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ㅍ.png

111111.

1000년만에 한 번 온다는 빼빼로 데이였다.

남편은 빼빼로를 먹으며 흐뭇해했다.

다운받은 빼빼로사진을 보내니 땡땡큐~라는

감쏴를 함께 보내기도 했다.

몇 사람들에게 빼빼로 사진을 보냈더니

다들 귀여운 조크처럼 반가워한다.

‘나..시러시러~~진짜로 줘잉~~’

‘직접 만드신 거예요?’

‘무엇하는 물건인고’

‘리사님 귀여워’

‘땡큐~~역시 리사님 ♥’

등등 반응은 다양했다.

근데 아무 말을 않은 이들도 많지만

제일 히트는 ‘이 거 뭐에요? 잘못보냈죠?’ 였다.

ㅣㅓㅗ.jpg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대로 되는 경우는

종종 본다.

입이 보살이라는 말이 있다.

남들은 자랑이라고 말하거나 말거나 언제나

긍정적이고 좋은 말만 해야한다.

m엄마가 늘 자기 아들이 좋은 대학은 커녕

대학을 못갈까봐 노심초사하더니 대학을 못가고

검정고시를 쳤다.

그리곤 M대학이라도 깄으면 좋겠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를 했다.

그러더니 진짜 M대학을 갔다.

못가는 것보다는 나은 대학이다.

그리고 너무 공부 못하는 대학도 갈런지…하는

S 엄마는 무신경하게도 늘 어디든 가겠죠~~

하며 아들을 믿는 눈치였다.

그러더니 지방이지만 S대 덜컥 합격했다.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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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을 당했다며 동네에서 제일 똑똑한

형님이 말을 잇지 못한다.

신들린 것처럼 이라는 말과 같다고 한다.

정말 당한 이들의 숫자는 3명 건너 한 명 꼴이란다.

거래하는 은행은 물론, 집전화번호, 핸드폰번호

주소까지 다 알고 연변사투리나 어색한 말투는

일체 쓰지않더란다.

마지막 버튼을 누르는 순간 ‘앗’ 싶어서 바로

거래은행에 알아보니 사기를 당했고 30초만에

돈은 인출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똑똑한 양반이 믿어지질 않는다.

옆에는 전직 장관인 남편이 다 들으며 앉아있었단다.

진짜 순식간이었다고 한다.

정말이지 해줄 말도 할 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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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아는 언니들이 다 할머니가되어간다.

스마트 폰에는 거의 아이들을 위한 앱이 깔려

있어 아이를 달랠 때 그걸 눌러주면 아이들이

울음을 뚝 그친다고 한다.

음악테라피도 있어 아이가 잠들면 그걸 옆에

틀어주어 아이를 안정시키기도 한다나?

그런데 내보기에 문제는 전자파이다.

그 어린 순수한 몸에 쥐어주는 핸드폰은 쉽게

전자파가 들어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나 또한 그렇게 될 터인데 이 시대 베이비로

태어난 아기들은 다를까?

뱃속부터 엄마나 아빠에게 컴퓨터로 단련이 되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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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 김삿갓

    2011년 11월 13일 at 7:00 오전

    리사 마마!!! 아뢰옵기 황공 하오나,,,, 111111 은 백년 만에 한번 이 아니라 앞으로는’
    절때 않오는 걸로 아뢰옵나이다…. 통촉 하여 주시옵시요 마마!!!
    (제가 요즈음 동이 라는 연속극을 보걸랑요.ㅋ)

    좋은 시간 되세유!!! ^________^ 구~우벅!!!    

  2. 무무

    2011년 11월 13일 at 7:59 오전

    벌써 얄팍한 상술은
    2012년 12월12일 12시 12분…이거에 촛점을 맞추던데요.^^
       

  3. Lisa♡

    2011년 11월 13일 at 1:04 오후

    삿갓님.

    0이 하나 빠졌어요.
    1000년요.
    ㅎㅎㅎ
    천년 후면 3011년 11월11일.   

  4. Lisa♡

    2011년 11월 13일 at 1:05 오후

    무무님.

    그날은 뭐가 선물이지요?
       

  5. 벤자민

    2011년 11월 13일 at 1:08 오후

    난빼빼하지않아서관심없어요^^ 빼빼한사람이마음도빼빼하다메ㅎㅎ   

  6. Lisa♡

    2011년 11월 13일 at 1:17 오후

    벤자민님

    그런가요?
    웃자고 하는 소리맞죠?
    저도 빼빼하지 않으니…   

  7. 김진아

    2011년 11월 13일 at 1:43 오후

    빼빼로..빅 히트! ㅎㅎㅎ

    나누니 기쁨이 그 몇배나 되는 기분..좋구 말구요. 마음 나누기 세상에서 제일 쉬운 듯 하지만..행동으로 옮기기엔 참 어려운 부분이죠. 마음조차두요..

    그래서 리사님은 특별하신 분이신 것 맞아요. ^^   

  8. 소리울

    2011년 11월 13일 at 10:56 오후

    왜 내겐 안 보냈수?
    아주아주 좋아했을 텐데..긍정적으루다가…   

  9. Lisa♡

    2011년 11월 13일 at 11:32 오후

    진아님.

    제가 하는 일이 늘 이런 이벤트성에 강해
    누가보면 참 할일없는 줄 알아요~~ㅋㅋ   

  10. Lisa♡

    2011년 11월 13일 at 11:32 오후

    소리울님.

    카카오 톡은 그냥 멋으로?
    카카오 톡 가입은 왜 하셨대요?   

  11. 바위섬

    2011년 11월 14일 at 1:19 오전

    아내생일이 11월11일 밤11시(부산 일신기독병원)인지라 해마다 잊은 적이 없어요
    올핸 더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천년후에나 돌아오겠네요…    

  12. Lisa♡

    2011년 11월 14일 at 10:10 오전

    어머..축하드려요.
    늦었지만..아내사랑이 돈독하시더니
    생일에 그런 비밀이…ㅎㅎ
    천년 후에 다시 태어난 관계로
    다시 사랑을 꽃피우시길…너무 진부했나?
    정말 특이한 시간에 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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