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안해지고
소비욕구가 확 줄어들고
나만 불행해지는 우울함마저 든다.
이래도 되는 걸까?
뉴스를 듣자니 온통 경제가 먹구름이다.
무섭고 조마조마하다.
어디하나 붙잡을 끈조차 없는 막막한 느낌도..
자주 이런다.
뭘까?
강변도로를 달리는데 앞에 차들 흐름이
약간 매끄럽지 못하다.
내 차가 가야할 방향이 자꾸 두 차로 인해
저지를 당하는 기분이다.
택시가 뭘 잘못했는지 SM7이 계속 시비를 걸고
피해서 달아나면 그 앞으로 가서 막고는
정지해버린다.
그 와중에 내 차가 우왕좌왕이다.
잘못하다가는 내가 새우등이 터질 판이다.
그 까만 SM7대단히 성질고약하다.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교통수단은 무조건
용서해주고 시비붙지 말라했는데~~
좀 큰 토란을 쪄서 먹고 있는 아줌마를 봤다.
그거 뭐예요?
감자도 아닌 것이 도대체 정체가 궁금했다.
토란이란다.
그렇게 큰 토란이?
토란국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 미끌거림이 비위에 거슬려서인데
몸에는 그리 좋다니 이젠 먹을 만도 한 나이다.
저기 그 토란 저 하나만 줘봐봐봐…요.
작은 걸루다가~~~스리.
작은 거 준다..홧~~~~맛있다.
깜딱이야…진짜, 믿어도 된다.
커다란 토란 좀 사러다녀야겠다.
처음에 동네 밤나무에 밤이 열렸을 때
기회를 도사리고 기다리고 고기다리다가
양동이로 한 가득 주워서 나눠주기도 하고
삶아서 한껏 욕심을 부리며 내 코 앞에 두고
매일 바라보며 나의 전리품에 흐뭇한 미소를
보냈던 적이 있었다.
결국은 10개 남짓 먹었을까 다 상해서 버리거나
말라서 버려 버린 일을 기억한다.
그노매 욕심이란….
착하고 욕심이 있는 사람이 사기를 잘 당한다던데..
착하기만 하면 사기 당하지 않는다던데..
경비가 주운 밤 3개를 준다.
그 3개가 한 양동이보다 더 귀하고 맛나다.
제발~~
김술
2011년 9월 27일 at 2:26 오전
경제가 안좋다고 소비를 줄이면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을까요?
물론 과소비는 안되겠지만
쓸건 써야합니다.
장영자씨의 유명한 말 있잖아요.
경제는 유통이다…
우울하실 때, 하늘 한 번 보고 웃으세요. 크게
ㅎㅎㅎㅎㅎㅎ
나를 찾으며...
2011년 9월 27일 at 2:37 오전
whhhhhoooooooo~경제 진짜 너무 먹구름이에요..이를 우짜노!~ㅉ
전문가들의 말을 믿어야하나?????? 요~^^
장하준 교수 말로는 앞으로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는데요.
국가에서는 괜찮다!~아~그케싸니~후ㅠㅠㅠㅠ
그들이라고 별수 있을라꼬,,,그러면서도 자꾸 솔깃해지는 구먼요!!!!
잘 살아가야 될낀데 자살자 여럿 또 나오는거 아닌가 몰르게쓰요…
잘 지내시죠?
벤조
2011년 9월 27일 at 3:03 오전
걱정마요, 리사님.
토란 삶아먹고, 밤 줏어먹으면 되는데 뭐.
돈 없으면 그거 먹기 싫을까요?
무무
2011년 9월 27일 at 7:19 오전
친정 아버지가 토란 삶은거 좋아하셔서
이맘때 되면 자주 먹었어요.
토란국은 싫어하지만 삶은 토란은 고구마보다 좋아한답니다.
소금 찍어 드셔보세요.^^
Lisa♡
2011년 9월 27일 at 2:57 오후
술님.
쓸건 써야해서
오늘 조금 썼어요.
치마 67000원 주고 하나샀어요.
친구기다리다가 지겨워서..쇼핑을..
ㅋㅋㅋ
아—-경제가 몬지,,,정말 구애받고 싶지않거든요.
Lisa♡
2011년 9월 27일 at 2:58 오후
나찾님.
아무래도 문제가 잇을 것 같아요.
눈가리고 아웅~~한들 언제든 터지게 되거든요.
그게 문제입니다.
장하준 교수말이 맞다고 봐요.
Lisa♡
2011년 9월 27일 at 2:58 오후
벤조님.
알았어요…
그러면 될 것 입니다.
뭘 바래?
ㅋㅋㅋ
Lisa♡
2011년 9월 27일 at 2:59 오후
무무님.
토란 사러 갈랍니다.
작은 마늘도 사야하거든요.
작은 마늘은 발사막에 저리고
토란은 삶아서 소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