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사랑

애플 302.jpg

요즘 푹 빠진 게 있어서 자랑하고싶다.

Face-time 이라는건데 아이들과 아침마다 얼굴을

마주보면서 대화를 하고 아이들 방을 구석구석 구경하고

정말 신기하다.

게다가 페이스타임이 공짜라는데 더욱 구미가 땡긴다.

와이파이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와이파이만 뜨면 공짜다.

언제가 카타님께 내가 페이스타임으로 통화하자니까

자기 쭈글렁 밤탱이가 싫어서 안된다고 하던데…

이해하고도 남는다.

나를 보면 정말 못봐주겠는데 아이들은 어쩜 그리도

예쁘게 나오는지..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는 셈이다.

엄마가 아침에 자다 일어난 모습만 보여서 영 미안타.

주말에는 반드시 좀 가다듬고 깔끔한 외모를 보여줘야지..

애플 306.jpg

아이폰 자랑을 하자면 너무 많은데

처음부터 250쪽에 달하는 설명서를 읽지않아서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신기한 것 하나를 소개하자면 갤럭시에서도

안되는 것 중에 하나인데 음성인식이다.

전화기에 대고 "오드리전화" 하면 바로

전화가 연결이 된다.

딸이름이 소피인데 전화기에 대고 "소피 페이스타임"

하면 바로 딸과 마주보며 통화가 가능하다.

재미도 있고 발음이 정확해야 한다.

가끔 임모씨에게 전화를 할랴치면 임경에게 된다.

애플 307.jpg

또 하나는 게임인데 게임을 하다가 전화를 받거나

밥을 하다 오거나, 컴퓨터를 만지거나 하다가

다시 그 게임을 할 수 있고, 신나는 게임의 경우는

진짜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면서 게임을 할 수있다.

스트레스 다 날아간다.

둘째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제가 어쩔려고 저러나..

했더니 나를 닮았다는 게 판명되었다.

남편은 게임이나 고스톱 종류를 안좋아하는데

엄마인 내가 잡기를 좋아하는데 어쩌겠나..

한 번 빠지면 끝장을 보고마는 부분이 유독 게임이다.

다른 일에나 그러면 얼마나 좋아.

애플 304.jpg

또 하나의 폰자랑을 하자면 사진이다.

정말이지 사진이 너무나 잘 나온다.

어지간하면 흔들림도 교정이 자동으로 되고

색상이 죽인다.

애플이 미술하는 애들한테 필수적인 컴퓨터이다.

그러니 아이폰도 소프트웨어면에서 비슷하지 않을까?

정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딸이 며칠 전 아이패드2를 봤더니 간지가 작렬이란다.

아이패드2 화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다 설렌다.

아이폰 5의 경우 하얀색이 출시되는데 너무나 예쁘단다.

우리 기술이 못따라가는 부분이 그 하얀색 도장 같은건데

그런 부분과 아직은 여러면에서 애플에 딸리는 건 사실이다.

앱의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내가 우리 것을 자랑하지않고 남의 것을 자랑하니

좀 그렇긴 하다.

어쨌든 사랑스런 아이폰이다.

애플 305.jpg

그림- 리사

24 Comments

  1. Hansa

    2011년 3월 23일 at 12:06 오전

    하하, 재밌어요.

       

  2. 화창

    2011년 3월 23일 at 12:33 오전

    난 갤럭시를 쓰는데 젊은 사람들은 아이폰을 많이 쓰고 나이먹은 사람들은 갤럭시가 편하다고 하데요?

    역시 리사님은 젊은 축?   

  3. 김술

    2011년 3월 23일 at 1:17 오전

    아이폰이 어쩌구저쩌구보다,
    이 그림들이 아지매 작품이라고라고라?
    사실이면 증말 놀라운 사실인데요!
    따님이 그림한다하시더니,
    엄마의 재능을…?
    어제 꿈속에서 뉴욕의 42번가를 걸었는데
    누군가 앞서간 친구가 있었더라는…ㅎㅎㅎ   

  4. 오공

    2011년 3월 23일 at 1:53 오전

    라디오나 티비에서 음악이 나오는데 제목을 모를 떄,
    아이폰을 그 라디오에 가까이 대면 아이폰에 제목이 뜨는 어플리케이션도 있답니다.
    저는 아이폰 사면 그 어플부터 당장 다운 받으려구요.^^

    리사님 그리는 재주..암만 봐도 아까워요…   

  5. Lisa♡

    2011년 3월 23일 at 2:04 오전

    한사님.

    정말 재밌어요…

    아이폰요.   

  6. Lisa♡

    2011년 3월 23일 at 2:05 오전

    화창님.

    다들 그렇게 얘기하지만 둘 다 똑같아요.
    기능을 어느 정도 사용하느냐가 문제구요.
    ㅎㅎ–화창님도 다 할 수 있어요.
    시도를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하구요.   

