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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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는 강원도고성군 거진읍에 있는

담염호이다.

바다가 격리되면서 담수와 해수가 섞여있는 호수이다.

면적이 약 72만평에 달한다.

해수욕장이 가까이 있고 근처에 유명한 별장이

세군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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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에 가서 느낀 점은 보기좋은 멋진 소나무가

많다는 것이다.

금송이라는 종류인데 금강산과 태백산맥 등지에

많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적송으로 꿈틀거림이 아주 멋지고 튼튼해뵌다.

좋은 목재로도 쓰인다고 한다.

화진포에서는 휴양림을 많이 선전하면관광객이

더 많이 찾을지도 모르겠다.

보이는 산마다 가득찬 소나무군락들이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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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별장이다.

수복 전에 김일성이 가족들과 와서 하루자고

간 후 그렇게 명명되었다고 한다.

김정일의 어릴 적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독일인 베버가 건축하였고 교회로 지어졌던 건물이다.

그다지 볼거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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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붕별장.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유학시절에 만나

연이 되어 부통령까지 했던인물,

가족동반자살로 별장을 둘러보자니

착찹하다.

작고 지금은 길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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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대통령별장이다.

일부러 지어진 건 아니고

군부대에서 쓰던 걸로 지금은

박물관으로관광객들이 찾는다.

이대통령은 간혹 여기서 낚시도 즐겼다고 한다.

다른 별장에 비해 잘 꾸며놓았고 전시된 걸

보자니 마음이 울컥한 게 애국심이 절로 인다.

중고등학생들이 찾으면 좋겠단 생각이다.

이승만대통령께서는 하와이에서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우리국민들은 절대 남의 종이 되면

안된다고 하셨다고 한다.

대통령의 일대기를 주욱 쫒아가다보니

가슴에 애국이라는 글자가 또렷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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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봉사에서 나와 화진포로 향하는 길은

민통선으로 검문을 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하고야 그제야 통과한다.

화진포에서 속초방향으로 가는 해안도로는

일명 <낭만가도>로 바닷가를 보며 운전하는 기분이 좋다.

조금만 더 가면 통일전망대가 있고

금강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운전내내 금강산을 마주본다.

별장들은 세군데 다 둘러보는데 2000원으로 주차장은

다 딸려있다.

8 Comments

  1. 김삿갓

    2011년 9월 16일 at 9:34 오후

    와 사진 경치 직여 줍니다. 첫 사진 천눈에 확 와 닺네요. 흐음 화전포 화전포 …
    기억 해 두었다가 꼭 한번 가 봐야쥐!!!

    요즈음은 그런것 없겠죠? 80년대 떄 혼자 배낭 여행중 저런 한적한 물가
    (한탄강 쪽) 에 서 혼자 해수욕 하다 동네 깡패 넘들의 시비로…(결국 제가
    이겼지만) 조금 골치 아팠던 적이 있었어서. 그 이후론 저렇게 외진 곳을 가면
    그떄 생각이 나는데 25여년전 떄니 이젠 그딴것 업겠죠?

    고국의 정취가 묻어 나는 정말 아름다운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좋은시간 되세유!!! ^_________^ 구~우벅!    

  2. 추억

    2011년 9월 16일 at 10:53 오후

    재작년 사이버대학총장회의가 잇어 하조대가는 길에 위의 별장들을 한번 둘러보았답니다. 동해안의 고즈녁한 분위기와 함께 마음이 1950년대로 돌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김일성과 이승만박사의 별장이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는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는 것같았습니다. 리사님,,,   

  3. Lisa♡

    2011년 9월 17일 at 1:11 오전

    삿갓님.

    화전포 아니교
    화진포//화.진.포
    花 津浦

    별로 한적하진 않아요.
    사람들 많이 살고 적당히
    있어요.
    여름엔 붐비겠죠?   

  4. Lisa♡

    2011년 9월 17일 at 1:12 오전

    추억님.

    김일성 별장은 수복 전에 딱 하루 자고 간 거니까
    그렇게 역사적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이승만 별장은 시간날 때오셔서 조용히 낚시나
    하고 가셨다네요.
    따로이 별장을 짓지 않고 그냥 한 번 와본 군부대
    용도로 지은 건물을 사용하신 거지요.
    아무튼 역사적 아이러니지요.   

  5. 김진아

    2011년 9월 17일 at 1:41 오전

    리사님…^^

    고맙습니다. (하루 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계획하였어요. 동생 가게 세일 시즌 끝난 후로요…아이들이 읽었던 근,현대사를 그 곳에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6. Lisa♡

    2011년 9월 17일 at 1:43 오전

    ㅎㅎ..고맙긴요.

    화진포 막국수 꼭 드시고 오세요.

    거쳐가게 되어있거든요.

    갈때나 오실 때나 시간되면 건봉사…나 화엄사나
    한군데도 가보시고요.

       

  7. 김삿갓

    2011년 9월 17일 at 1:53 오전

    저도… 리사님 고맙습니다!!!

    워낙 까막눈이 다 보니 화진포를 화전포
    로 봤네요.

    아씀더 화 진 포.    

  8. Lisa♡

    2011년 9월 17일 at 2:03 오전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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