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한국이 몇십년만의 추위라고?
오는 날 어쩌면 뉴욕에 폭설이 와서 비행기가
뜨지 않을지모른다했다.
여지껏 여행스케쥴에 비행기가 안 떠서
취소된 예가 없었다.
궁금한 건 그럴 때 다시 스케쥴이 조정이 되어
다른 비행기가 뜨는지 … 한국선 집으로 가면 되지만
외국에서는 호텔을 해주나…공항에서 자나..
그런 점들이 궁금했다.
그리고 비행기가 뜨나 안 뜨나는 바로 뜨기 전에
알려주지 미리 전화로 알려주진 않는다고 한다.
<한인타운>
여기가 미국이야?
차없이 살 수 있는 곳..
걸어서 여기저기 마실다니면 한국인들을 수도 없이
만나는 동네.
감미옥이랑 감나무골이란 파리크라상이랑
우리은행, 소나무집이랑 반찬가게, 가위질머리방이랑
어디서 많이 본 간판들이 즐비한 곳.
택시기사도 한국인들끼리 불러서 한국인들끼리
뭉쳐서 사는 동네.
옆에서 뒤에서 모두 한국말만 하는 동네.
수퍼에서 이천쌀을 사고 햅반을 사고 배를 사먹는 곳.
영어를 하지않아도 되니 굳이 못하는 영어를
애쓰며 하지않아도 좋은 곳.
거기서 지낸다.
차가 없으니 갑갑하다.
<맨하탄>
어젯밤 맨하탄이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보이는
전경이 좌악 펼쳐진 글래스로 치장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근사하게 먹었다.
야경이 그동안 더 예뻐졌다.
자라는 아이들처럼.
정말 우뚝서서 다가오는 파도벽처럼 야경은
그렇게 내게 다가서서 거인처럼 빛을 발한다.
숨이 막히도록~~이라는 표현이 맞다.
재미잇는 대화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건
분명 즐거운 일이다.
해피아워…
<바퀴벌레>
너 본지 오래다.
실로 간만에 바퀴벌레와 동침한다.
자다 일어나 화장실을 가면 두세마리는 기본이다.
잡다가 두어번 놓친다.
이제 보이면 맨발로도 잡는다.
나도 모르게 그만..
난 엄마잖아..
낡은 집에서 바퀴와 함께.
김진아
2011년 1월 15일 at 2:52 오후
바퀴벌레도 얼었는지 ㅋ
보이질 않네요. ^^
바람만 잠잠해 준다면 그럭저럭 ..
겨울은 추워야 한다쟎아요.
리사님..
그래도 맨발로 맨손으로 잡지 마세요.
바퀴 녀석 어딜 돌아다녔는지 모르니까요.
^^
6BQ5
2011년 1월 15일 at 6:07 오후
OMG ! 들켜 부러쓰. 우리가 이러구 살고 있는것을….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트레인 (7번전철) 타고 후러싱 메인스트리트 한번 내려 보세요.
바로 눈앞에 홍콩 의 거리가 펼쳐집니다.
바퀴… 아파트 모여 있는 곳에 많지만 일반 단독 주택들이 있는곳엔 잘 없읍니다.
저도 그놈 본지 좀 됐네요.
지난 몇년 사이 맨하탄에 새로운 건물 많이 들어섰읍니다.
아무튼 리사님의 방문이 지역식당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ㅎㅎㅎ
Lisa♡
2011년 1월 16일 at 1:51 오전
진아님.
너무 춥다니 걱정이시겠어요.
바람을 잘 막아야 할텐데.,…
아무튼 바퀴벌레를 오늘도 두마리
잡았어요.
Lisa♡
2011년 1월 16일 at 1:52 오전
6BQ5님,
오늘 맨하탄의 경제에 일조했지만
한인타운에….ㅎㅎㅎ
블루밍백화점과…소호의…
맨하탄을 좀 돌아다녔더니 엄청 피곤하네요,
오현기
2011년 1월 16일 at 3:28 오전
사진 올려 바바요. 보게. 맨해튼 야경. ㅋㅋ
웨슬리
2011년 1월 16일 at 5:04 오전
바퀴가 문제가아니고 벼룩 조심하세요… 득실득실….
Lisa♡
2011년 1월 16일 at 3:37 오후
오현기님.
글도 겨우 울리고 있답니다.
ㅎㅎㅎ
사진 시도해봤는데 잘 안되네요.
컴이 달라서요..
그리고 밖을 겨우 나가니 사진도
없답니다.
야경은 찍었는데 (아이폰) 너무 멀아요.
Lisa♡
2011년 1월 16일 at 3:38 오후
웨슬리님.
벼룩요?
진짜?
어쩐지 온몸이 가닞럽더라,.,..
6BQ5
2011년 1월 16일 at 7:51 오후
벼룩이 아니고 빈대 (Bedbug)가 일부 고급호텔에서 발견 됐다는 기사를 교민신문 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여기 사는 사람들이 호텔 묵을 일은 없고….
하기야 맨하탄 이면 뭐는 없겠읍니까.
밤과꿈
2011년 1월 18일 at 4:42 오전
날씨도 추운데 푸욱 눌러 앉았다 오셔요~~~
나를 찾으며...
2011년 1월 18일 at 7:43 오전
뉴뇩 스토리 잘 보았어요…
하지만 아쉽긴 하네요. .사진도 엄꼬..
오실날만 손꼽아…ㅎㅎ
Lisa♡
2011년 1월 18일 at 10:22 오전
6BQ5님.
빈대 너무 무서워요.
본적도 없구요.
…ㅎㅎㅎ
피 빨아먹는 다고…
Lisa♡
2011년 1월 18일 at 10:22 오전
밤과꿈님.
추운 게 저는 하나도 무섭지 않답니다.
ㅎㅎㅎ..
살이 말해주잖아요..ㅋㅋㅋ
Lisa♡
2011년 1월 18일 at 10:23 오전
나찾님.
사진이 그렇쵸?
소리울
2011년 1월 18일 at 4:47 오후
번개네 그랴, 언제 돌아오지?
Lisa♡
2011년 1월 18일 at 11:23 오후
소리울님.
오랜만….
일주일 있다가 들어왔어요.
심효섭
2011년 1월 19일 at 4:10 오전
뉴욕을 가셨군요. 부럽습니다. 안 가 본 곳 중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인데…
많이 보고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가세요. 근데 레스토랑 모모후쿠는 가 보실 건가요?
수년전 호주에서 바닷가 호텔(한국으로 치면 중저가 호텔급) 갔다가 빈대에게 물려 본 적이 있는데 미친듯한 가려움증이 약 3주 지속된 적이 있어요. 아주 지독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엄마래도 그렇지! 뉴욕의 바퀴벌레는 그리 큰게 아니었나 봅니다? 호주에 있는 바퀴벌레들은 날아다니기까지 하는데 그크기가 큰 숟가락 만해서 보기만 해도 온몸을 얼어 붙게 만들지요. (내가 가장 큰 비명을 지를때가 바퀴벌레를 보았을때임) ㅋㅋ(자랑은 아니지만 내 친구들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 비밀이 더 이상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