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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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lady 비욬이 주연한 빛나는 영화.

며칠 전 J님을 만난 자리에서 영화 이야기 중에

<어둠 속의 댄서> 너무 괜찮지?

하는 대화가 있었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 영화다.

그러나그 처연함조차 아름다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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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인 시력상실.

셀마(비욬分)는 자기를 닮아 시력을 잃어가는

아들이 13세가 되기 전에 수술을 해주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은다.

그런 한편 뮤지컬에의 꿈을 접지 못해 화요일이면

뮤지컬 연습을 하러 가는 일이 제일 행복하다.

자기의지가 강하고 결코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셀마는 빌이라는 경관집 귀퉁이에 세를 들어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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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그녀는 체코에서 아들의 수술을 위해 이민 온 처지이다.

어느 날 밤, 빌은 셀마를 찾아와 아내 린지의 사치벽으로

인해 파산할 지경임을 고백한다.

그 자리에서 셀마도 비밀을 털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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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느 드뇌브가 셀마의 직장동료로 등장한다.

언제 보아도 우아한 그녀.

절제된 연기력으로 조연이지만 돋보인다.

이 영화로 비욬은 칸느영화제를 비롯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비욬이 중간중간 상상하는 뮤지컬 맛을 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목소리로 유럽을 사로잡은 그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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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에 의한 죄일지라도

죄의 정당성은 없다.

그리고 그녀는 빌과 한 비밀, 즉 말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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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셀마는손에 아들의 안경을 쥐고…

어쩌면 그녀에게는 더 평화로운 세상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차라리 그게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아름다운 영화이자선택할 수 없는 가혹한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늘기억 속 잊혀지지않는 그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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