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영화.
미국인 감독 토드 헤인즈에 의해 만들어진
전설적인 영국의 록커 데이빗 보위를 모델로
만든 최고의 비쥬얼 영화이다.
토드 헤인즈는 <파 프롬 헤븐><아임 낫 데어>
등을 만든 감독이다.
데이빗 보위를 안다면 이 영화의 전위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며 4차원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이해불능이자 대략난감한 영화라고 보는이들도
당연히 있다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남자라고 하면 어떻게 이해하실런지.
아름다운 남자에 속하는 데이빗 보위의 차림새와
표정이나 본뜨기를 하면서 양성애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 이완 맥그리거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에게 갈채를 보낸다.
기자로 나오는 크리스찬 베일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호한 얼뜨기의 연기도 정말 볼만하다.
이 영화는 뭐라설명하기 곤란한 영화이다.
오랫동안 이 영화를 사랑했다.
다시 보면서 또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내 감각이
돋는 걸 느꼈고 섹시하면서도 기이한 매력에
사로잡히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마치 내가 환각상태에 빠진듯한 느낌을..
실제로 데이빗 보위는 공연때 양성애자인 듯한
제스춰나 표정이나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브라이언 슬레이트(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커트 와일드(이완 맥그리거)가 양성애자로 나온다.
파격적이고 환상적이고 격정적인.
‘인생은 이미지다’
‘시간에 묻혀 그게 당신인 줄 몰랐다’
‘역사는 허구로 꾸며진 멸망한 고대왕국와 같다’
‘과거의 어두운 꿈 속에 모든 게 잊혀져 간다’
실제 데이빗 보위와펑크락의 대가인
이기팝과의 관계를표현한 부분이 많은데
위 사진의 커트 와일드 모습은 이기팝의
모습이다.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시길..
이기팝은 내가 좋아하는 조니 뎁과도 16살 나이 차이에도
상당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천 베일이맡은 아서 스튜어트는
자신의 우상인 브라이언과 커트흉내를
내고 다니며 그들을 쫒는다.
나중에 기자가 된 아서는 10년 전 공연에서
암살당한 브라이언의 자작극을 취재하는 일을
맡게 되고 과거 그들의 행적과 자신도
돌아보는계기가 된다.
크리스천 베일의 표정만으로도 충분히흥분된다.
아름답고 현실감이 없으며 슬픈 영화다.
벨벳 골드마인은 데이빗 보위의 유명한 앨범
[Ziggy Stardust]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20주년 기념판 수록곡으로.
아래 데이빗 보위의 모습.
나는 데이빗 보위 사진들을 따로
폴더를 만들어 저장하고 있다.
테러
2011년 10월 22일 at 11:20 오전
스페이스 오디티인가요.. 저 아저씨 노래 참 좋았는데…
퀸이랑 같이 부른 언더 프레셔 노래도…ㅎㅎ
혹시 영화에 지나가는 경우로라도 프레디 머큐리 나오나요? ㅎㅎ
Lisa♡
2011년 10월 22일 at 12:08 오후
아니요~~~ㅎㅎ
스페이스 오디티맞습니다.
아주 유명하지요.
글램락이고들 하지요….ㅎㅎ
Hansa
2011년 10월 22일 at 2:25 오후
젊었을 때 데이빗 보위의 팬이었지요.
스페이스 오디티, 당대의 명곡이었지요. 상당히 충격적이었지요.
신시사이저를 제대로 연주하던… 하하
Hansa
2011년 10월 22일 at 3:04 오후
크리스천 베일이 데이빗 보위의 ‘단호한 입술’을 잘 연기했군요..
대단해요!
Lisa♡
2011년 10월 22일 at 10:04 오후
한사님.
데이빗 보위는 자기 관리를 아주 잘 하는
스타입니다.
나이들어도 정말 변함없이 매력적이잖아요.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에 대해 요즘 많이
관심이 간답니다.
변신도 잘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