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씨앗이 뿌려져 새싹이 나기 시작하면
음지와 양지로 나뉘어져 자라는 게 식물이다.
땅 위로 올라온 쪽은 양지, 그 아래 흙 속은 음지이다.
나무는 양지로 나온만큼 같은 크기의 뿌리가 자라고
비록 열매나 잎사귀는 같지 않으나 깊이 번지는 뿌리가
더 자라지 않을 때에 가면 나무의 크기도 거기서 성장을
멈춘다고 한다.
아들이 식사를 유동식만 먹자 살이 쭈욱 빠지더니
최저필요한 체중이 되니 거기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았다.
다이어트도 일단 1-2 키로 빠지고 나면 3 키로 부터는 빼기 어렵다.
그게 헛살의 기준인지 그 후로는 이를 악물지 않으면 빼지 못한다.
마지노선까지 내려간 체중을 더 빼려 해서 무리를 한다면
병을 얻기 마련이다.
맨날 다이어트 한다고 작심삼일도 겹치면 크다고 시도하지만
늘 1-2 키로 이상을 넘지 못하고 벽에 부딪친다.
오늘도 으흐흑…모카빵을 앉은 자리에서 반 개나 먹었다.
아껴서 입지않던 로로피오나 티셔츠와 긴소매 마소재 남방을
과감히 어울리는 사람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주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인물이다.
옷장 속 다이어트도 시작해야겠다.
누구에게 알려야 하나 싶지만 아마도 몇 개 안되게 추려낼 게 분명해
혼자 조용히 처리해야한다.
시누이가갑자기 옷과 가방을 다 정리해서 반 이상은 버렸단다.
어찌나 섭섭하던지..
시누이 것 갖고 싶은 가방 많았는데 그것들은 다 어디로…
내가 섭섭해하자 다 못드는 거라고 하지만 난 들던 것, 쓰던 것 좋은데..
하면서 다시 욕심을 내는 나.
이젠 그런 물욕에서 벗어나고도 남을 나이다.
무엇보다 꾸며도 이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이고
두 번째는 능력도 안되고, 세번째는어디 가기도 귀찮아지고
사실 그다지 갈 데도 없다.
다이어트 하기싫은 부분은 딱 한군데인데
그건 여행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휴양지에 가서 여유있는 시간들을
보내며그 무료함에 몸을 뒤틀고 싶다는 것이다.
꼭 어디 해외를 가지않더라도 여행 그 자체가늘 반갑다.
역마살이 없는 게 확실한데 어쩌면 그리도 떠나는 걸 즐기는지.
9월엔 기필코 울릉도~~~
배멀미가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얼마 전 방송에서 본 독도도 정말 아름다웠다.
울릉도 91살 해녀할머니, 인어할머니는 만날 수 있을까?
잘하면 갇혀서 며칠 더 하는 수 없이 머물 수도 있다는데.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셋째 오빠는 고등학교 이후로 단 한 번도 몸무게가 변한 적이 없다.
어쩌다 일 키로 찌면 바로 일 키로를 빼는 모양이다.
옷사이즈도 그대로라 언제든 옛날 옷을 입을 수 있다.
괜찮은 성격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몸무게 면에서는 탁월한 관리다.
부러움이 그 부분에선 넘치고도 넘친다.
이사간 아랫집 여자도 대학 때부터 몸무게가 변함없다고 그랬었다.
그녀가 자기관리를 잘 하는 건 내가 잘 안다.
그렇다고 운동을 과하게 하는 건 아니고 꾸준히 동네를 돌았다.
같은 시간에 같은 량으로..그리고 먹는 걸로 조절을 했다.
숙이가 50만원을 주고 한약을 먹으며 살을 5키로 뺐다.
계속 6개월은 먹어야 한단다.
6개월 후가 너무 궁금하다.
가족수가 4명인데 4명 다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수준이다.
4명이 다 먹는다.
그러면 200만원씩 매월 들어간다는 것인데 돈도 돈이지만
들어보니 하루에 한끼만 먹는단다.
한약은 모자라는 영양과 어지러움증 같은 걸 없애주고 체력을 보강해준단다.
귀가 솔깃해졌다가 이내 6개월 후에 보자했다.
아니 7개월 후…에…
김진아
2011년 8월 12일 at 11:49 오전
흑..그 무슨 말씀을요. ㅠㅠ
다이어트가 전혀 안 어울리시는 정말 보기 좋은 그대로이신걸요. ^^
둘째 동생이 군에 있을때의 날씬한 모습으로 살을 뺀적 있었죠.
지독한 가시나라 생각은 했어도, 한달에 20킬로 뺐을때는 아연실색할 정도였답니다.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에서도 제일 작은 사이즈로 확실하게 빼긴 했는데요.
무리였죠…것두 아주 크게 무리였던 겁니다.
