어간다.

로비가 들어가서 5분도 안되어서 경찰이 들이닥친다.

지기는 뛰어들어가 홀딱 벗은 로비를 구해서 나온다.

성공도 못하고 아빠가 생일날 보내준 60 파운드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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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엄마랑 둘이서 사는 지기는 늘 아빠가 그립다.

그러나 엄마는 아빠와의 연락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지기는 엄마가 말해준 엉터리 주소를 들고 아빠를 찾아나서기도 한다.

그러나 공허함만 더할뿐 아빠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다.

세상에서 가장 친한 로비는 시한부이지 아빠는 어디사는지도 모르지..

지기는 우울해져 간다.

그럴수록 로비의 소원을 들어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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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는 너무 당당하게… 죽어가는 자기를 위해

그 정도도 못하느냐고 닥달이다.

소아병동에 누워있는 로비를 위해 지기는 엄마에게

다시 운동화를 산다며 60파운드를 타낸다.

그리고는 매춘업소를 찾아가서서성거리다

사기를 당해 다시 그 돈마저 빼앗겨 버린다.

그때 공쳤다며 들어오는업소 여성이 명함을 준다.

필요하면 전화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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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는 로비아빠가 준 60파운드를 들고 명함을 만지작거린다.

제일 문제는 병실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 티나이다.

지기는 티나에게 로비의 소원을 말하고 도와달라고 한다.

일언지하에 거절 당한 지기는 걱정이다.

밖에서 골똘하게 생각에 잠겨 담배를 피우던 티나는 결심을 하고

지기에게 결심을 말하자 지기가 그녀에게 매달리며 껴안고 좋아한다.

티나는 D-day에 조용한 빈 방을 준비한다.

지기는 촛불과 향수를 준비하고 티나가 콘돔까지 갖다준다.

로비는 하나로 모자랄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떤다.

로비는 모든 주사와 몸에 달린 의료기를 뗀 채 기다린다.

그리고 명함 속의 그녀가 초조하게 기다리던 지기 앞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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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로비가 짝사랑하던 ‘소피’가 나타난다.

지기가 보낸 메일을 받고 멀리서 일부러 와준 것.

하필이면…이 때…

로비는 반갑지만 소피에게 누가 오기로 했다고 말한다.

소피는 알고 있다며 지기에게 들었다고 말하고

(이때 관객은 어느 새 로비를 응원하며 또 일이 꼬이나..실망!)

지기는 명함 속의 그녀에게 미안하다며 돈을 건넨다.

그녀는 돈은 필요없다며 너는 좋은 친구라며 그냥 간다.

지기는 그 돈으로 운동화를 사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로비는 소원을 짝사랑하던 그녀와 이루게 되고

며칠 후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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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마치고 지기엄마는 울고있는 지기에게

한 장의메모를 건넨다.

지기는 아빠를 찾아간다.

딩동~~

예쁜 아기를 안은 여자가 나오더니 지기더러 길 끝에서 좌회전해서

가면 바다가 보이고 거기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남자가 있을 거란다.

아기를 보고 눈인사를 하고지기는 바다로 간다.

멀리 개를 데리고 산책하고 있는 남자에게 가까이 가는 지기.

그리고 개를 데리고 뛰어오는 아빠.

둘은 껴안고 떨어질 줄 모른다.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지기에게 생일날 카드와 선물을 보내던 아빠다.

엄마가 다 감추고 주지 않았지만…

둘은 어깨동무를 하고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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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중요한 누군가가 가고나면

다시 중요한 누군가가 나타난다.

얼마나 다행인지..

2 Comments

  1. 김진아

    2011년 1월 11일 at 2:47 오전

    큰 아이와 남편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어야겠습니다.

    …   

  2. Lisa♡

    2011년 1월 22일 at 10:20 오전

    진아님.

    ㅎㅎㅎ..

    봐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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