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암등대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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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꼭들리는 집이다.

칠암등대횟집.

부산광역시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15번지

051) 727-5000

칠암의 붕장어 횟집촌에 있다.

칠암횟집촌이라는 간판이 보이는 곳

골목길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과 늘어선

횟집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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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라고 하는데

표준말은 붕장어이다.

포슬포슬한 물기빠진 아나고회를

바닷가에서 맛보는 진미를 느낄 수 있다.

구이도 알아주는데 바쁠 때는 구이가 안될

때도 있다.

가락시장이나 노량진에서 먹는 맛과는 다르다.

회는 기계로 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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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도우미 아줌마더러 한 번 잡수라고 줬더니

안먹고 그대로 두었길래 왜 안먹었냐고 하니

왜 밥을 먹으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잘게 썰은 회를 밥으로착각을 했단다.

그만큼 포실포실하다.

아나고회라고 우습게 볼 게 아니다.

맛보지 못한 분들께 권한다.

비린내도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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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밀치라는 생선회인데

처음 알았다.

부산서는 밀치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지금이 밀치가 한창이라는데

숭어와 비슷하게 생긴 물고기다.

밀치는 숭어에 비해 겉색이 연하고 은색이다.

아주 맛있다.

굳이 비교하라면 차돌배기같다.

참고로 부산 해운대까지 대리비는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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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형부눈치에 빨리 찍다보니 사진이 어째~~~)

16 Comments

  1. 김진아

    2011년 2월 8일 at 2:35 오후

    그래두요…ㅜㅜ

    이 야심한 밤에요.

    진짜루 치카치카두 다 했는데요. 흑..

    먹고 싶네요. ㅎㅎㅎ

    저희 큰 애 지금 난리났어요. ‘회다~!!!’ ㅋ   

  2. 안영일

    2011년 2월 8일 at 2:50 오후

    정말로 뱀장어 회이군요 꼬들 꼬들 한것 저의경우상추쌈에 먹습니다, *붕장어*는 여수에서 잡어서쓰는 장어탕용의 거의 굵은 1-1.5m의 뱀장어를 붕장어로 알었는데 ? 자갈치시장에는 상인들만 만들어먹는 장어묵이있읍니다, 위의 벗겨낸 장어껍질만 재로로 묵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귀한맛의 음식이었는데 FARM(농장) 에서 사료를 먹인물고기는 붉은색이 선명하고 자연산은 족금 다르고 그렇습니다, 까다로운 요사희식품을 손주들만 (뇌가 발육 할때이라나 ?) 은 자연산을 먹입니다, 봄맛을 돋우는 식품입니다,   

  3. Lisa♡

    2011년 2월 9일 at 1:00 오전

    진아님.

    앗………….여기서도.
    먹고싶네요.
    저도…또…식욕이…   

  4. Lisa♡

    2011년 2월 9일 at 1:01 오전

    안선생님.

    뱀장어랑은 다른 걸로 알아요.
    붕장어가 맞는 말이라는데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때요..
    그 묵같은 거 저도 알고 그 맛이
    그리울 때가 많은데 일식집에서 간혹
    주긴하는데 귀한 식품이 되어버렸어요.
    어릴 때 길에서 주저앉아 초장에
    찍어먹곤 했는데..그걸 일컫는 이름도
    있는데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네요.   

  5. 빈추

    2011년 2월 9일 at 2:43 오전

    아나고 회는 무나 배 채 썰은것과 함께 고추장 넣고
    한 접시 그득하게 비벼서 숟가락으로 퍼 먹는게 제맛인데…쩝~!   

  6. 이진우

    2011년 2월 9일 at 4:40 오전

    안녕하세요. 어쩌다 들어와서 Lisa 님 글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글을 맛깔나게 쓰시는군요. 덕분에 재미나게 잘읽었습니다. 자주 들려서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가끔씩 부산에 내려가면 기장가서 기장역근처에 있는 기장복집에 가서 복국을 먹는데 참 맛이 좋습니다. 살아있는 복이 있으면 활복지리, 없으면 생복지리를 먹습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이 꽤 맛있습니다. 특히 멸치회무침과 호박전이 그렇지요.    

  7. Lisa♡

    2011년 2월 9일 at 4:40 오전

    그것도 맛있겠네요…..아….침이…

    근데 저는 그냥 아나고만 초장에..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거의 모든 회나 고기도 마찬가지구요.
    좋은 한 해 되시길,…..   

  8. Lisa♡

    2011년 2월 9일 at 4:41 오전

    이진우님.

    아 그 집 말로만 들었던..
    근처에 제 조카가 자주가서 들었습니다.
    음………굿 정보입니다.
    참고가 되겠네요.
    다음에 부산갈때..
    저는 할매복국을 이번에도…미포에.
    금수보다 낫거든요.
    반갑습니다.   

  9. 이진우

    2011년 2월 9일 at 5:46 오전

    혹시하고 봤는데 벌써 댓글을 달아놓으셨군요. 어찌나 반갑든지..저도 아나고를 정말 좋아하는데 몇년전부터는 주종목을 새꼬시로 바꾸었습니다. 특히 도다리새꼬시를 좋아하지요. 부산에 가면 도착해서 먼저 자갈치로 가서 도다리와 두세가지 생선을 새꼬시로 떠서 2층에 가서 먹는데 정말 맛이 좋습니다. 서울의 비싼 일식집에서 먹는 회보다 훨씬 낫거든요. 다음에는 아나고도 같이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옛날 생각하면서..   

  10. Lisa♡

    2011년 2월 9일 at 10:19 오전

    네..저는 칠성집.

    양식이지만 너무 맛있지요.
    서울선 진동횟집이나
    압구정 충무상회…ㅋㅋ   

  11. 이진우

    2011년 2월 10일 at 12:41 오전

    Lisa 님 역시 많이 아시는군요. 저도 칠성집 자주 갔었는데, 언제부턴가..도다리새꼬시가 맛이 없어져서..제생각엔 광어가 많이 섞인듯. 다음에 자갈치 회뜨는곳중 믿을만한 곳을 한곳 추천해 드릴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12. Lisa♡

    2011년 2월 10일 at 1:02 오전

    네————   

  13. 노당큰형부

    2011년 2월 10일 at 8:42 오전

    자주 못 들어 왔지만
    ㅎㅎ^^* 오는날이 장날.

    준비해주신?
    맛있는 싱싱한 회를 눈요기와
    입맛 다시고 갑니다^^
    쿡~~~
       

  14. Lisa♡

    2011년 2월 10일 at 8:44 오전

    형부님.

    아……….맛있겠지요?

    제가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요.
    새해 복만 받으세요.   

  15. 이나경

    2011년 2월 10일 at 4:38 오후

    칠암 아나고 회…. 아….
    리사님, 청사포 수진이네 집의 아나고 숯불구이도 압권입니다.
    혹시 안 가보셨음 담에 꼭 가시와요.   

  16. Lisa♡

    2011년 2월 10일 at 10:14 오후

    나경님.

    제가 부산가면 늘 해운대에 머물기에
    청사포는 코 앞이지요.
    이름입력시킵니다.
    그러잖아도 남편이 아나고 숯불구이
    먹고파서 일광가나 어쩌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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