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풍경

성북동 015.jpg

11시10분 외래진료 예약이 있었다.

어쩌다 20분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다 너무 지겹고

기다리는 이들이 너무 넘친다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었다.

때로는 지쳐서 자는 사람들과 험악한 표정을 짓고 금방이라도

건드리면 싸우고 말겠다는 느낌의 환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

같은 이름자 두자를 보고 아..3번째구나..하던 게 다른 이름이라는 걸

알고 느끼던 그 허탈감.

딱 1시간 뒤인 12시20분에 아들이름이 호명되어 저기압의 냉랭한

전선을 풍기며 들어선 방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보는 순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전투적이고 혼이 나간듯한 지친 머리카락, 처진 복장, 약간씩

풀려있는 주름살..그들도 너무나 피곤한 것이다.

많이 기다리셨죠?

간호사가 아는 얼굴이라고 겨우 웃으며 겸연쩍어하며 분위기를

건드린다.

"아이고..아니예요, 두 분을 보니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한걸요."

이해해주셔서 고맙단다.

의사는 아예 그런 대답할 시간이 어디있냐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1분만에 진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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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왔을 때 울상을 지으며 외래분위기를 망치던 여자가 또 왔다.

아니나 다를까 고함을 지르고자기 턱이 돌아간다며 울고불고 난리다.

다들 보기에 민망하고 안되기도 했다.

실제로 보니 말만하면 입이 돌아간다.

오른쪽으로 씹으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왼쪽으로 씹으면 왼쪽으로 돈단다.

할머니 한 분이 무슨 수술했냐고 묻자, 턱디스크 수술인데 의사가 잘못해서

그러는데 의사가 잘못을 인정하지않고 본인의 치아가 자꾸 내려오는 거라서

그렇다고 말한다던가..암튼 난리를 쳤다.

옆에서 귀를 크게 하고 들었는데 잘 알아듣지 못했다.

여성은 전라도 말씨를 썼는데 경상도인 남편은 겨우 인내심으로 꾹 누르고

여자더러 계속 조용히 하라고 눈치를 준다.

그 경상도 남자가 내가 보기에 엄청 누르고 있다.

병원, 특히 종합병원에서 잘못되면 본인만 손해다.

소송을 해도 거의 승산이 없고 소송하다 지쳐버린다고 한다.

번쩍거리는 스팡크가 붙은 츄리닝을 입고 아무렇게나 앉아서 쥐어짜고 있는

그 여성을 보는 순간 머리가 아프고 주변이 다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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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딸 은이는 동숭동까지 병원을 다닌다.

갑상선 저하증으로 고등학교때부터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하루는 병원시간이 다되어 가는데미루길래 너 병원에 안가니?

하자 엄마가 대신가면 안되겠냐고 하더란다.

이유인즉, 가봐야 담당의가 자기랑 눈도 안마주친다고 한번도

눈을 본 적이 없다고 하더란다.

인성을 보고 의대생들을 뽑는다는 미국생각이 퍼뜩 났다.

그래서 의대생일 때 그렇게도 오지로 봉사를 하러 다니나 싶다.

그런 의사들 많이 봤고, 그런 사람일수록 어렵다.

하지만 때로는 그 의사의 입장도 이해하고도 남는다.

말만 하면 끈질기게 한말 또 하고 아무리 말해도 계속 물어보고

아줌마와 할머니들의 그 거부할 수 없는 특징들 말이다.

얼마나 사람에 지쳤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다.

친구남편은 동네에서 내과의인데 노인들이 아침부터 기다린다.

이야기를 조곤조곤 잘 받아주기 때문이다.

마실 걸 사들고 와서 아프지 않아도 아프다고 와서 안간다.

그 남편 집에 들어오면 한마디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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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다니는 세브란스 담당의는 너무나 유명한 명의다.

그러다보니 사람도 넘치고 한시간 기다려 1분만 봐도 기분이 좋다.

카리스마가 넘치고 한마디만해도 기분좋게하고인물이 훤한 편이다.

어제 갑자기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데 보기에 범상치 않아보이는 이들이

호위를 받으며 들어서더니 바로교수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병원관계자들까지 우르르 같이 몰려다닌다.

소위 VIP이려니 한다.

그 여성의 옷차림과 풍기는 아우라만 봐도 그녀가 대단한 집 자부이거나

본인 자체가 명사임을 말해주었다.

그런 사람은 예약을 하지않아도 되고 바로 특급대우를 받는다.

뭐 이해한다.

분명히 병원이나의사에게대단한 영향력을 끼치는사람이다.

VIP는 누가 뭐래도 VIP이고 시간이 우리네보다는 아까운 사람이다.