(무릎에 물이 찼다는 후유증이요.ㅋ)
지금은 아주 보기 좋은 55사이즈로 유지중입니다.ㅎㅎㅎ
리사님은 진짜루 거짓말 하나 안 보태구요.
이쁘세요. 다이어트 절대루 안 필요하셔요.^^
오현기
2011년 8월 12일 at 2:42 오후
하루 3끼중 한끼 거르고 나머지 두끼는 현재대로 그대로 하면 3키로는 그냥 빠지더군요. 전 두세달 만에 5킬로 빠지고 그대로 유지합니다.
적게 먹고 운동 똑같이 유지하면 분명없이 빠지게 되죠…
세상에 살빼는 것 만큼 쉬운일도 없다고 봐요. 살빼기가 ‘공부’보다 쉬우니까요…
김삿갓
2011년 8월 12일 at 3:43 오후
와 저 사진의 멋진곳이 어딘지 궁금 하네요. 메디터레니안 쪽 같기도 하고 파킹 되여
있는 파랑/하양 젯스키는 제것 과 같은 색갈 이네요. 저런데서 젯스키나 실첫 타봤으면
좋겠다 생각 듭니다.
나도 김진아 님과 동의. 지난번 송정 바닷가서 찍은 모습 보니 다이어트 전혀 필요
없는 것 같던데 무슨 50만원 씩이나… 그리고 그딴약 함부로 먹지 마삼. 정 살뺴고
싶다면 간단한 산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칼로리 마이너스 움직임으로 소모시키
는 칼로리 에서 소모를 조금 더 크개 해주면 = 다이어트 . 사실 한국선 하루 지하도만
올라갔다 내려 갔다 해도 칼로리를 무척 많이 소모 할것 같은데. 리사님도 이제
부턴 자동차 너무 타지 말고 대중 교통을 많이 사용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아 여자들
은 하루 평균 약 1800 칼로리를 소비 한다 하니 한 1750 까지만 드시면 되고 또 그것도
하루 여러번 으로 나누어 드셔야 합네다. 그러니까 같은 양으로 하루 3끼를 5끼로
만든 다던지 그러면 몸에서 소화운동이 계속 지속 되기 떄문에 찌꺼기가 남질
않아서 라 하데요.
벌써 8월 중순을 가는에 이곳 요번 여름은 정말 도둑 많은것 같네요. 계속 선선해서
물가를 못 갈 정도니… 나 참!! 휘발류 값 안들어 좋긴 좋다만…
옆방에 좋은 조언 감사하고요….리사님 좋은 시간 되세요. 구~우벅 ^__________^
Lisa♡
2011년 8월 13일 at 2:00 오전
진아님.
뭐 먹고싶은 거 없으세요.
ㅎㅎㅎ…
진아님이 보기엔 그런데 울 아들은
자꾸 못먹게 하네요.
제가 군것질 본래 안하는데 요즘 쫌 하거든요.
군것질과 나이도 상관관계가 있는가봐요.
남편까지 군것질이라니…
Lisa♡
2011년 8월 13일 at 2:01 오전
현기님
알아요.
알면서도 그노무 식탐이 문제라니까요.
두끼 정도 먹는 날이 많은데 약속이 점심과
저녁으로 잡히면 정말 곤란해지더라구요.
경제도 어려운데 약속은 되도록 적게…
Lisa♡
2011년 8월 13일 at 2:02 오전
삿갓님.
저기 어딘지 모르겟어요.
아이패드로 잡지보다가 좋아서
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은거라.
아마도 몰디브나 뭐…또 다른..
아니아니 이름이 좀 어렵던데..
그건 글코 여자하루 칼로리 필요량이
1800이라구요?
제게 칼로리 게산하는 앱이 있거든요.
그걸 활용해봐야겠어요.
쌩유~~~
보미
2011년 8월 15일 at 8:18 오전
리사님댁 글 올리며 만천하에 공개하게 되는건데…
다이어트
전 오늘 며느리와 한방여성 단식원 들어와있어요
제가 살이 너무 쪄
병원에서 여러가지 건강검진 결과
살 빼지 않으며 클 난다고?
며느리와 아들 휴가날 마추어 멀리 떠나려 준비 다 했는데
아들 을지훈련에 걸리고 또 큰일 한가지 있어
며느리와 둘이 이곳으로 들어와 있어요
12시에 들어와 옆 백화점 다니다
이렇게 이동네 저동네 다니다 들어왔는데
다이어트 야기가 나오니 ㅎㅎ
건강관리 잘하고 살도 빼고 보고 함 할게요
복숭아 낼 도착 할겁니당
Lisa♡
2011년 8월 15일 at 11:07 오전
보미님.
한방여성단식원을
다음에 나오시면 자세히
소개 좀 해봐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