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다녀간 외국인들이 뽑은
최고의 명소는 남산이다.
그 중에서도N 서울타워이다.
거기서 열쇠로 사랑을 맹세하고
타워에서 키쓰를 하는 걸 최고로
꼽는다고 한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친척 중에
아이고어른이고 할 거 없이 모두 남산타워에
가겠다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다.
그 다음이 청계천, 경복궁…이렇게 진행된다.
서울에 살면서도 남산은 자주가도 N서울타워를
가본 적이 없어 언니들과 내친 김에 가기로 했다.
대박이었다.
나는 남산 N 서울타워를 사랑하기로 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감동이었다.
타워로 올라가기 위해 들어가는 입구.
티켓은 성인 주중에 9000원, 청소년 7000원.
주말은성인 12000원, 청소년이 10000원이던가..그렇다.
그리고 65세 이상은 2000원 할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가이드가 천정을
바라보게 하면 거기서뇌우가 치고 음악이 잠깐
지나가나 싶더니 바로 내린다.
눈 앞에 벌어지는 서울의 야경.
놀랬다.
내가 사는 곳이 이렇단 말이야?
어디에서 본 타워야경도 이렇게 내게
감동을 주진 않았다.
창에는 각 나라 도시에서 여기까지 얼마나
먼거리인지재미있게 적혀있다.
연인이나 가족에게 러브레터를 쓰는 곳도 있다.
야경에 취해 돌다보니 어느 새 제자리다.
타워 아래 팔각정.
여기서 보는 야경과타워에서 보는
야경은 천지차이다.
타워에서도 일층에서 보는 것과
이층에서 보는 게 다르고 삼층에서
보는 건 또 다르다.
식당은 돈다고 하는데 식사비용이
만만치 않은 걸로 안다.
약 기본이 8만원 정도?
타워를 배경으로 레이저를 쏘아
여러무늬를 넣을 때는 환상이다.
타워 앞 트리.
평소에 자물쇠들이 걸려있는 나무인데
그 나무에 트리장식을 겸하니 더 화려하다.
외국인들이 완전 감동한다.
남산에는 한참 성곽복원공사 중인 곳도 있고
본래 있던 성곽 주변으로 길을 내어 다닐 수
있게 해두었는데 밤에도 불이 밝아 가능한 곳이 있다.
걷고 싶은 충동이..절로 인다.
타워주변에도 성곽이 지나가고, 도로에는 한국적
문양이 전구에 설치된 덕에 걸으면서도 즐길 수 있다.
N서울타워로는 외국인들 차 외에는
승용차 진입금지이다.
남산경유 걸어올라가거나
국립극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700원.
내려올 때는 걸어내려왔는데 공기가 좋다.
약 1.9 키로이다.
차는 국립극장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5000원이 나왔다.
Tip: 남자는 야경때 화장실 필히 들릴 것.
내려오다가 전망대에서 찍은 시내.
타워 후, 서울이 사뭇 아름다워보인다.
행복한 날이었다.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
오공
2011년 12월 7일 at 12:09 오후
어쩐지,
우리 숲길카페에서 주중 걷기로 남산을 쫌 가더라구요.
난 뻔하다며 같이 안갔었죠.
가봐야겠군요.
감사~
Lisa♡
2011년 12월 7일 at 12:24 오후
야경을…..무조건 야경…
걸어서 올라가고.
Hansa
2011년 12월 8일 at 1:09 오전
가족들과 남산타워 가보고 싶었는데
자세한 안내 좋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리사님
Lisa♡
2011년 12월 8일 at 1:12 오전
네—한사님.
국립극장 쪽에서 버스로 가시거나
아니면 걸어서 오르시는 거 잊지마시구요.
ㅎㅎ…무조건 맑은 날 밤 9시에 도착하시면
아래서 레이저쇼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무무
2011년 12월 8일 at 3:54 오전
정작 서울 사람들은 남산타워, 한강유람선 63빌딩 이런데
잘 안가보잖아요. 지방서 친척들 올라오시면
모시고 유람차 같이 다닐때 빼고는요.
장충체육관 가는 날 있으면 가봐야겠네요.
누굴 데리고 가야하나~~~~ㅎㅎㅎ
베 잠뱅이
2011년 12월 8일 at 8:23 오전
사계절에 한번씩은 피크닉삼아 걸어서 오름니다 –
야외 전망대 보호망에 빼곡한 잠을쇠생각이 떠오릅니다 ~ ~ ^^
오를땐 명동이나 남대문쪽에서 부터 –
내려올때는 맞바로 동국대뒷쪽방향 국궁터로해서 한국의집으로 들리곤 합니다 – Lisa♡ 님 ,,잘봤씀니다
말짱 외국인들만 많더군요 – 송년 뜻깊게 보내싶시요 ~ ^^
Lisa♡
2011년 12월 8일 at 1:10 오후
무무님.
