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왔쑝~~"
무려 6번이나 새벽잠을 깨우는 소리다.
무시하기엔 6번이나 반복되는 알림이
신경을 까칠하게 건드리며 궁금증 마저.
-엄마, 한국여학생이 손가락이 잘렸어.
-금속 자르는 톱에.
-부모님 오고 난리났어.
-반 정도 잘렸어.
-나무톱도 위험한데 나도 자주 비어.
-별로 친한 애는 아냐.
-불쌍해.
‘좀 자자 이것아, 새벽 4시야’
-엄마, 미안미안 잘 자.
다시 잠을 청하는데 완전 걱정이 되며
벌떡 일어났다.
-너 조심해, 큰일난다.
잠 다 깼다.
갑자기 마이클 무어 감독 영화가 생각나면서
손가락 하나 잘린데 1600인가 16000만원인가 주고
접합한 어느 미국인 이야기가떠오르면서 만약
그럴 경우 아이의 손가락보다도 의료비가 더욱
부각되면서온갖 상상의 나래를 펴는 새벽의 나.
아트파트 애들은 공부면 공부에 자기파트 아트만
하는 게 아니라 이 학교는 모든 아트 과목을 일단
다 접하게 하기에 은근 걱정이 되면서 금속공예,
보석공예 이런 거 할 때 기기들이 어찌되는지
마구 걱정거리로 자리잡는다.
손가락이 잘리면 그걸 들고 한국으로 와야하나?
그럼 그동안 시간이 걸릴텐데 그건 어찌되나?
우리나라 보라매 쪽에 접합을완벽하게 잘 하는
병원이 있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 마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근심이다.
새벽에 잠을 설치니 깨고도 온몸이 녹작지근하다.
저녁에 부부동반으로 모여 술자리가 있은 탓도
있겠지만 영 삭신이 쑤신다.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갈수록 실감한다.
잠을 오래도록 푹자지 못한 까닭은 모기였고
이제야 숙면을 취하나 했는데 이런 잡음이 깨우니
억울하게도 여러가지로 방해꾼들이 도사리고 있다.
잠을 잘 자야 살도 안찌고 두통도 없으며 눈이
종일 편할 뿐 아니라 피부에는 그보다 좋은 약이 없다.
10일 정도 따스한 군불 땐 아랫목에서 푹신한 이불을
깔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푹 자고싶다.
누우면 바로 잠들던 내 습관이 어느새부터인지 누워서
양을 세고 있으니 갱년기 증상인가?
야외 극장이었다.
유럽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아들이 내 곁으로 와서 마구 뽀뽀를 한다.
좋아서 죽다가 고개를 드니 탈레반들이
많은 수의 포로들을데리고 들어오더니 벽에
일렬로 세우는 폼이 다 총살시킬 태세다.
영화스크린 아래 죽 서는 포로들을 보다가
아들 손을 잡고 슬그머니 빠른 발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가 야외극장을 빠져나온다.
뒤도 안보고 가다가 난사되는 총소리에
멀리 보이는 극장을 보니 포로는 물론
영화보던 이들까지 전멸로 죽어서 널부러져있다.
꿈이지만 어찌나 내가 똑똑하던지.
아들이 엄마 대단하다고 껴안아 주려는 순간,
알람이~~~
Old Bar^n
2011년 11월 20일 at 5:44 오전
난 진짜 수면 부족임다.ㅎㅎ ㅠㅠ
Beacon
2011년 11월 20일 at 6:58 오전
누어서 양을 센다?,, ㅎㅎ
그거이 갱년기 증상이라기보담,, "노화현상"임다..
쓸데없는 근심걱정만 대따 늘어가는 나이. "노화",, ㅎㅎ
근데 술 마시면 피곤하기만 하지 잠은 되려 더 안오는게 맞아요.. 오랜 경험자로서 확실한 노하우?,,, ㅎㅎ
잠을 이루기 어려운거,, 그거 절대적으로 건강과 연관이 많아요..
건강하면 잠,, 잘~ 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는 정기적으로 적당한,, 약간 피로를 느낄 정도루 운동을 해주면 좋구요..
