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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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중인데 잠깐 시간 좀내어주시겠습니까?

다음 대선에서 지원하는 후보가 박근혜입니까?

-음..글쎄요, 상대가 누구냐에 따르지요.

한나라당을 지원하십니까? 민주당을 지원하십니까?

-특별히 지원하는 정당이 없는데요.

그래도 굳이 선택하라시면요.

-선택 못하겠는데요.

그럼 손학규대표와 박근혜는요?

-둘 다 좋은데요.

요즘 관심있는 경제문제는 뭡니까?

-실업자문제인데요.

정치적으로 관심있게 본 뉴스는?

-굳이 정치적인 걸 말하라면 딱히 생각나는 건 한나라당 전당대회?

….좀 삐딱한 답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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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피지가 많은 부분이라

특히 여름철에다 수술부위가 곪을 수 있으니 염증에

주의하라고 누누하게 의사는 말한다.

더워서 땀을 흘려도 안되고, 이거 보통일 아니다.

수술3 일째-내일까지만 잘 견디면 그나마 안심권이다.

일요일인 오늘도 아들땜에 의사는병원으로 오라고했다.

아침 9시.

아무도 나오지 않는 빌딩에 우리땜에 그는 출근을 했고

경비에게 우리가 오면주차시키라고 정문앞을 비워두는

배려까지 해놓았다.

만약 잘못되면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재수술을 하겠단다.

이 의사…참 부지런하고 근성있다싶다.

1시간동안 레이져와 항생제 주사를 맞고 나왔다.

좀 비싸다고 생각한 수술비가 3일간 병원에 매일오다보니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게 아닌가 할 정도이다.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는 건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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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보러 온가족이 출동했다.

아이들과함께 자란 해리포터는 이번 영화로 막을 내린다.

책장에 꽂힌 여러권의 책과 영화와 함께 큰 아이들이다.

영화를 보면서 조앤롤링에 관해 생각했다.

그녀는 어쩌면 저렇게 아이들이 좋아할 것들을다 알았을까?

움직이는 그림들에 마법에, 괴물에, 투명망토에,날으는 빗자루 등.

호그와트는 진짜 우리들 마음 속 염원일지도 모르겠다.

해리가 지난 시간들을 파노라마처럼 읽어갈 때 옆의 딸이 훌쩍거리고

울기 시작했다.

해리포터 영화보면서 우는 사람은 딸밖에 없을 것이다.

스네이프 교수가 해리포터 엄마를 짝사랑한 부분이 나오자

급기야는 코까지 푼다.

큭큭~~ 나보다 더한 울보는 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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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쉐도우는 진한 색 부터 넓게 펴바르시고

그 다음에 포인트에 좀 더 진한 색을 덧바르고

마지막으로 연한 색을 주변에 좌악 펴바르면 됩니다.

볼터치는 이렇게 부비는 식으로 바르고 하일라이트로

콧등과 눈화장한 가장자리와 이마를 바르세요.

마스카라는 집게로제일 안쪽, 그리고 가운데,마지막으로는

끝을 집어주고 그 위에 마스카라를 칠합니다.

아이라인은 라인보다는 눈이 크니까 펜슬로 가운데부터 가장자리는

약간 올려그리시고, 그 다음 안쪽을 그립니다.

아랫부분은 점을 찍듯이 세부분으로 나누어 대충 그립니다.

입술은 컨실러 진한 색으로 윤곽을곱게 그려주면서 모양을 잡습니다.

눈썹은 진해서 전혀 손대지 않아도 되고 그리지않아도 되겠습니다.

루즈는 가장 연한 색으로 살짝 발라주세요.

그러면 끝났습니다.

세미 스모키 화장법이다.

화장을 전혀 못하는 딸을 위해 백화점 색조코너에서 30분 이상을

투자했더니 이런 화장법을 터득은 했다만 실습은 글쎄…

어쨌든 딸의 모습이 아주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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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Hansa

    2011년 7월 17일 at 2:35 오후

    딸, 아들이 모두 사랑스럽지만,
    아이들로 인한 행복한 느낌에 차이가 있지요? 하하

       

  2. Lisa♡

    2011년 7월 17일 at 10:30 오후

    네 한사님.

    그런데 어떤 경우엔 딸에게 너무 투자하는 게 아닌가
    싶다가 어떤 경우엔 아들에게 더 투자하는 나를 발견하곤 하지요.
    굳이 정해진 금은 없지만 늘 그런 혼란 속에 다투면서
    제 사랑을 확인하곤 하지요.   

  3. 벤자민

    2011년 7월 18일 at 1:27 오후

    유명해지고 부자가되는건 공짜가아니다
    맞는말쌈입니다
    자기몫을하는셈이겠죠

    그럼 난뭐냐
    유명하지도않고 돈도없고 ㅎㅎㅎ   

  4. Lisa♡

    2011년 7월 18일 at 2:29 오후

    나도….   

  5. 화창

    2011년 7월 18일 at 9:51 오후

    3김씨가 판치던 시절에는 젊어서 그런가 정치에 너무 관심이 많고 유세하는데도 잘 따라다녔는데… 지금은 국가를 발전시키는 것이 대통령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고… 그 대통령이 그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박정희 대통령같은 영웅도 지금같은 시기에는 속수무책일 듯….중국같은 나라가 한국 같은 민주화가 된다면 주변나라들에게 민폐를 끼칠 것 같아요! 얼마나 어지러울 까?.. 그래도 그들은 지금처럼 효율적인 정부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나는 어제 출장가는라고 못본 신기생전 녹화 보다가… 부모님을 찾은 단사란이 때믄에 눈물을… 연속극이라고는 오직 하나 보는게 신기생전이었는데…. 이제 그것도 끝났으니 이제는 절대 연속극 보기 시작을 안해야지…..   

  6. Lisa♡

    2011년 7월 18일 at 10:35 오후

    화창님.

    깔깔깔—신기생뎐..ㅋㅋ
    제 친구말이 완전 만화에 코미디라던데.
    마구마구 욕을 하면서.
    전 한 번도 안봤는데 끝났죠?
    보통 남자들은 사극을 많이 보던데..
    하긴 울 남편도 결국 제가 보는 드라마를
    보긴해요.
    주말드라마 KBS..보면서도 제목은 모르겠어요.
    결혼해주세요 인가?

    정치에 저도 관심이 없긴 마찬가지이지만
    그렇다고 국민이 관심을 안가지면 발전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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