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MGM호텔, 카쇼가 공연되는 공연장이다.
규모가 상당히 크고 약 1900명이 한꺼번에 공연을 관람할 수있다.
태양의 써커스라 불리는환상적인 공연으로 지금 우리나라 잠실에서도
순회공연인 바레카이라는 공연을 4월6일부터 하고 있다.
각공연마다 지역과 장소 등을 선별해 기획을 하고
라스베가스 공연은그 공연만 하는팀이 따로 있어 장기간 공연이
마무리되면 다른 곳에서는 같은 작품으로 일체공연하지 않는다는 걸
원칙으로 한다.
마카오에서 하는 ZAIA의 경우도 마카오 베네치안 호텔 외에서는 볼 수 없다.
카쇼를 보고 마카오에 가보지않은 나는 한 번 가봐야겠다는 계획이 선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퀴담, 알레그리아 등을 공연했었고
나 또한 열광하며 공연을 보았다.
위의 사진은 흑과 백,선과 악으로 구분되는
카쇼의 공연시작부분 장면으로 평화로운 마을의남녀 쌍둥이
형제가 악으로부터공격을 받으면서 시작이 된다.
서커스만으로도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지만 거기에 스토리를
가미해 더욱 관객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약 2년의 기간동안 만든 작품으로 여기에 투입된 비용은
15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짧은 기간이라고 제작자는 말한다.
무대에 등장하는 거대한 철판이 돌고 서고 하면서 무대와 공연의
중심이 되는데 그 무게가 보잉 747 무게보다 더 나간다고 한다.
무대 아래는 연기하는 스텝들의 안전장치를 위해 그물과 그 위에
한 겹더 에어백을 깔아 위험을 방지한다.
아무리 에어백을 깔아도 엄청난 높이에서 떨어지는 건 충격이라고 한다.
목숨을 건 배우들의 노고에 놀라울 뿐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모양의 둥근 기계가 돌고
그 위와 안에서 서커스 묘기를 보이는 두 남자가 공연 전체에서
가장아찔한 연기를 보인다.
박수가 절로 나오고 정말 보면서 소름이 돋는다.
둥근 원 밖으로 나와 위로 올라가 돌고 있는원을 따라 걷거나
뛰면서 줄넘기도 하고 별 묘기를 다 부린다.
정말 대단하다.
위 사진은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공연 중인 O쇼의 한 장면이다.
O쇼는 수중공연으로 그 난이도가 더 하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보고 즐기기기엔 카쇼가 더 낫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전체적인 가치나 볼거리는 O쇼가 한 수 위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암울하지만 깊이가 있는 쇼라하니 다시 라스베가스에 가서
유명한 공연을 다 보고싶다.
각 호텔마다 볼만한 공연을 하고 있는데 카지노 손님들을 끌기 위한 수단이자
오래도록 상업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이다.
위사진은 마카오 자이아쇼 장면이다.
동양적인 색체를 일부러 띄우는 건 아니고 쇼를 보다보면
본래 서커스의 기본기에 중국무술과 기계체조식의 아크로바틱,
일본 가부키 등이 다 어우러져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세계예술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관심을 보인다는
뜻으로도 보이는데 경계가 없다는 말도 된다.
카쇼에서도 동양적인 사고와 분위기를 흠뻑 풍기는데 서양의
서커스와 어우러져서 아름답고 묘한 신비감을 풍긴다.
기발한 아이디어나 상상이 실제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몬트리올에서 시작된 태양의 서커스 CIRQUE DU SOLEIL은 오래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많은 수의 단원을 갖고 있으며 미성년자도 원하면 입단할 수 있다.
주로 기계체조 선수 출신들이 대부분이며 국가대표급 기계체조선수 정도가 되어야
입단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피나는 노력과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공연이라 두둑한 보수는 기본이다.
정교하고 예술적인 가치와 수준높은 서커스를 선보이는 태양의 서커스는 놀라움 그 자체이다.
라스베가스 공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는 거대한 자본을 움직이며
서커스의 고급화와 최고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회사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전세계 공연의
최고봉에 와 있다.
노래, 연기, 곡예, 춤에 있어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예술적인 부분에도 경지에 이른다.
공연 관람료는라스베가스에서는 69불에서 220불 정도이고
오쇼의 경우는 좋은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약점이 있어서
표 구하기가 어렵고 비싼 편이다.
카쇼는 어디에 앉아서 봐도 좋은 공연이다.
꼭 비싼 좌석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잠실에서 공연 중인 바레카이도 비슷한 가격인데 최저 티켓이
60000원이라고 한다.
약 5개월간 공연 예정이라고 하니 권장할만한 공연이다.
유랑극단의 서커스에 대한 향수를 그린다면 빗나갈 수도 있다.
카쇼가 끝나자 나도 모르게 기립박수를 치고 말았다.
K는 카쇼를 보고나오면서
"서커스는 언제나 슬픈거야"
라고 말했다.
내게는 그다지 슬퍼보이지않는 도전으로 보이기만 하는데…
김술
2011년 4월 7일 at 8:01 오전
역시 리사님은 저랑 다르시군요.
저라면 쇼 볼 시간에
슬롯머신앞에 있을텐데…
제가 기계랑 싸우면 백전 백승이라서,
아마 메가 잭팟은 아니라도,
여행 경비는 충당했을겁니다.
워낙 전적이 화려하거든요.ㅋㅋ
Lisa♡
2011년 4월 7일 at 9:30 오전
저 쇼보고 호텔에 들어가다가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기계 앞에
앉았거든요.
고스란히 돈 잃고 옆에서 말려서
방으로 들어가고 말았답니다.
저도 여행경비 충당하려고 했거든요.
김술
2011년 4월 7일 at 11:54 오후
ㅎㅎㅎㅎㅎ
아무나 경비 충당하는건 아니죠.
제가 리사님보다 잘하는 것도 있는가봅니다.
Lisa♡
2011년 4월 8일 at 12:58 오전
그러니까요—
번화한 곳으로
허름한 기계로..
그렇게 골랐는데…
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