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여행을 위해 준비한 것은
과일 여러 개와 작은 칼, 그리고 가장
준비에 정성을 들인 CD로서바이벌 나가수
음악들을 3장을 구웠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내내 노래들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때로는 소름이 돋게 하기도 하며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역시노래를가슴으로 부르는 임재범에 다시
반하기도 하고옥주현이 왜 떨어지게 되었나를
알게 되고, 김범수는 역시 노래를 잘 소화시키고
잘 부르며 박정현은 너무 여우처럼 잘했다.
귀여운 김조한과 매력적인 바비킴의 노래에
한때 잘 나간 조관우 목소리의 특이함을 다시
인정을 하면서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경합에
참 우리들 귀가 행복하구나 하고 감사했다.
M 이 내 블로그에서 얻는 정보가 자기는 많다면서
나로 인해 즐거워지고 갈 곳이 많아졌다면서 내게
보답을 하고 싶다는 뜻을 비추었다.
웃었다…그냥…고맙긴…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그 마음이 들었던 건 가수들의 음원이나 음반을
돈을 정당히 치르고 사야겠다는 것이다.
특히 나가수에 나오는 저력있는 가수들은우리에게
많은 즐거움과 희망과 노력해야 한다는 심리를 일깨우기에
연예인이니까 돈은 알아서 벌겠지 하기보다는 고마움에
내가 먼저 그들에게 보답을 하고싶다.
살아가면서 고마운 분들이 참 많다는 걸 갈수록 더 느낀다.
약은 이들보다는 순수한 이들이 아직은 많고
남에게 조금이라도 잘 해주고 폐가 되지 않으려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은 걸 다시 느낀 여행이다.
남편 차 시동이 갑자기 꺼지고 다시 걸리지않는 것이다.
추석 날 아침이다.
A/S를 불렀더니 10분만에 만해마을에 도착한 것.
그 전에 거기 계시던 나이드신 어른 한 분이 자기 집에
짹이 있다고 다녀오마신다.
아니..우리가 만류했더니 혹시 차가 안오거나 하면 바로
전화하면 집에서 당장 가져오겠다신다.
다행히 차는 왔지만 언제 다시 그럴지 몰라 카센터를 찾았다.
대부분의 카센터는 추석을 쇠느라 문을 닫은 상태이다.
혹시나 싶어 아이폰으로 가까운 카센터를 찾아 전화를 하니
문을 닫았고 자기는 안되니 몇군데를 가르쳐주며 연락해보고
안되면 자기에게 다시 전화하란다.
정 안되면 자기가 나오겠다면서…놀랬다.
이런 친절을 받을 때 살 맛난다.
갈 곳이 참으로 많았다.
일본이 각 지방의 개성이나 문화나 전통을 살려
사누끼면 우동, 나고야면 닭 .. 이렇게 지방색을
살려나갈 때 난 참 부러웠다.
이제 우리가 그런 시대가 온 것 같다.
아직은 미흡하고 좀 덜 정리가 되고 미적으로 완벽하게
갖추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눈에 뜨이게 개선이 되고
있으며 노력하는 게 보인다.
가는 곳마다 테마공원이나 둘레길이 있으며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리느라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별 거 아니지만 기꺼이 돈을지불하고 들어갈 의향이
충분하다.
찾는 사람이 있어야 신이 나고 더 발전이 거듭되기에
신나는 걸음을 할 수 있다.
더러는 실망이고 볼 것도 없음에 하품이 나지만
그래도 지방마다 각기 별 것 아닌 것에도 희망을 걸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주고 더욱 더 나아가 정말
보석같은 대박을 터뜨릴지도 모를 일이다.
더 좋은 보석이 있는데 모르고 다른 곳에 열중하는 행정도
보이긴 했다.
그래도 우리나라 참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나라다.
길에서 파는 옥수수 진짜 맛있다.
푸나무
2011년 9월 13일 at 1:50 오전
참 부지런하신 리사님
리사님 추석이 글에 다 들어있네요.
