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6세 이야기다.
심슨부인과의 결혼으로 왕위를 포기한 윈저공의 동생으로
그들 형제는 서로 왕을 하기싫어했다고 한다.
특히 조지 6세가 된 요크공작은 왕위에 대해 상당히 고민했다고 한다.
쟁쟁한 배우인 콜린 퍼스와 제프리 러쉬, 헬레나 본햄 카터가 나온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답게 콜린퍼스의 연기와 스타일이 뛰어나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음악이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긴장을 늦추는가하면 살짝 긴장을 주기도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딱 알맞은음악이었기 때문이다.
콜린퍼스가 연기한 조기6세를 볼 때는 의상이 고급스럽고, 왕다운
품위마저 주었기에 왕실의상을 했다는 하디에이미경이 떠올랐다.
바로 아래 사진에 나오는 코트는 실제 조지6세가 입었던 옷을 그대로 만들었다.
완벽하다.
배우와 실제인물간싱크로율이 완벽하다고들 하는데
내 보기엔 심슨부인이 정말 90% 흡사하다.
눈썹 화장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린 시절 역 배우도 너무 똑같다.
그런 부분이 영화를 보는 재미이기도 하다.
영국왕실에서기른다는 코기견이 눈에 띈다.
여왕이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고 놀던 애견이다.
지금도 왕실의 개 하면 코기가 떠오른다.
타샤튜더 여사도 코기를 길렀다.
간간이 우리나라 가로수길에서도 보이긴 한다.
제프리 러쉬.
샤인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연기파 배우다.
킹스에서도 흔들리지않는 진심을 보여준다.
결국 그는 왕의 말더듬을고치고 왕의 친구가 된다.
영화 속 로그역할인데 부인과 아이들이 인상적이다.
웨스터민스터 사원이 나와서 오랜만에 자세히 살펴보았다.
역시 영국은 전례의 나라다.
그것이 그들이 여지껏 유지해오는 품위와 상관관계가 있어 보인다.
결코 가볍지않은…부럽기도한 전통인 것이다.
세계 제 2차 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전시상황에서
그가 한 연설은 역사에도 명연설로 남았다.
그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군인들에게는 충성심을
고취시켰다고 한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다.
Hansa
2011년 3월 28일 at 6:12 오전
19세기까지 내로라 할만한 국가 중에서 미국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가 왕조였는데, 불과 100여년 사이에
국민들이 짐만 되는 왕족들을 깨끗이 쓸어내버렸지요.
영국 왕가가 여직 국민들의 신망을 유지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조지6세는 형님이 왕되셨으면 조용히 편히 사실 분인데 뜻박에 고생이 많으셨군요..
제 셋째아이가 이영화 보고선 지루하며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하하
핑크로즈
2011년 3월 30일 at 7:42 오전
저도 이영화 보려고 맘 먹었는데..
더욱 보고 싶어지네요^^
Lisa♡
2011년 4월 4일 at 1:33 오후
한사님.
조금 지루하다는 부분요…이해합니다..ㅎㅎ
막 여행서 돌아왔어요.
그래도 신선한 영화였습니다.
Lisa♡
2011년 4월 4일 at 1:33 오후
핑크로즈님.
보셨겠지요?
지금쯤은…..ㅎㅎ
테러
2011년 4월 12일 at 1:02 오전
저는 이 영화 끌려가서 봤는데… 의외로 아주 좋았어요..ㅎㅎ
영국인들 특유의 절제미가 부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버티’가 느끼는 막중한 책임감이 참 멋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볍기만한
‘스피치 킹’들과는 다른 부분이었죠..
Lisa♡
2011년 5월 10일 at 2:51 오전
테러님.
이제사 댓글보네요.
맞아요…가벼운 스피치 킹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지요.
결련된 진실성, 애국심보다는 자기
개인의 영달에 모든 걸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