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이태리요리를 배우고 싶다고해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알게 된 화덕피자집이다.
소문도 자자한 집이라 모임에서 내가 낼 차례라
씨뇨르 방 화덕피자로 정했다.
제법 한 입맛한다는 엄마들이라 내심 걱정이 되긴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골고루 시켜보았는데 이름지어진 특징들의 맛이
다 살아났으며 샐러드의 경우는 소스가 신선했다.
고르곤 졸라는 맛이 그대로 살아났고 제일 강추는
송이버섯 피자이다.
자연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라자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2사람이 시켜서
먹기 정말 좋다.
라쟈냐와 샐러드에 피자를 모아서 34000원 가량으로
종류가 섞여있다.
예를 들어 샐러드 (연어나 카프레제) 1+ 고르곤졸라나 깔쵸네+ 홍합탕.
혹은 홍합 대신 라쟈냐..이런 식이다.
런치세트도 따로 있고 사람 수로 묶은 세트도 있는데
주로 피자가 큰 사이즈가 제대로 맛이 난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작고 우아하진 않지만
사람들은 가득하고 계속 들어찼다.
보기에 고급스럽거나 요즘 최강 인테리어 스타일도
아닌 그야말로 동네 아기자기한 카페이다.
그런데 맛은 장난이 아니다.
홍합탕은 너무나 유명한 식당에 가서 먹어본
경험상..
그다지 최고라고 말하긴 그렇다.
그냥 한국적이다.
얼큰하고 안에 든 수제비가 좀 딱딱한 편이다.
마치 아직 해동이 덜된 그런 느낌?
그러나 괜찮은 편이다.
국물을 다 긁어 먹었으니까.
강추 송이버섯피자.
전부 진짜 맛있단다.
제일 처음 입맛으로 먹을 것.
아래 사진 깔초네…맛있다.
치즈가 다 괜찮다.
참, 주인이 국립이태리피자스쿨 한국분교장이다.
요리학원도 근처에 있는데 관심이 간다.
사실 아들을 보낼까 하고 있다.
이태리화덕피자 한국총관이라는 직함도 있다.
방선생님은 이태리에서 성악을 공부하러 갔다가
화덕피자에 반한 것 같다.
www.pizzaschool.kr
꿀에 찍어먹는 고르곤졸라 피자.
남은 걸 집으로 갖고와서 아들을 줬더니
아주 고급맛이 난단다.
서울시 송파구 가락본동 88-1
02) 401-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