난 요즈음 산엘 조금 다니노라
글쓸틈이 없답니다.
다녀오면 좀 피곤하고
가기전엔 준비하고,
북한산 이야기를 주욱 써볼까 하는데…. 될까나요.
파파워 블러거!!!
Lisa♡
2011년 9월 13일 at 1:59 오전
푸나무님.
북한산은 여기 조블만해도
엄청난 팬들이 있답니다.
그러니 자세히 써보세요.
저도 참고로 하게요.
화이팅~~~
김진아
2011년 9월 13일 at 6:01 오전
저 역시도 아이들에게 보여줄 곳을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지나가면서 메모해 두다가 보면..
몰랐던 작은 박물관들이 깨알처럼 속속히 다가가면 그 곳이 보석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정도로 아기자기..우리나라 참 이쁘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곳, 많이많이 보여주시고, 들려주시길요. ㅎㅎ
^^
화창
2011년 9월 13일 at 6:24 오전
옥주현은 왜 비호감이 많지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는 옥주현을 잘모르지만….
언젠가 나가수에서 봤는데… 왜 사람들이 비호감인지 모르겠더군요~~
최근에 나가수 보았는데… 인순이 참 잘한다는 생각과…. 박정현이 빠져서 약간 재미가 없어진 느낌…..
Lisa♡
2011년 9월 13일 at 8:58 오전
진아님.
하나 권해드릴께요.
이번에 알았는데 혹시
안가보셨으면 아이들 데리고
꼭 가보세요.
너무 어린 애는 아니고 중학교 이상..
이승만대통령 별장요…화진포에 있는.
저 거기가서 애국심이 고취되어 왔답니다.
Lisa♡
2011년 9월 13일 at 8:59 오전
화창님.
비호감은 제게는 아니고
노래가 거의 오래들으면 지겨워지더군요.
지나치게 조심스레 부르고 거의 모든 노래를
트로트화 시킨다고 해야할까요?
좋은 서시나 러브같은 노래를 오히려
망쳐놓더군요.
목소리는 정말 고운데 창법이 지루하다고 느꼈어요.
뮤지컬처럼 테마가 있는 노래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쁘게 생각하거니 비호감으로 여기진 않습니다.
douky
2011년 9월 13일 at 2:08 오후
사진에서 벌써 가을 느낌이 물씬 나네요~~
아직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리사님 글 보니 우리나라 구석구석 찾아 다녀 보고 싶어져요~
구운 옥수수도 사먹으며…
Grace
2011년 9월 13일 at 2:44 오후
리사 님의 알찬 추석 여행이 되셨군요…
하지만 추석 아침에 차 시동이 꺼져서 많이 놀랐겠어요.
한국은 정말 아기자기한 곳이 많아 여행할 맛…상당하겠어요~~
전, 작년에 옐로우스톤 가는데… 운전만 20시간 했답니다. ㅎㅎ
평안한 한 주간 되세요~~
Lisa♡
2011년 9월 13일 at 3:24 오후
덕희님.
그러니까요..제가 갑자기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마구 당긴다는 거 아닙니까?
다다음 주에는 곰배령을 갈까하고 있어요.
Lisa♡
2011년 9월 13일 at 3:25 오후
그레이스님.
알찼죠?
엘로우 스톤이 제가 제일 가고파하는
곳인데 내년 5월에 갈 수 있을래나..
계획은 항상 그대로 지켜지질 않으니까요.
한국이 갈수록 정말 좋은 거 있잖아요.
예전에는 진짜 몰랐었어요..부끄럽게도.
세상 밖으로 나가니 안이 보이는 이치라고나 할까요.
뭐 세상 밖도 다 좋지만…후후.
웨슬리
2011년 9월 13일 at 6:13 오후
조관우가 살고 김조한이 떨어진다는게 말이 됩니까?
지겹고 단순한 팔세토 창법으로 아직 살아있다는것이 평가단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팬들이 무조건 찍어대니 김조한이처럼 기본 팬이 없는 친구는 밀리게 되죠.
