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기네스 북에 올랐다.
아주 유명하다.
헤밍웨이가 들려서 식사하던 곳이고
우리나라 방송에 100년 기업으로 소개되었다.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 주변에 있다.
눈에 띄거나 요란하지않다.
쇼윈도우에 주방 미니어쳐가 있는데
실제 안에 보틴 주방 옛모습 그대로의
미니어쳐가 진열되어있다.
사진 왼쪽 빈 자리가 헤밍웨이가
앉았던 자리로 추정된다.
화려하지도 않고 낡고 빈티지 느낌의
식당에 지하층은 동굴 속으로 내려가는 기분이다.
우리 일행은 식사를 물론 이고
실내로 들어가지 못했는데
나만 살짝 들어갔다.
사진을 찍어도 그냥 내버려두었으며
웃으며 바라보았고 손님들도 그러려니 했다.
처음엔 못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아들이
짧은 스페인어로 양해를 구했다.
미안한 마음에 정신없이 사진찍고
나오느라 사실 뭘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주방 앞과 바텐더가 있는 바 위치이다.
지하.
변함없는 그대로.
십여년 전에 갔을 때는 ‘보틴’을 몰랐다.
www.botin.es
로 예약하고 가면 되고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식사시간에 맞춰가면 운좋으면 자리가 있다.
그 시간 외에는 거부당한다.
오후 1~4시
저녁 8~12시
마요르 광장에서 둥그런 아치형을
지나 내려가는 계단을 타고 나가는 길에
있고 근처에서 물어보면 된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가는 곳이라 환영받는다.
애저 요리가 주요리이다.
본래 애저요리는 세고비아에 있는 소피아 로렌이
방문한 식당이 유명하지만 보틴도 알아준다.
스페인은 애저 요리가 유명하다.
보틴이 자리한 골목길.
기네스에 오른 기록패.
아마 300년은 되었다고 하지…
그 옆의 이발소.
100년째 이어져오는 곳이다.
오래 전에 쓰던 이발의자.
피카소의 이발사라는 책을 읽었는데
문득 그 생각이 났다.
블로그 관리자 (
밤과꿈
2012년 1월 6일 at 12:06 오전
요 위에 이발소에서는 머리를 짧게 남겨놓는가 봐요?ㅋㅋ
아침부터 웃자고해본 소린데 내가 봐도 우습지 않네요~
애저를 좋아하셔요?
날 징그럽고 불쌍하단 생각에 못 먹어요.
오늘도 즐겁게 아자아자!!!
Lisa♡
2012년 1월 6일 at 12:26 오전
스페인에서 긴머리 남자들 못봤네요.
저도 이발사들 머리보면서 웃었답니다.
그리고 저는 짧은 머리남자가 좋아요.
애저요?
먹어본 적 없는데요~~기회가 안와서요.
그렇게 생각하면 다 못먹지요.
내 앞에 요리가 있다면 무조건 냠냠~~
무무
2012년 1월 6일 at 11:59 오전
애저가 새끼돼지인가요?
아님 뱃속에 아직 안태어난 돼지?
비슷한 것으로 송치고기도 있잖아요.
아직 안 태어난 송아지 새끼.
어릴적에 아버지가 그거 참 좋아하셔서 자주 데리고 다니셨어요.
생강이 많이 들어 가서 생강냄새가 많이 났던 기억이 있어요.
먹어 본 거라 가끔 그 맛이 그리울 때도 있는데
요즘 그런거 파는덴 없겠죠?ㅎㅎ
아! 저 식당 정말 부러워요.
오래된 역사 같은…
Lisa♡
2012년 1월 6일 at 2:15 오후
부럽죠?
새끼돼지랍니다.
아직 안태어난 건 좀 그러네요~~~흑.
말그미
2012년 1월 7일 at 9:11 오전
리사님,
스페인을 다녀오셨군요?
더욱 반갑습니다. 사위가 스페인 사람이다 보니…ㅎㅎ
저도 스페인을 세 번이나 가 보았지만 저 유명한 식당은
가 보지를 못 했습니다.
다음엔 가면 꼭 가 보고 싶군요.
Lisa♡
2012년 1월 7일 at 12:04 오후
말그미님.
마드리드요~~~
꼭 가보고 음식찍어서
올려주세요.
박산
2012년 1월 11일 at 2:52 오전
후욱~~~
좋은 식당 다녀오셨습니다
그리고 전 평생을 짧은 머린데요?
(어렸을 땐 꼽슬머리가 꼬이는 게 싫어 지금은 흰머리 보이는 게 싫어)
Lisa♡
2012년 1월 11일 at 10:08 오전
평생 짧은 머리…..?
제가 짧은머리 좋아합니다.
그대로 고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