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를 보면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정권을 유지한 게 의아할 정도이다.
그냥 예술가가 되었다면 어울릴 것 같아 보인다.
미쳐도, 정신없어도, 기행을 해도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무마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우산을 쓴 카다피의 모습은 당혹스럽다.
자기 안위를 위해 비행기를 탈 때는 민간 항공기를
좌우에 호위하고 다닌다니 석유가 나는 게 다행이다.
식구들 중에도 제대로 정신이 든 사람이 드문 가문인 것 같다.
하긴 요즘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보니..
옛날에 엄마가 "귀신은 뭐하나~~ 저런 사람 안잡아가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세상이어수선하다.
뭔가를 향해 악을 쓰는 모양새다.
크라이스처지에는 나도 가봤지만
참 아름다운곳으로 평화롭고 깨끗한
도시인데 그동안 여러차례 미진은 있어 왔다지만
이번 지진은 최악이다.
중국의 지진보다 규모는 작지만 도심이라는 이유로
더 공포로 다가온다.
우리나라도 수많은 빌딩 숲들을떠올리게 되는데
빌딩간의 간격도 좁은 우리나라에는 절대로
지진이 생기면 안될 것 같으니 말이다.
어딜가나 이젠 안심할 수가 없다.
여행도 다니다가 언제무슨 일이 닥칠지..
살아간다는 자체가 곡예다.
H산업개발에 다니는후배를 잠시 봤다.
물어볼 말도 있고 해서 만난 김에
아랫집에 구조벽(내력벽) 허문 얘기를 했다.
완전히 미친 짓이고 자기집 밖에 모르는 인간이라고
그 착한 입에서 정신나간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것만 한 게 아니야…화장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외벽을 깨서 집을 넓히고, 보일러연통을 본래 있는 연통에
연결않고 밖으로 튀어나오게 해서 우리집으로 가스연기가
휘감싼다고 하자…도저히 상식으로 이해를 못하겠단다.
3달동안 힘들었다.
창밖으로는 매일 보일러 연기가 뿌옇게 올라오지
무진동으로 벽을 깨지않고 해머로 무식하게 깨어서
책장의 책이 쏟아지지, 피아노가 혼자 울리지..
ㄱㅎㄴ인지 뭐시깽인지 증말 증오가 무럭무럭 피어오른다.
과외공부를 따로 시키던지 해야지~~~원!!
봄은 송곳송곳 올라오는데
세상은 악을 쓰고 있다.
며칠 전 은행에서 직원에게
뭘 묻고 있는 나를 밀치며
자기가 먼저 묻겠다고 팔로
강하게 밀어부치던 할머니도
참 잊히질 않는다.
멋은 엄청 부렸드만…..
블로그 관리자 (
김진아
2011년 2월 25일 at 3:49 오전
ㄱㅎㄴ 정말 대 실망이네요.
그런식으로 개조해서 어찌하려는 건지,
저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정신나간 인간입니다.
정말요. 법적으로 어떤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이진우
2011년 2월 25일 at 4:17 오전
주위가 정말 어수선하지요. 전쟁, 지진, 파업, 유가, 물가, 국회,..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그와중에 서민들의 삶은 더욱더 피폐해지고… 참 안된 사람들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능력도 안되면서… 빨리 주변 상황들이 정리가 되고, 전체적인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져서 Lisa님 아래집 사람처럼 사는 사람들이 확 줄어야할텐데요.
김술
2011년 2월 25일 at 4:41 오전
잘 아는 귀신에게 물어봤슴다.
요즘은 지들도 건강관리하느라,
아무거나 먹지 않는답디다.
인간들만 웰빙식단짜라는 법있냐고…
Lisa♡
2011년 2월 25일 at 3:01 오후
진아님.
그 엄마가 문제겠지요.
ㄱㅎㄴ이 뭔 죄가…ㅎㅎ
하지만 공인이면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처음 공을 들여 집을 영원히 살려고
고치나봐요.
아—-법적으로 바로 고발했지요.
그냥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서요.
Lisa♡
2011년 2월 25일 at 3:02 오후
진우님.
안타까운 사람 중에 저도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만은 절대
그러지 않았으면 한답니다.
Lisa♡
2011년 2월 25일 at 3:03 오후
술님.
그렇군요.
하긴 요즘 세련되고 약은
귀신들이 많겠네요.
金漢德
2011년 2월 27일 at 11:17 오후
개호로 자식은 특별 과외시켜야겠죠.
Lisa♡
2011년 2월 28일 at 8:59 오전
ㅎㅎㅎ…
호로자식도 그런데
앞에 접두어까지….
개고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