김삿갓
2011년 9월 13일 at 9:33 오후
리사님 제 생각엔 한국이 갈수록 정말 좋은 거가 아니라 사실 옛날에도 좋았던 것 같았
습니다. 인정들도 옛날이 더 좋았고요.
나가수… 전 그 장혜진의 "애모" 또 "여보세요 누구업소" 직여 주었고… 김범수 도
잘 했다 봅니다. 박정현 은 잘 불렀지만 제 가슴에는 와 닺지 않았아서 일등에 조금
놀랐었죠. 그리고 그 방송 좀 고쳐야 할꼐… 연습 노래 할떄 몰라도 정식 시합떄는
노래 중간에 화면 바꾸어서 코멘트 하는 장면들 좀 없애야 할것 같아요. 심오한 마
음으로 노래를 평가 하다가 그런 장면 떄문에 잡쳐서 김새더라고요
암튼 저 같았으면… 일등 (((장!. 혜!. 진!!!)))) 이등…… 김! 범! 수!.!!! 임다.
그럼 좋은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__^
Lisa♡
2011년 9월 13일 at 10:59 오후
웨슬리님.
다이핫으로 보세요?
레드팟으로 보세요?
ㅎㅎㅎ
저도 김조한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김조한은 엄살이 없죠?
(농당)
제가 여행하면서 자꾸 들어보니 김조한도
창법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바비킴도 그렇고..
조관우도 아마 곧 떨어질 겁니다.
조관우가 한 때 엄청 잘 나가던 가수아닙니까?
그런 창법을 소유한 남자 가수가 있나 해서요.
저는 김조한이 정말 귀여워요.
제가 제일 귀엽게 보는 연예인?이 전현무(너무 좋아)
그 다음이 김조한이랍니다.
너무 베어같고 말하는 거, 걷는 거 다 귀여워요.
제가 노래를 가만히 듣다보니 청중평가단의 평가가
다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중적으로 볼 때 거의
맞아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순서와 노래가 어떤 게 걸리느냐에 따라 아주
많이 좌우되더라구요.
다이내믹한 노래가 걸리고, 순서가 뒤면 일단 탈락이
안된다고 봐야지요.
그리고 질러야 되구요.
그러니 지르는 부분이 없는 조용한 노래는 어려운 노래에
속한다고 해야지요…등수에 들기..ㅎㅎ
김경호가 나온다니 이제 판도가 좀 바뀔지도.
Lisa♡
2011년 9월 13일 at 11:05 오후
삿갓님.
다들 보는 눈이 다른데 저는 장혜진 별로입니다.
노래는 잘 하는데 프로같지않고(외모가) 촌스러워요.
옷도 너무 못입고, 늘 헤어나 의상이 헤매어요.
술이야는 정말 잘 부르더군요.
남편은 장혜진을 좋아하더라구요.
처음엔 임재범도 탁하다고 별로라더니 자꾸 듣더니
정말 최고라고 하더라구요..막걸리 창법으로 고음과 저음을
저렇게 넘나드는 가수가 없다고.
저도 박정현은 그다지 감동을 주지 않아서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노래만은 정말 자유자재로 부르더군요.
그리고 머리가 좋아 언제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아요.
또 순서나 노래당첨이 다 너무 잘 되었고 일단은 진짜 노래는 잘해요.
청중평가단의 투표는 먼저 순서가 주는 여운과 감동이 있어야 하고
노래가 지르는 노래가 걸려야 머릿속에 남나봐요.
근데 일단은 모든 사람을 감동 시키는 노래는 감동을 주는 노래더군요.
잘하고 못하고도 중요하지만 격하게 감동을 주면 순위가 높습니다.
순위가 뭐 중요하나요?
아이들은 김연우가 떨어진 게 어쉽다고 난리인데 들어보면 목소리와
힘은 좋은데 감동이 없어요.
모두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대중이 선택하는 거라 대중가요니까요.
ㅎㅎ…남자들 장혜진 팬 많네요.