너무 과격한 운동은 또한 되려 불면을 부르기도 해요..
정신적으로야,, 맘편히 갖기.. 쓸데없는 근심걱정 안하기..연습을 쫌 해야해요..
무쟈게 똑똑한 꿈을 꾸셨네요..
현실에서도 그렇게 똑똑한 일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Lisa♡
2011년 11월 20일 at 9:27 오전
올드반님.
갱년기세요?
후후후.
잘 자야하니
우리 노력해요.
Lisa♡
2011년 11월 20일 at 9:28 오전
비컨님.
쩜..똑똑했죠?
근심버리기.
적당한 운동하기.
말그미
2011년 11월 21일 at 6:10 오전
예쁜 얼굴에 수면 부족이면 안 되는데요?…
나는 이미 잠이 모자라는 현상 오래 됐습니다.
가장 빨리 늙어가는 지름길이니 주의 하세요, 리사님.
김삿갓
2011년 11월 22일 at 6:41 오전
아무리 미국 병원이 비싸도 일단 위급 상황에선 다 들 고쳐 줍니다. 특히 학교내 에서
그런일이 생겼으면 학생이나 학교 자체 보험 으로도 커버가 될수 있을 거고요…
일단 미국서 911 전화를 하면 10-15 안에 소방차, 위급상황 의사 차 (2명), 앰블란스,
경찰차 가 한번에 같이 옵니다, 상황 판단후 생명이 위독하면 헬리콥타도 띄우고
위급상황 의사들의 (paramedic) 응급 조치후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대려 가죠.
일단은 살려 놓고 그다음이 경제 적인 문제를 논 하는데… 보험이 있으면
본인이 원하는 병원으로 옮기던지 그곳이 좋으면 그냥 있는 거고 또 보험이나 돈이
없다 하면 시립 병원으로 가는데…아이러니 하게 시립병원들 응급실들은 의사
들이 다 도사들만 있습니다. 하도 응급상황들의 실전을 많이 하다 보니 특히 총상,
칼에 찔린… 자동차 사고 등등… 하나의 예로 제가 알기론 샌프란시스코 시립병원
과 UCSF 응급실들은 미국 전체에서 1-2 등 으로 쳐주죠. 저도 그곳에 응급 환자로
몇번 가봤는데 일반 병뤈과 틀린점 없었고… 차별대우 같은 것 전혀 업었습니다.
오직 차별 대우 받는것 느끼는 건… 나보다 더 심각한 환자가 들어 오면 그 사람
이 우선권 대우를 받는 섯 뿐이였습니다. ㅋ
어휴 어느세 벌써 추수감사절…!! 이제는 명절이 기쁘지가 않고 이상하게 그저
그러네요… 주머니가 가벼워 져 그런가??? ^________^
좋은 시간 되세유!!! ^__________^
TRUDY
2011년 11월 22일 at 7:52 오전
useful infor erased.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 뭐에여.ㅋ
Lisa♡
2011년 11월 22일 at 11:36 오전
말그미님.
수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답니다.
어젠 9시부터 잤더니 글쎄–
새벽 2시에 깨지 뭡니까….흑.
Lisa♡
2011년 11월 22일 at 11:37 오전
삿갓님.
정말 그러면 다행이구요.
내 아이는 아니지만 앞으로
일어나지말라는 보장이
없으니 잠이 안올 정도로
고민이 되는 거 있죠.
Lisa♡
2011년 11월 22일 at 11:37 오전
트루디님.
아님 다행이구요.
어딥니까?
레오
2011년 11월 23일 at 2:02 오후
리사님~
영화를 너무 많이 보니 꿈 속에서도 영화같은 상황이ㅋㅋ
난요 요즘 잠을 너무너무 많이 자는데
10시간~ 12시간도 자는데 밤되면 또 자요^^
Lisa♡
2011년 11월 23일 at 2:46 오후
좋으시겠어요.
저는 그리 좀 자면 좋겠어요.
레오님 푹 쉬는 게 이로우니 아마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