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속의 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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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김연우의 말)

왜?

戀雨가 오는 날 연우가 콘서트를 했으니까.

아이들만 콘서트 티켓을 끊었다.

아이들은 임재범과 김연우 콘서트를 보기를 원했다.

먼저 임재범을 티켓팅하고 나니 금액이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김연우는 아이들만..

어제 아이들이 연우속의 연우를 보고 밤 11시반쯤 왔다.

얼굴에 화색이 가득한 게 만족 대만족한 모습이다.

다시 보고싶다는 말만 되뇌인다.

끝나는 게 아쉬웠다는 말도 같이 한다.

그는 보라색 양복을 코디했다고 한다.

연우라는 이름은 유희열이 지어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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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말로만 하면 개그맨이라고 해도 될만치 유머가 풍부했다고 말한다.

너무 웃겨서 웃다가, 노래를 부르면 감전이 되려했단다.

TV를 보는 것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에 너무 다른 노래실력에 거의 정신을

못차리는 듯 했다.

잠이 안올만치 흥분을 가시지못했다.

딸은친구들과 연우에 대해 밤새 통화를 한 듯..불을 켜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보니)

임재범이 방송에서 자기더러 노래 정말 잘한다고 한건 자기가 뒤로 돈을

좀 주었더니 한말이라고 너스레까지 떨고 이소라의 그 구기는 입과 표정을

패러디하고 임재범의 여러분을 모창했다고 한다.

또 그는 임재범은 자기가 옆에서 봐도 노래 속에 그 인생이 다 들어있는 게

느껴지고 자기도 모르게 감동이 된다면서 눈물이 나오려한다고 했단다.

처음오는 사람들 손들라고 해서 다 드니까 거의 처음 오신 분들이네..하며

내 진짜 골수팬들은 다 어디간 거야? 하며 웃기고, 방송의 힘이 역시 크다면서

내일과 모레는 바로 옆에서 임재범 콘서트가 열리니 난리가 날거라고 하더란다.

오늘밤 우리 가족은 임재범 콘서트를 보러간다.

벌써 흥분과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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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는 노래를 귀신같이 잘 하는데 앵콜은 하나받고 제일 마지막

앵콜로는 모든 악기를 다 끄고 무반주에 마이크없이 불렀는데 진짜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난 가지않은 걸 어제밤부터 지금까지 후회를 거듭하고 있다.

땡빚을 내어서라도 나도 갔어야 했나보다.

자기는 요즘 ‘나가수’를 보면 자기가 어서 빨리 짧게 하고 잘 나온 거

같다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란다.

아줌마들은 많아 왔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자기 주변에는 전부 아줌마였고

몹시 시끄러웠다고(열광) 한다.

고함을 지르고 많이 즐겨서 좋았다고 했다.

특별손님으로는 UV가 나왔는데 연우말이 자기 콘서트를 이 분들이

어쩌면 망칠지 모른다고 농담을 해서 누군가 했더니 유세윤이더란다.

많이 웃겼단다.

나 유세윤도 좋아하는데…쩝!!

오늘밤 임재범 콘서트로 만족해야지…..이승철과 셀린디옹 이래

대중가수 콘서트 오랜만에 간다.

브라운 아이드소울을 봐야 하는데.

아이들 말이 나얼과 임재범은 삐까뜬단다.

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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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리나아

    2011년 6월 25일 at 3:15 오전

    정말 늙었나부다….
    연우가 누군지 무슨 노래 부르는지 도통 모르겟고….
    임 재범 임 재범 하길래 그후 찾아 들어가보고 알게됐는데…유세윤도 누군지 모르고
    첩첩산중일세…쯥..!
       

  2. Lisa♡

    2011년 6월 25일 at 3:21 오전

    리나아님.

    외모와는 다르게 정말 늙었나부다..ㅋㅋ
    연우 모를 수 있어요.
    김연우가 본래 얼굴없는 가수였거든요.
    요즘이야 나가수덕에 좀 알려졌지만요.
    근데 임재범을 모른다니 그건 ….쫌….ㅎ
    유세윤도 모를 수 있어요.
    개그맨이니까요.
    수요일밤 강호동하고 같이 나오는데…   

  3. 오공

    2011년 6월 25일 at 4:08 오전

    김연우의 노래하는 모습을 처음 보고
    이건 보석 중에 보석이다,했어요.
    제 생애,음악 방송을 또 보고 또 본 것이
    김연우편이었어요.
    그 뒤론 김연우가 나온다면 뭐든 챙겨 봤어요.
    그런 그가 나가수에 나온대서
    기대하는 것 만으로도 좋아 미치는 줄 알았어요.

    UV 꼭 찾아 보세요.
    정말 정말 새로운 아이콘입니다~   

  4. Lisa♡

    2011년 6월 25일 at 4:43 오전

    오공님이 이 거 보고
    김연우팬이라 한마디 하실 줄 알았어요.
    아이들 이야기할 때도 오공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노래 느무느무 잘 한대요.
    완전 감동감동!!   

  5. 김술

    2011년 6월 25일 at 4:44 오전

    전 어릴 때
    김추자리싸이틀,
    신중현리싸이틀 보았고,
    그게 다입니다.ㅋㅋ   

  6. 김진아

    2011년 6월 25일 at 6:12 오전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꼭 가보시는 거죠?

    제가 좋아하는데 ㅎㅎㅎ (대리만족의 빙의가 왔어요.^^)

    김연우씨 노래 정말 잘하던데, 라이브로 직접 보았으니 정말정말 부러버서

    다음 이야기도 꼭꼭 남겨주세요.    

  7. Lisa♡

    2011년 6월 25일 at 6:38 오전

    술님.

    김추자 좋았겠네요.
    신중현도…
    두 사람 다 파워풀해서
    보러 간 사람들이 다
    만족했을 겁니다.
    그 후로…ㅋㅋ
    다 그렇치요.   

  8. Lisa♡

    2011년 6월 25일 at 6:39 오전

    진아님.

    지난 2월엔가 했는데
    12월인가….?
    근데 그때 제가 미국가는 날과
    겹쳐서 못봤어요.
    저는 나얼 좋아해서 언젠가는
    빠른 시일내에 갈 겁니다.
    가면 말할께요.   

  9. 무무

    2011년 6월 25일 at 8:29 오전

    맨발의 다바 이은미콘서트와 싸이&김장훈을 본 것이 가장 최근입니다.
    요즘 관객1위라는 써니 보고 싶은데…잠이 더 고파요.^^
       

  10. Lisa♡

    2011년 6월 25일 at 2:14 오후

    무무님…하이!!

    이은미 콘서트 저도 보고프네요.
    방금 임재범 보고 들어오는 길인데
    정말 노래 잘 하고 파워풀하더군요.

    써니요?
    영화?
    재밌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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