예전 같으면 내가 발딱 일어나서 저 사람 예약 번호가 뭐예요? 라거나

대기자 명단 보자고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아니꼬움조차 다 이해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어짜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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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Comments

  1. 벤자민

    2011년 7월 20일 at 11:16 오후

    여기 호주병원엘가면
    전부사전부킹을받다보니 별로기다리는사람은없어요
    그래도 진행상늦어지면 별로불평안하고 잘기다리죠
    다소느긋한성격들때문이겠죠

    그런데 한국의사들을찿아가면
    정말기다리는사람도많고 또순서가잘지켜지지가안해요
    의사가 환자에게 최소한몇분이상시간을활애해야한다는규정이
    있다보니 하루에 몇명정도의환자를볼수잇다는계산이나오겠죠

    그런데 어디그래요
    현금들고찿아오는 짭짭한 비영주권자들을
    중간중간에 끼워넣어줘야하고
    어떤곳은 아애 부킹을받지않는곳도있답니다

    내가아는어떤곳은
    병원이무슨 아주도때기시장같고
    의사는 간단한 혈압정기검사차오는 환자들은
    들어오면 인사도안받고
    그냥혈압측정하고 처방전을일방적으로적어주고는
    아무런말도듣어볼생각도않고는
    그냥자기가먼저일어나
    챠트들고나가버립니다^^

    물론다그런건아니지만
    병원도 의사도 비지니스다보니
    아픈환자입장에서는 다소 서운한점이많을것도같읍니다   

  2. 추억

    2011년 7월 20일 at 11:28 오후

    아니꼬움조차 다 이해하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하는 대목 눈물납니다. ㅋㅋ   

  3. 안영일

    2011년 7월 20일 at 11:42 오후

    공평한 날 넌제인가 ?심장수술 집도의 여성으로 수술날자 ? 앞서거니 뒷서거니 만삭

    의 여의로 자기는 많은수술을 한단다, 심장의 새끼의사 10여인? 핏줄 전문의 10여

    인 ?마취전문의 한팀 ,그리고 정혀외과의한팀 또한 폐전문의료팀 해서 수술을하며는 한

    반 40-50명의 의사가 당신을 치료한다 수술 생존확률은 80% 열에 둘은실패라고 그 당

    당한 만삭의 여의사, 수술후에 한번인가 보고 해산을했다는소식, 이곳에서는 딸이서슬이

    퍼래서인지 ? (보험회사로 병원만전문고객으로 취급하는 보헙회사 ?) 자식의 말하나하

    나 서로가 최선을 다하는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합법적인 살인? (중환자 깨어나고 혼수

    상태는 중환자실 간호원 그리고 가족들의 성의) 주위 앞뒤의같은한인들의 살인을 보면

    서 환자로서 소름끼치고 소름끼치는 앞뒤환자의 깨어나지못하고 죽었다는것을 병원

    에서 본사람이 친가족의 살인을 이야기해보았읍니다, 시에미 시아버지 서방은 거

    의 회복실에서 거의 내버려두며는 혼수상태로 사망에 이어짐니다, 아는 상식과 현실

    을 적었읍니다, (수술이 10녀시간 넘는것은 )깨어나는것은 간호원과 가족들의 악악하

    는 외침으로 의식이 돌아오는것으로 압니다,    

  4. 테러

    2011년 7월 20일 at 11:56 오후

    <클린>이라는 책을 쓴 알레한드로 융거라는 사람도 뉴욕에서 심장 전문의를 했던
    사람인데요… 자기 생활이 너무 빡빡하게 돌아가서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부분을 읽다가… ‘환자를 보는 시간이 평균 7분 밖에 안되었다’라고 하기에…ㅎㅎ
    우리나라 현실이 참… 그렇네요…    

  5. 벤조

    2011년 7월 21일 at 12:41 오전

    좌우지간 아프지 말아야해요.
    아픈 것도 괴로운데,
    어떻게 아픈지 말도 못하게 하면 너무 슬퍼.
    요즘은 기계가 의사예요.
       

  6. Lisa♡

    2011년 7월 21일 at 12:48 오전

    벤자민님.

    댓글도 유우머가 넘치십니다.
    재미있어요.
    근데
    7분이면 상당히 긴데–

    한국종합병원 명의들은 정말 환자가 넘칩니다.
    명의만 찾거든요.
    그런데 정말 괜찮아요,,그 분요.
    정엽노래도 좋아한다네요.

    그리고
    예약이 아무리 잘 되어도 밀리긴 하더라구요.
    항상 10분 전으로 에약을 잡는 모양인데 비교적
    잘 지켜지다가도 어제같은 경우가…ㅎㅎ   

  7. Lisa♡

    2011년 7월 21일 at 12:48 오전

    추억님.

    그러니까 어짜꼬…

    ㅎㅎ…늙는 게 이렇게도 좋은 점이..후후   

  8. Lisa♡

    2011년 7월 21일 at 12:49 오전

    안영일님.

