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에서 맛집을 찾기란 힘들다.
몇 집 되지도 않지만 그럴듯한 맛집이 없다.
그 중에 고르고 고른 집이 땅끝횟집이다.
식당도 새단장을 했고 주인이 이제 40세 남자다.
바닷가 바로 앞이다.
해남 땅끝에 가셔서 부득이 식사할 일이생기면
비슷한 이름들이 많지만 반드시 위사진의 간판색을 보고
들어가기 바란다.
이 집의 강추 메뉴는 해산물탕과 낙지볶음이다.
전복은 아예 깨를 뿌리지않고 그대로 담백하게 주는게
나을 듯…
그래도 싱싱하고 먹을만하다.
해물탕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볼만하다.
한그릇 그득하게 차려와 주인이 적당히 잘라주는데
모두 싱싱 그 자체이다.
전복은 한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다 괜찮다.
해남 땅끝마을은 전복잡이로 유명해 전국 전복의
40%를 생산한단다.
이 마을은 558가구인데 그 절반이 연소득 일억이 넘는단다.
전체 마을에서 년간 총생산액이 무려 55억이라니..
부촌이라고 할만하다.
이장선거도 제법 불꽃이 튄다고 한다.
바닷가에 전복 양식장이 가득해서 더러는 보기싫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전복아파트 옆으로는 동그란 부표들이 줄지어 떠있는데
거기는 전복양식인 다시마와 미역 양식장이란다.
해남출신인 짱구엄마에게 전화로 물으니 거기에 맛집은
그다지 권할만 하지않고 굴죽 잘하는 집만 안다고 한다.
땅끝마을의 매생이굴죽집… 061)532-3004.
하는 수없이 물어물어 찾아간 집이 땅끝횟집이다.
만족하고 나왔으니 올려줄만 하다.
전복은 12미가 8만원인데 우리는 둘이라 6미에 4만원주고
배부르게 먹었다.
내가 권하고자 하는 메뉴는 낙지인데
볶음을 시켜 익기 전에 살짝 생으로 먹는 맛..일품이다.
게다가 익기 전에 반 이상을 먹어도 나중에 먹을 게 남아있다.
볶은 후에도 맛있음은 물론이고 여기에 밥한공기 비벼먹는 맛도
가히 환상이다.
근래에 먹은 낙지볶음 중에 제일이다.
밥 비벼먹을 때 따로 국물을 달라고 하면 조개탕을 준다.
반찬도 다 맛있고 친절하다.
낙지볶음 小 가격이 30000원.
3명까지도 무난하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238번지
☎ 061) 533-6389
주차걱정 無
김진아
2011년 5월 27일 at 1:12 오후
둘째 제부가 여수로 출장을 가는데…겸사해서 알려줄 곳이 또 생겼어요.ㅎㅎ
고맙습니다.
간판 사진 그대로 핸드폰으로 찰칵! ^^
김호석
2011년 5월 27일 at 1:47 오후
이집은 가지마라. 또 속는다. 기자가 소개한집, 티비에 나온집가면 바보,
equus
2011년 5월 28일 at 3:06 오후
한사님한테 물어보면 가장 확실할듯- 건 그렇고, 전라도 어느 식당엔들 들어가서 실망한적 있으셨나요?
서울의 호텔 뒷골목들중에서도 전라도 사람이 주인인곳은 맛깔이 다르던데요- 제경험과 생각^^
Lisa♡
2011년 5월 29일 at 1:26 오전
진아님.
알려주세요.
ㅎㅎㅎ…뉴욕입니다.
Lisa♡
2011년 5월 29일 at 1:27 오전
호석님.
그 집 아닙니다.
그 집은 땅끝마을횟집이구요.
이 집은 땅끝입니다.
다르답니다.
말씀하시는 집은 크기만 크고
가지말아야 할 집입니다.ㅎㅎ
Lisa♡
2011년 5월 29일 at 1:28 오전
에쿠스님.
맞습니다.
좀 짠 것만 피하면
정말 거의 다 맛나죠…
한사님께 물어보면 그 해남동네야
훤하시겠지요.
천일식당도 유명한 곳입니다.
문복록
2011년 5월 31일 at 4:37 오후
자주 구경삼아 가는데 2년전에 가고 듣은소식인데 빈집이 많다해서 구경다니면서..값이 금값일라…먹을만한 집이 없는 빈동네같은처지인데 이제 사람이 사는 모양이다…금년에 한번더 갈것이다..생각보단 볼것없는 동네드라만은 이름이 좋아 그곳을 지나다가도 들린다…
Lisa♡
2011년 6월 1일 at 4:14 오전
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