  7. 바위섬

    2011년 3월 23일 at 2:05 오전

    리사님 글솜씨야 자타가 인정하는 바이지만….

    그림솜씨까지 있을 줄은 몰랐네요…믿어야 할지??언빌리버블^^   

  8. Lisa♡

    2011년 3월 23일 at 2:05 오전

    술님.

    제가 본래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인데..
    몰랐꾸나….
    42번가라면….=헉…뮤지컬이라도 같이?   

  9. Lisa♡

    2011년 3월 23일 at 2:06 오전

    오공님.

    몰랐어요?
    여태?
    뮤직뿐 아니라
    빌딩들…옷..가방에 이르기까지
    다 되어요.
    어플만 다운받으면..   

  10. Lisa♡

    2011년 3월 23일 at 2:06 오전

    바위섬님.

    나——–미쳐———-

       

  11. 슈카

    2011년 3월 23일 at 3:18 오전

    저는 뭐 그리 바꾸고 싶은 유혹은 없지만-지금 전화기가 너무 멀쩡한 관계로- 바꿀 기회가 온다해도 요금의 압박이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그림 정말 잘 그리시는데요?
    약간 장자끄 상떼 느낌 나요~   

  12. 이레네

    2011년 3월 23일 at 3:36 오전

    리사님 그림솜씨가 너머 좋은데요^^
    오랜만이여요
    안녕하셨지요?
    저 꾸몽이여요   

  13. 단소리

    2011년 3월 23일 at 3:50 오전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것과 같은 느낌으로..
    새롭고 놀라운 사실 발견…
    리사님이 요러코롬 놀라운 그림 솜씨가 있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14. 도토리

    2011년 3월 23일 at 4:02 오전

    그림.. 좋습니당..^^*   

  15. Lisa♡

    2011년 3월 23일 at 9:51 오전

    슈카님.

    요금은 35000원 제로 하면 되구요.
    전화통화가 남을 겁니다.
    제 경우는 훨씬 이익이었어요.
    단, 전화비가 한 달에 1-2만원
    나오는 이들은 고려해봐야지요.   

  16. Lisa♡

    2011년 3월 23일 at 9:52 오전

    이레네님.

    제가 시낭송회 아래 쓴 댓글 안보셨어요?
    자기 생각하면서 썼는데…굳이 꾸몽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후후
    보고파요.   

  17. Lisa♡

    2011년 3월 23일 at 9:53 오전

    단소리님.

    아는 이들은 아는데..

    몰르셨구나…오래 전에도
    컴퓨터 그림 많이 올렸는데.   

  18. Lisa♡

    2011년 3월 23일 at 9:53 오전

    도토리님.

    칭찬 감사합니다.   

  19. 아이페이스

    2011년 3월 23일 at 4:11 오후

    아이폰 좋쵸!! 카카오톡도 하세요?   

  20. Lisa♡

    2011년 3월 23일 at 10:05 오후

    아페님.

    카톡은 당근하죠.
    아이들과 문자 엄청 하는 걸요.
    그리고 헤이텔도 하고 별 거 다 해요.
    트위터만 하지않고요.
       

  21. jh kim

    2011년 3월 25일 at 12:17 오후

    우 짜면그리도
    재미있게 표현할수있을까?
    내는 아무리 잼나게 표현하려고 노력해봐야 헛수고던데
    참으로 제주도 놀라우십니다
    휴대폰도 이제껏 사용방법을잘몰라 쩔쩔매고있으니
    아이폰이어쩌구이런소리들으면 아이구 벌써머리가 찌끈 지끈 해오니
    울 아들이 아빠 최고신형으로 바꾸어드릴께요
    자식이 효도한번 해보게요 이렇게말하기시작하는순간
    아이쿠 어떻게 이 위기를벗어난담………….
    리사님 개인교습좀부탁 허요   

  22. Lisa♡

    2011년 3월 25일 at 12:20 오후

    별거 아니오니

    선물받으세요.

    오히려 더 편할 겁니다.
    사진 잘 나오죠?
    음성명령 할 수 있죠.
    맛집 다 찾아주죠…..   

  23. 숨결

    2011년 3월 27일 at 7:41 오전

    첫 번째 그림에 꽂히네요, 제 눈이.
    어린 시절 제 절친이 굴렁쇠였거든요.

    빨강 신호등 앞에서 굴렁쇠를 멈춰 세운 채
    머리 들고 숨고르고 있는 녀석이 꼭 저 같은데요 …ㅎㅎ

       

  24. Lisa♡

    2011년 3월 27일 at 11:22 오전

    숨결님께서 그럼 굴렁쇠를 잘 굴린다는 ?

    갑자기 88올림픽 생각이 납니다.

    저도 저 그림이 마음에 듭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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