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남대문 길에서 언니가 말하길..
추운데 저리 열심히 장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이지 자신이 부끄럽고 존경심이 인단다.
나도 자주 느끼는 감정이다.
저리 열심히 돈을 벌어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집을 사고 아끼고 아껴서 용돈도 주고 부모에게
효도도 하겠지.
누구나 다 아는 놀부보쌈 오너는 본래 포장마차
주인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놀부’가 외국계 회사에 1300억원에
팔렸다고 한다.
또 우리가 잘 아는 김가네 김밥은 동숭동에서
김밥장사를 하던 아주머니가 차려서 대박이
났다고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대박이시네요~~
내 인생에서 대박은 아이들 3명이다.
그 외에는 전혀 대박이 없다.
어딜가서 뭘봐도 내게는 대박은 없고
그냥 아무 일 없이 산다고 한다.
그게 더 좋은 거라고 주변에서 말하지만
난 언제나 대박을 조금은 꿈꾼다.
아이들은 어렵게 가지다보니 자연히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대박이었다.
게다가 건강하고 정상이고.
신은 내게 다른 대박 대신 아이들이라는
거대한 예술품을 주셨다.
앞으로 어떤 힘든 일이 생길지라도 여지껏
그 아이들로 인해 행복했기에 감사한다.
그래도 하나 더 추가하라면 돈보따리 하나
당첨되면 좋겠다.
나스타샤라는 소설이 있다.
여자에게 모든 걸 다 주는 남자 이야기다.
그 소설을 보면서 3번은 울었다.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가 진짜 있을까?
그러면서 한없이 그 사랑을 흠모했다.
여러 명이 읽고 그 사랑에 감동을 했다는데
처음으로 k가 자기는주인공 남자에게는 그다지
감명을 받지 않았고 여자 주인공이 놀랍다는 것이다.
곰곰 생각하니 진짜 그 말이 정답이다.
자기 사랑을 지키지 못하자 그녀는 영원히
올수 없는 곳으로 말없이 떠나버린다.
주인공 남자는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게된다.
k는 그녀의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러고보니 그러네~~
난 남자의 사랑만 바라나봐…..봐…
비기너스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에 개가 나온다.
아버지가 키우던 개를 아버지가 죽자
집으로 데리고 온다.
그 개는 자기가 사람인 줄 알고 다른 개와
놀지도 않고 공원에 가도 올리버 옆에만
앉아있다.
150개의 단어를 이해하지만 말은 할 줄 모른다.
그런 개를 데리고 온 올리버는 자기 집을
돌면서 하나하나 소개한다.
여기는 부엌,여기는 거실, 여기는 욕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비기너스.
사랑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처음이다.
말그미
2011년 12월 11일 at 4:37 오후
리사님의 대박, 귀한 아이들 3남매!
대박 맞고말고요.
저의 인생 대박도 아이들 3남매입니다.
그 비싼 미국의 대학 등록금을 어찌 다 감당을 하시는지요?
존경스럽니다.
리사님의 대박난 아이들!
틀림없이 사회에서 중한 한 자리들을 차지할 것입니다.
푸나무
2011년 12월 12일 at 3:57 오전
생각해보니
대박은 정말 없고.
아이들도 너무 쉽게 낳아서……
근데 그게 좀 다르구나
나는
앞으로도
대박 꿈 없다는것……
좀 시시하죠?
꿈도 없다니….^^*
Lisa♡
2011년 12월 14일 at 1:09 오후
말그미님.
아이들이 대박인 건 우리 두 사람이
똑같네요.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엄마의 아들이 아니라 나라의 아들이
되면 좋겠지요.
나에겐 좀 섭하게 될지라도…ㅎㅎ
고맙습니다.
Lisa♡
2011년 12월 14일 at 1:10 오후
푸나무님.
아이들을 쉽게 낳았어도
아마 자녀들이 대박일 겁니다.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현실적인 건 똑똑하다고들 하죠~ㅎㅎ
Hansa
2011년 12월 15일 at 12:18 오전
아이들 방학했나요?
3남매 오면 집안에 웃음과 행복이 그득하실 듯! 하하
Lisa♡
2011년 12월 15일 at 12:25 오전
아….겨울방학은 짧아서 아이들이 안들어오는데
큰아이만 수술경과보러 들어옵니다.
약 한달 가량요..ㅎㅎ
한 명만 들어와도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