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가 내게 물었다.
박원순 시장이 된 느낌이 어때?
좋아요.
아마 잘 할 겁니다.
내 생각으로 제일 문제는 민주당입니다.
…
누가 하던 잘 하면 된다.
그리고 잘 하길 빈다.
기대한다.
첫 날 그는 마음에 드는 행보로 시작했다.
그게 가식이 아니라고 본다.
떨어진 구두만큼 시정에 힘쓰길 기대한다.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분명히 오늘 돈 줄 것 같던 이도
아예 안주거나 다음에 준다고 할 때가 있고
반드시 반장이 될 줄 알았던 아이도 의외의
다크호스에 의해 좌절될 때가 있다.
마음먹은대로 안될 때가 더 많다.
고스톱 칠 때도내가 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순간
설사를 한다.
청단을 다 들고 말이다.
수석합격 할 줄 알았던 학생이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다.
누구나 다 대통령이라고 인정하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난
노모씨에게 발목 잡히는 경우도 있었다.
절대절대 미리 짐작하다간 큰 코 다친다.
기성정치인들 중에 너무나 싫은 이들이 많다.
이 기회에 깡그리 새로 엎고 새 판을 짜면 어떨지.
나꼼수가 고소를 당했다.
지지난 번 대선 때 거짓으로 증언을 한 한인옥여사의
일처럼 그런 거짓은 절대 일어나지 않길바란다.
네거티브 선거 이번에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책으로만 승부하길 바란다.
1억하는피부과에 대한 진실은밝히긴 해야한다.
무조건 지지하는 정당 편을 드는 이들 많이 봤다.
그런 점도 일단은 고치고 봐야 한다.
지나친 꼴통보수들도 문제이고 레이저광선쏴가며
반대편만 드는 이들도 문제이다.
그 사람을 보고 정책을 보고 판단하는 국민이 된다면
갈수록 정치도 나아자지 않을까?
세상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 사장되고마는 경우가 종종있다.
착해도 출세를 못하고, 겸손해도 성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일단은 남을 밟고 일어서야하고, 까칠해야 하고 이런 점들을
가진 이들이 성공하거나 위에 서는 걸 많이 봐왔다.
생각보다 순수하고 괜찮은 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알아보는 시력도 필요하고 그런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는 세상이라면 살만한 세상이다.
진정성이 통하고 술수는 통하지 않는 뇌물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자기안일보다는 나라를 위하거나 주변을 더 배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길 …
업자들과 이익만을 위해 꼼수를 쓰며 난개발을 하는 공무원들도
부지기수이다.
그런 꼼수가 사라지는 날이 어서 오길 기대한다.
바위섬
2011년 10월 28일 at 2:17 오전
꼼수가 당장에는 효력이 있고 오래갈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있어요
어차피 세상사란 다 그렇고 그런거지요..그게 인생인것을…
Lisa♡
2011년 10월 28일 at 3:15 오전
그러니까요.
세상이 다 그렇더라구요.
그렇지만 그렇게 방관만 하고
있기엔 비겁한 것도 같고 말이죠.
정말 깨끗하고 밝은 세상이 넓혀지면
좋겠어요.
바보같은 소원인가? ㅎㅎ
밤과꿈
2011년 10월 28일 at 3:30 오전
정치 얘긴 하기 싫지만 그래도…
결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세대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는데 두렵고 무섭습니다.
어쩜 자라나는 세대들이
50대 이상의 부모 세대와 전혀 딴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걸까요?
우리 50대 이상의 세대들이 교육을 바로 시키지 못한 책임이 크지요~
결과에 대한 몇 마디 딸과 주고 받은 후 딸 아이 왈~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야 겠네요~"
비폭력 평화적인 민주주의가 토착화되는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지길…..
Lisa♡
2011년 10월 28일 at 4:00 오전
2-30대도 생각하는 게 있겠지만
우..하는 건 있긴해요.
무조건적인 몰표가 아니길 바라는 수 밖에 없지요.
그애들은 그들 나름의 우상이 있더라구요.
여태 기성정치인들이 얼마나 못했으면..
통일은 되어야하구요.
미리 연방정부식으로 간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운 자식 떡하나 더 주는 셈치고 우리가 안고 가야할
과제이지요.
오를리
2011년 10월 30일 at 3:43 오전
20-40대와 그부모들 사이의
이념의 차이가 앞으로 큰 화근이 될겁니다.
구정치인이나 신보수 정치인이 정권을
잡아도 달라지는것 별로 없다는 사실을
젊은세대들이 모릅니다.
박원순 왈, 10년내 확뜻어 고치겟다는 말에서
오싹함을 느낄 정도로 그의 개혁은 피를 불러올지도 모릅니다..
이건 내 사견입니다~~~~
컴이 잘안돼는데 사위녀석이 미적거리다 조금전에
와사 디시 손을 봤는데…제딸은 매을 맏기고
내가 좀 도움이 필요하면 미적대는꼴 정말
봐줄수가 없네요….
Lisa♡
2011년 10월 30일 at 4:02 오전
오를리님.
다 그렇답니다.
앞으로는 더더욱 더..
마음을 비우세요~~^^*
젊은 이들이 이유없이 우..하면
몰려다는 건 위험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