    새끼의사..에서 넘어 갑니다.
    병원백태는 어디서나 마찬가지네요.
    의사들도 정말 힘들구요.
    제 생각에 환자보다 의사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클 겁니다.
    중환자 아닌 경우에 말이지요.   

  9. Lisa♡

    2011년 7월 21일 at 12:50 오전

    테러님.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얼마나 때려치고 싶겠습니까?
    히포크라테스 선서만 아니라면…ㅎㅎ   

  10. Lisa♡

    2011년 7월 21일 at 12:50 오전

    벤조님.

    기계가 의사지요.
    하지만 사람의 손길을 그 뉘가 따르리오!

    일단 아프면 안됩니다.
    백 번 옳소입니다.   

  11. Hansa

    2011년 7월 21일 at 1:34 오전

    집에 들어오면 한마디도 안한다.. 하하
    리사님 덕분에 아침부터 웃습니다. 고맙습니다.

    1시간 대기 1분진료 한국의사를 변호하자면..
    긴 말 필요없이 한마디로 "싼게 비지떡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원 내고 10만원 수준의 질을 원하는 게 한국의 의료체계입니다.
    예약, 논스톱 30분진료 할 수 있지요.

    한국의 진료수가는 미국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리사님은 경험하셨을 듯.
    한국의사들은 괴롭답니다.. 하하

       

  12. 김진아

    2011년 7월 21일 at 1:57 오전

    전 패스입니다요. ㅎㅎㅎ

    이러저러한 의사 선생님들 많이 만났지만..
    그 분들도 말씀처럼 힘들긴 마찬가지여서요..

    ..   

  13. 청목

    2011년 7월 21일 at 4:53 오전

    몇 년 사이에 많이 원숙해지신 듯합니다. 연륜이 쌓이다 보면 세상만사 이해 못 할 것도 없다 싶으지요.
    다만 정신의 早老현상만 아니라면 제대로 가고 있는 인생이 분명한 듯 합니다.   

  14. 메이

    2011년 7월 21일 at 5:24 오전

    저도 얼마전에 초딩 아들이 무릎을 다쳐서 동네 피부과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어찌나 무뚝뚝 하던지 인사를 해도 대꾸가 없더군요 어린아들도 기분이 언짢았던지 다른곳을 가자는걸 만류하고 보름동안 매일 갔었지요 어느날은 할머니 한분이 진료가 끝났는데도 계속 호통을 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끝까지 다 받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을 안옮겼지요 그의사 선생님의 인성이 느껴지더군요 참,병원 풍경이 여념집 앞마당 같은데 혹 ‘제중원’인가요^^    

  15. 화창

    2011년 7월 21일 at 10:07 오전

    대학병원으로만 환자들이 몰리니 동네 병원은 파산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솜씨좋고 친절한 병원은 돈도 잘벌고….. 천성적으로 무뚝뚝한 의사는 손님이 적어져서 망하기도 하고…. 어는 업종이나 똑 같지요!

    VIO를 인정 안하려고 하는게 우리나라사람들인 것 같아요! 우리는 평등에 대한 욕구가 많지요!

    지금은 은행에서도 에금 많이 하는 고객은 별도 창구에서 편안하게 모시고… VIP 고객은 백화점에 들어설 때부터 주차도 대행해주고 전담 직원이 따라다니며 쇼핑을 도와줍니다. 백화점이나 은행이나 병원이나 공공성도 있지만 결국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니까요~~    

  16. Lisa♡

    2011년 7월 21일 at 11:04 오전

    한사님.

    아들이(다섯바늘) 이마가 찢어졌는데
    미국서 230만원 들었어요.
    같은 5바늘에 이마를 다쳤는데 그 때는
    한국으로 나오는 날이라 여기와서 성형외과
    갔는데 19000원 들었답니다.
    ㅎㅎ…
    싼게 비지떡 맞습니다.   

  17. Lisa♡

    2011년 7월 21일 at 11:06 오전

    진아님.

    환자도 불만도 있겠고
    의사도 불만이 있겠고

    서로 참고 직업정신을 갖고 해야겠고
    환자들도 좀 참고 그래야겠어요.   

  18. Lisa♡

    2011년 7월 21일 at 11:08 오전

    청목님.

    히히히..

    그래도 아직 저는 철이 없는 편이니
    조로는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좀 더 철이 들어야 하거든요.   

  19. Lisa♡

    2011년 7월 21일 at 11:08 오전

    메이님.

    초당 아들?
    헉……….

    제중원…..ㅋㅋㅋ   

  20. Lisa♡

    2011년 7월 21일 at 2:56 오후

    화창님.

    은행이나 백화점이나 다 전략이지요.
    대접 받아보면 편하긴하지만 받아보지
    못한 이들은 또 박탈감도 느끼겠지요.
    세상이 다 그렇고 그렇쵸.
    아무리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나름 VIP죠.   

