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완 칸은 어머니가 죽자 미국에 있는
동생을 찾아 샌프란시스코로 온다.
그는 자폐아로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않고
손을 잡지도 않으며 노란색을 싫어하고
세상엔 단 두종류 사람, 즉 좋은 사람과
좋지않은 사람이 있다고 믿고있다.
기계를 고치는 일에는 천재적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너무나 순수하기만 하다.
무슬림인 그가 미국내에서 겪게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발리우드 영화인 내 이름은 칸을 다 보고나서
이 영화는 미국감독이 만든 인도영화야? 할 정도로
미국다운 영화였다.
하지만 주인공 샤룩 칸(리즈완 칸)과 까졸(만디라 칸)
을 보고는 그만 영화에 반하고 말았다.
두 배우가 이끄는 힘이 만만치 않다.
자폐아를 연기하는 사룩 칸은 진짜 자폐가 있는 게
아닐까할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마음 아프지만 믿음이 가는 그런 역할이었다.
실화가 아닐까하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그가 미국대통령을 만나야겠다는 고집을 부릴 때
미국대통령에게 선물을 보내야 한다던 이웃의 종준이
생각이 절로 났다.
내 주변에 자폐를 가진 이들이 있기에 더욱 관심있게
영화를 봤을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만디라와 드디어 결혼을 하고 달콤하게
잠에 취한 어느 날 그들은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빨리 TV를 켜~~"
TV에는 불에 타는 미국무역센터 빌딩의 모습이 비친다.
그날 이후 이들 부부가 겪는 불행은 만만치 않다.
비단 이 부부문제가 아니라 미국에 사는 무슬림들에
대한 그럴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냉대, 거기서 벌어지는
무참한 문제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괴롭히고 말린다.
사회는 언제나 사건 발생 후에 약자와 강자로 나뉘고
그들 모두 함께 상처받고 고통에 신음을 하고 결국
남을 미워하지만 자기의 비탄에 빠지고 만다.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항상 화살이
향하는 방향이 있기 마련이다.
아들의 죽음 이후 만디라마저 책임을 칸에게 돌리자
칸은 자기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면서 만디라가 미국대통령이
당신이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말이라도 해주냐는 말에 그만
대통령을 만나러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영화는 종교적인 문제, 사회적 갈등을 지적하지만
결국 라즈완 칸에 촛점이 맞추어져 그가 해결하는
그만의 일이 마치 우리가 응원하는 염원처럼 이루어지고
순수한 그의 행동은 많은 이들을 감화시키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영화에서 만디라가 자폐적인 칸을 사랑스레 쳐다보고
내 아기~~라고 표현하는 부분을 나는 이해한다.
그 순수한 인간이 주는 무한한 사랑과 기쁨을 알기때문이다.
아무 것에도 물들지 않은 순수덩어리 어른이 주는
놀라운 선물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는 잘 모른다.
영화내내 그의 행동에 웃음을 보내며 바라보게 된다.
Hansa
2011년 11월 29일 at 12:33 오전
젊은 부부가 이쁩니다. 하하
Lisa♡
2011년 11월 29일 at 12:37 오전
네 아주 이쁘지요.
자폐인이 남자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여자는 더욱 아름답죠.
또 행복해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