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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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예상외로 재미있다고 했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한 생텀이 멋있을 것 같았다.

엘 시크레토를 못봐서 늘 찝찝했는데 봤다.

3영화가 다 뭔가 약간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

김명민이 지나치게 우화스럽게 나온 조선각시는 고급스러워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유머러스하다기엔 쫌 유치했다.

생텀은 잔뜩 기대하고 볼 준비가 되었는데 긴장만 하다가 말았다.

멋있는 장면을 나열하고는 핵심이 없었다.

그래도 동굴이 자신에겐종교처럼 평안함을 준다는 동굴탐사가의 말은

와닿았다.

3D가 잘못되었는지 배우들이 만화인간으로 보였다.

엘시크레토는 아르헨티나 영화로 정말 실망했다.

그러나 집착이랄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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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하기 전 리허설을 위해 假齒를 붙였다.

숙이 남편도 마찬가지로 가치를 붙이고 다녔다.

난 아무 이상이 없는데 숙이남편은 자주 이가 부서져 치과를 갔다.

더 오래한 난 괜찮은데 너네 남편은 왜그러냐고 잘난 척을 했다.

은근 내가 다니는 치과가 더 좋은 거 아니냐는 의미도 내포한 체..

어제 아침이었다.

곶감을 먹으려고 이로 무는 순간 뭔가 딱 하는 것이었다.

내 가치 4개를 가지런히 붙였는데 3개가 따로 떨어진 것이다.

오 마이 가뜨!!

잘난 채 하자마자 바로 이런 일이..

겸손해야 하느니라…

아무튼 이를 살짝 붙이고 (앞니다) 치과로 고고~~~

맘속으로는 귀찮아서 순간접착제로 붙일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치과에 가보니 붙이는 과정이 쉬운 게 아니었다.

순간접착제를 썼다면 아마 임플란트 기껏 다 심어놓은 거 망가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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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을 잘 몰랐다.

늘 말썽을 불러일으키는 곡을 만드는 문제의 소지자로 알고 있었고

천재적인 작곡가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 그가 내 좋아하는 샤페이를 키운다는 말에 인터넷 찾아본 적 있다.

너무나 귀여운 샤페이를 보는 순간 그냥 권지용이 친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 프로에 나온 지드래곤을 볼 기회가 있어서 자세히 봤다.

아주 매력적이었다.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어 보인다.

약간 여성스런 면이 있어도 보이지만 사귈 것도 아니고 눈여겨 보게된다.

같이 있으면 오래 있어도 지겹지 않아 보인다.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않아 보여 더 좋다.

살짝 부끄러워하면서 말하는 모습이 더욱 매력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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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드라마를 자주 본다.

갈수록 바뀌는 모습에 놀랍다.

김희애가나오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남편은 고현정, 김희애, 전지현을 좋아한다.

뭐라 하기도 그렇고…

옆에서 코나 풀면서 훌쩍거리는 아내가 뭐가 좋을까만은

드라마에 빠져서 시간 챙기는 건 쫌…

그런데 약을 먹어도 콧물감기 잘 낫지 않는다.

코가 헐고 휴지로 많이 풀었더니 엉망이다.

오늘이 일요일인 줄 알고

월요일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거 같은데

내일이 또 월요일이야? 했다가 남편에게

핀잔 비슷한 미소를 봤다.

아무래도 치매기가 자주 발생한다.

9 Comments

  1. 웨슬리

    2011년 3월 1일 at 6:34 오후

    그 명탐정에 백성기라는 제 중학교 동창이 나온다던데…   

  2. Lisa♡

    2011년 3월 1일 at 10:07 오후

    본명 그대로 쓰나요?

    무슨 역할이죠?   

  3. Lisa♡

    2011년 3월 1일 at 10:30 오후

    아……백성기 노비3역이네요.

    기억이 안나요….ㅎㅎ   

  4. 웨슬리

    2011년 3월 1일 at 10:38 오후

    노비 두목이었다는데… 연극 영화과가 없는 연세대 출신이라 빽이없답니다. 앞으로 좀 대사 많은역을 맡아야 할텐데… 끙   

  5. Lisa♡

    2011년 3월 2일 at 1:55 오전

    그러게요—-

    아마 유명한 조연인가봅니다.   

  6. 나를 찾으며...

    2011년 3월 2일 at 3:27 오전

    아직 감기가 다 낫지 않으셨군요?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요.~홧팅~   

  7. 김술

    2011년 3월 2일 at 9:18 오전

    감기, 그거 진짜 술 왕창먹고 떨어져 자면 끝낼 수 있는데…
    삼일절날 마님이랑 무작정 그 영화보러 갔다 그냥 왔슴다.
    원래 예매같은거 안하는 무대뽀라…
    덕분에 둘이서 연인처럼( 혹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한 사람도 있겠지만)
    카푸치노에 생크림 딸기 얹은 와플 먹으며 ㅋㅋㅋ   

  8. Lisa♡

    2011년 3월 2일 at 3:13 오후

    나찾님.

    감기는 그대로인데 그런데로 앓고 있는 건 아니구요.
    아프진 않답니다.
    코는 다 헐었지만요…..에고 코야….   

  9. Lisa♡

    2011년 3월 2일 at 3:14 오후

    술님.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받는 거 괜찮은
    컨셉인데….흠..누가 어린?
    무슨 영화요?
    저는 오늘 더 브레이브봤는데 재미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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