  21. 김삿갓

    2011년 7월 21일 at 5:36 오후

    맞습니다 미국선 의사들 거의 다가 매우 친절 합니다. 물론 다 진짜는 아니겠지만
    웃는 얼굴로… 친한 친구 처럼…이것 저것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며…병원 값이 장난
    이 아니니 그런 영향도 어느 정돈 있겠죠.

    그리고 또 종합 병원 같은덴 진료받고 몇칠후엔 설문 조사가 나옵니다. 의사서 부터
    간호사 병원 시설 등등 좋았던 점 나빳던점을 1-5 점수 매기라고

    저의 담당 의사는 타이완서 혼자 온 아짐마 였는데… 엄지와검지 사이뼈에 금이가 치료
    하러 갔다가 비아그라 좀 처방 해달라고 했더니… What’s wrong? You got problem?
    그래서 제가 No, I don’t have any problem but I am curious, and I would like to try to enhance the performance. 라고 그랬더니 당장 옷 벗기고 전립선 조사를…ㅋ 그러면서
    전립선은 괜찮고 비아그라 100밀리그램 짜리 10알 처방 해주면서 꼭 1/4 로 쪼개 먹고
    40분전… 상상해야 하고… 머어 이런 교육도 시켜 주며 그것 먹고도 퍼포먼스에 문제가
    있다면 자기한테 언제나 전화 하라 하며 전화 번호를 주었는데… 본인이 직접 개인적으
    로 고치겠다는 건지 아님 몬지 정말 알쏭 달쏳 했었습니다. ㅋ ㅎ. 한알만 호기심으로
    먹어 보고… 나머진 다 친구들 주었죠. 침대가 빵꾸가 나면 안되니까요. ㅋㅋ
    암튼 딱딱한 업무상의 대화만이 아닌 이런식의 환자와 의사의 대화가 많이들 이루어
    집니다. 그럼 상쾌한 아침… 좋은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   

  22. Lisa♡

    2011년 7월 21일 at 10:42 오후

    성에 관심이 무척 많으신 분 같으세요…ㅎㅎ   

  23. 김삿갓

    2011년 7월 21일 at 11:10 오후

    굿모닝 리사님…

    에이 이젠 나이가 있어 시들시들 해유…숨쉬기도 귀찮은데…하지만
    아직은 건강한 사람이라꼬…는 하더군요.ㅎㅎ 이곳 어제 오늘 모처럼
    더운날이고 내일부턴 또 선선해 진다 해서 지금 강에나 갔다 오려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가 되시길,,,, 구~우벅!! ^______^   

  24. Lisa♡

    2011년 7월 21일 at 11:23 오후

    강……………..정말 가고프네요.

    싱싱하게 솟구쳐 뒤엉켜 바위 틈으로 흐르는
    물줄기들 시원하게 보고 오세요…ㅎㅎ   

  25. 말그미

    2011년 7월 22일 at 7:43 오전

    실감나는 병원풍경입니다.
    하지만 1시간 대기 1분 진료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합니다.
    우리나라 병원 실정이 의사가 모자라 그렇다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   

  26. 김삿갓

    2011년 7월 22일 at 9:33 오후

    아 네 지나번 산으로 갔던 그런 강이 아니고 요번엔 델타 라꼬… 한국에 두물머리 처럼
    두강이 만나는 하구로 물놀이 하러 갔다 온 겁니다. 아주 넓직한 강인데요 (제 쁘라그에
    옛날에 찍었던 사진 몇장 올려 놨는데) 더운 날이면 너도 나도 뽀드 끌고 나와 타는
    곳 입니다. 상쾌한 아침 되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을 갖으 시길,,,, 구~우벅 ^________^   

  27. Lisa♡

    2011년 7월 23일 at 3:12 오전

    말그미님.

    거의 1시간 기다리고 1 분진료를 많이 해요.
    저같은 경우는 더욱 더…
    제가 질문을 그다지 하지않고 그냥 의사가
    하는 말만 듣고 네–하고 나오니까요.
    ㅎㅎㅎ…..캐나다의 제 친구도 의료비가 없지만
    그대신 의사 만나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환자수가 그만큼 많기 때문에요.
    어디서나 다 문제가 짚자면 가득이죠?   

  28. Lisa♡

    2011년 7월 23일 at 3:13 오전

    삿갓님.

    어디론가 떠나고픈 후텁지근하고
    히뿌연 날이네요.   

  29. 오현기

    2011년 7월 23일 at 3:30 오전

    사진이 몹시 좋네요… ㅎ   

  30. Lisa♡

    2011년 7월 23일 at 5:03 오전

    아…………..이 사진들

    최순우家를 갔다가 찍어본 것입니다.

    부끄럽게도 좋다고하시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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