저랑….
아직 안가보셨군요,
키쓰할 사람을 데리고 가면
더 뜻깊을텐데…그러고보니 나도
그래야겠어요.
Lisa♡
2011년 12월 8일 at 1:11 오후
베 잠뱅이님.
사계절에 한번씩 가볼만한 곳 진짜 맞습니다.
제 친구가 그 아래 사는데 봄이 너무 좋다고..
이제 저도 사계절에 한번씩은 가야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올 한 해 잘 보내셨지요?
내년에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구요.
고맙습니다.
뭉게구름
2011년 12월 9일 at 9:58 오전
저길 가 본지가 언젠지…
쭈욱~ 써 놓으신 걸 보니 불현듯 가고 싶단 생각이…
올 해가 가기 전에 함 가봐야겠습니다.
물론 추천하신대로 맑은 날 9시 전에, 글구 걸어서, 키쓰할 사람이랑… ㅎㅎ
Lisa♡
2011년 12월 9일 at 10:33 오전
뭉게구름님.
당연히 그런 사람과 함께.
제 생각에 8시 9시 이렇게 레이저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일.
김삿갓
2011년 12월 9일 at 2:29 오후
남산 하면 그라도 케이블 카 가 아닌교!!! 케이블 카 사진 어디있어요?? 언젠가
그거 없앤단 소리 들었는데 벌써 없앤겨?
요즈음이야 남산이 좋지만 저 어려선 부모님들 한테 금지령을 받았을 정도로
그리 마음 내키는 곳이 아니였었습니다. (서울역도 저한테 금지령 내렸죠)
아마 그런 이유로 아직도 서울 사는 사람들(본토베기?) 중 님산 안가본 사람들
많을 겁니다. 파워의 상징 중앙 정보부 부터 아주 유명했던 집장촌들,,, 서울역서
무작정 상경한 소년 소녀들 속여서 대리고 갔던 시절이 있었고요… 그래서 서울가면
눈뜨고 코베인 다는 소리도…남산 주위로 미스터리 한 살인, 범죄… 등등이 많이 났던
곳이였고 아!! 또 꼭대기 있는 공원은 애 또 그러니까 산업전선에 열심히 이바지 하셨던 남녀 아베크족들이 즐기던 곳으로도 유명 햇던 곳 이라 권위주의 적이 였던 그당시는 많이들 꺼려 했던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워에 있는 식당 한바퀴 빙돌아갔던가? 암튼 그곳도 내국인은 (예약없이?) 안받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딸래미들 과 먹고 나오는데 내국인
손님들 거절 하는걸 봐서..그저 평범한 식당 을 왜 못들어 가게 하나 하며 이상하게
생각 해본 적이 있습니다. 몇년전 이야기 인데 아직도 그러는지 모르지만 그런 정책은
없애야 본다고 봅니다. 내국인 들의 세금으로 지은 곳을 내국인이 못들어 가게 한다는
게 너무 이상하네요. 저의 모국인 대한민국 다 좋은데 몇가지 중 하나 싫은게 바로
이런 점 입니다. 자동차 진입도 그렇치 왜 외국인들만 특해를? 21세기 에 말도 안되는
이유이기 떄문이 겠죠. ㅋ.
부산 용두산에 있는 타워도 멋있어요…아마 거의 같은 수준일겝니다.
좋은시간 되세유!!! ^____________^
Lisa♡
2011년 12월 9일 at 3:24 오후
삿갓님.
ㅎㅎ..타워식당 내국인 다 들어갑니다.
저 내년 생일에 거기가요.
케이블카는 아직 있는데
저는 케이블카를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그냥….생각지도 않았지요.
ㅎㅎㅎ….케이블카 타는 바로 옆에 돈가스집과
순두부집도 그대로 있구요.
스파게티집도 그대로랍니다.
김삿갓
2011년 12월 9일 at 11:17 오후
아 그렇군요. 다행이네요. 근데 그날 그 가족들을 왜 못들어 가게 했는지 궁금.
그런데 생일을…. 생각만 해도 멋지네요. 남산 타워에서… 남푠님과 같이 야경을
바라보며 샴페인 러브샷으로 한잔 쫘악~! 마시며 살짜쿵 키스 와 포옹을 함꼐
하시면… 한폭의 그림이 되지 않을까도 싶네요. ㅋ.
그럼…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구~우벅!!! ^________^
Lisa♡
2011년 12월 10일 at 1:19 오전
ㅎㅎㅎ……남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