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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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강풀 원작으로 66년생 추창민 감독이

만든 한국영화다.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속에서 본 영화로

비행기 안에서 울면서 계속 코풀고,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웃고 하면서 본 영화다.

정말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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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보신 분들…꼭 보세요.

보석같은 영화입니다.

4사람의 싱크로율 100% 영화.

네티즌이 준 평점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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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우유배달원 만석 할아버지(이순재)

폐지를 주워서 생활하는 혼자사시는 이뿐할머니(윤소정)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주차장 봐주면서 부인을 간호하는 장군봉 할아버지(송재호)

장군봉 할아버지 처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김수미)

어느 눈오는새벽, 언덕 길에서 까칠한 만석은 폐지 리어카를

끌며 어쩌지 못하는 이뿐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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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우리들 이야기이고

나의 이야기이며 너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들 이야기다.

너무나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고

너무나 웃음이 나와서 도저히 참기 어려운 영화다.

아무리 티슈영화가 싫고 최루탄 영화가 싫어도

이 영화만큼은 아이들도 어른도 꼭 보면 좋은 영화다.

모든 걸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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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밥을 차려놓고 문을 밖에서 잠그고

나가는 남편.

종일 벽에 크레용 황칠을 하면서 노는 할머니.

어쩌다 문이 열린 하루~~ 할머니가 내복만 입고

그 추운날 밖으로 탈출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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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자식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어릴 때 떨었던 애교, 커오면서 보여준

그 사랑스러움으로 우리들에게 효도는

다 한 것이라고 고마워해야할까?

끝내 짐 지우려 하지않는 부모들의 마음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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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이별은 언제나 슬프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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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에서 제일 사랑스런 장면으로 꼽는 컷이다.

진짜 웃긴다.

울면서 웃어야 하는 마음 알랑가 몰라~~~

만석할아버지 사랑해요~~~

뉴욕행 비행기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한 영화.

마지막에 ET 패러디한 부분만 없었다면 완벽한 영화다.

포스터에 포장리본으로 묶어진 것처럼 관객에게 주는 선물이다.

4 Comments

  1. 오공

    2011년 9월 17일 at 5:32 오전

    리사님이 강추하시니 용기내어^^ 볼랍니다.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라벤더의 연인들"도 리사님 덕분에 얼마나 잘 봤는지 몰라요.

       

  2. Lisa♡

    2011년 9월 17일 at 7:24 오전

    강강추추!!

    우리나라 정서에서만 나올 법한.

    진짜 웃기기도 하고, 엄청 울리는…   

  3. 로빈

    2011년 9월 18일 at 5:23 오후

    저는 혼자 극장에서 이 영화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나이들어서도 서로 존중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근데 현실에서 실천은 참 힘들어요.   

  4. Lisa♡

    2011년 9월 18일 at 11:16 오후

    로빈님.

    영화가 자기 부모님을 떠올리기도 하고
    인생자체에 대한 서글픔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주기에 더 회한같은게 사무쳐서 울게되어요.
    남녀불문 울게하는 웃게하는 영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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