Lisa♡
2011년 9월 13일 at 11:07 오후
나이에 따라 다 보는 눈이 다른데
개인적으로 저는 인순이, 조관우, 장혜진
보다는 김조한, 바비킴, 김경호, 자우림 같은
가수가 나오는 게 더 좋아요…헤헤..
벤조
2011년 9월 14일 at 1:04 오전
조블의 나가수 평가단?
저는 차 타고 오래 갈때는 평소에 듣기 어려운 것들을 틉니다.
목사님 설교 같은거.
여행지가 편해지고 사람들이 친절해졌어도
우리 젊었을 때
먼지나는 시골길에서 무작정 버스 기다리던 그 설레임은 없을겁니다.
김삿갓
2011년 9월 14일 at 1:18 오전
흐미 나가 소시적 쭉쭉 빵빵들과 많이 사귀어 봐서 아는 디아… (윽! 또 누구 같은
소리!! ㅋ ) 으따 쭉쮹이나 빵빵이 그리고 촌시런 여자들 말이제… 옷 벗으니 맨 거기서
거기 여어~ 으메 그란데다 말이지 불꺼진 방에선 고것이 헌참 더 하다능거 알긋는지
모르겠 구먼요 잉!!. ㅋ ㅎ ^________^
저는 장혜진 이란 분 나가수 프로그램 어찌 보다 첨으로 본 분인데 척 와닺는 감이
좋더 군요. 아무래도 남자가 여자 보는 것과 여자가 여자 보는거이 당연히 틀리고
그리고 말씀 하신대로 보는 이의 나이에 따라서도 무척 틀릴 겁니다. ㅋ
저도 이곳서의 좋은 정보 감사 드리며….
좋은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____^
Lisa♡
2011년 9월 14일 at 1:20 오전
벤조님.
맞습니다.
그런 셀레임은 없지요.
제가 말하는 건 편한 시설같은 부분인데
화장실이나 수돗물이나 길 같은 게
어딜가나 이제는 규격화가 되는 그런 거요.
발전하면 또 반대로 예전의 재미는 좀 줄어들지요.
저는 그래도 화장실이나 차편은 편한 게…
저도 많이 속물이거든요.
우리가족은 노래에 살고 노래에 죽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잠시만 꺼도 난리를 칩니다.
빨리 틀라고….ㅎㅎ
Lisa♡
2011년 9월 14일 at 1:20 오전
삿갓님.
ㅎㅎㅎ…..
무무
2011년 9월 14일 at 9:58 오전
강원도 옥수수인가요?ㅎㅎ
저 여기 진주서 맛있다는 옥수수 다 먹어 봤는데
홍천 옥수수 한번 먹고는 그동안 맛있다는옥수수 명함도 내밀지 말라였어요.
진짜 강원도 옥수수 맛있더라고요.
아! 저는 바비킴, 자우림 좋아합니다.^^
Lisa♡
2011년 9월 14일 at 10:37 오전
무무님.
저랑 취향이 같아서 더 좋으네요.
자우림은 직접본 적이 있는데
완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여늬 연예인과는 완전 다른….ㅎㅎ
강원도 옥수수입니다.
인제 옥수수요~~~길에서 산 겁니다.
길에서 파는 옥수수 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네잎클로버
2011년 9월 14일 at 1:04 오후
와우~! 리사님, 추석 연휴 동안 좋은 곳들 많이 다니셨네요..!
제 남편도 우리나라 구석구석 찾아보면 너무 좋은 곳이 많다고
시간 날 때마다 국내 여행을 찬찬히 해보자고 하는데,
리사님 포스팅 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動~하네요. ^^
그리고 저는 나가수 출연자들 중 자우림이랑
JK 김동욱 좋아하는데 자진 하차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
Lisa♡
2011년 9월 14일 at 2:08 오후
네클님.
나중에 좋은데 제가 다 알려드릴께요.
물론 남편분이 더 잘 아시겠지만….
앞으로 갈 곳을 이리저리 계획 중입니다.
곰배령, 덕유산…등등..
갈데가 아주아주 많답니다.
자우림팬들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