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추웠다.
조식 후 트래킹을 바로 시작.
식사 후 약간의 스트레칭을 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초보가 할 수 있는 건 스트레칭이 전부다.
어제부터 양치하는 일 외에는 거의 손에 물을 안댄다.
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호텔을 나온 후 세수나 샤워,
혹은 머리감는 일은 금지가 되었다.
난 거의 9일이 넘도록 물과는 인연이 먼 여자가 되었다.
머리카락이 나중에는 부서지려니 했는데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밤에도 머리가 추우면 안되기에(고산증) 모자를 쓰고 잔다.
또 흐트러지거나 뻗친 머리로 인해 모자는 필요충분조건에 해당한다.
롯지의 대부분은 처음에 도착할 때는 물이 나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밤 12 시경이 되면 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때는 화장실이 엉망이 된다.
어지간하면 자연방뇨할 곳을 찾는 게 편하다.
간밤에 침낭에 넣고 잔 물병의 물은 아침까지 미지근하다.
그 물로 양치를 하고식사 후 다시 뜨거운 보리차를 받아
트래킹 내내 물을 마신다.
겨울이라 따뜻한 물이 최고이다.
물은 하루에 3리터 이상을 먹어야 고산병이 예방이 되는데
취약한 화장실 문제도 있고 물을 그렇게 먹기 힘들다.
나의 배낭을 들어주겠노라고 한 ‘빔’ 셀파.
32살이다.
과묵하고 늘 나를 보살펴 주어 거의 프라이빗 셀파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게 돌봐주었다.
물통이 주는 보온효과는 정말 놀라운데 날진이라고
미국제 물통은 우유젖병을 만드는 재질로 만든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뜨거운 물을 부어도 우그러들거나
찌그러지지 않고 밤새 우리들의 침낭을 뎁혀준다.
난 1리터용 물병 하나를 사갔는데 보온껍질까지해서
약 3만원이다.
어떤이는 500미리짜리 물병 두 개로 양쪽에 끼고 자니
더 편했다고 한다.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디서나 자기 몸은 자기가 보호해야한다.
아침이면 침낭을 개는 일이 보통 문제가 아닌데
옆의 침낭 개는 일을 돕다가 탈진하는 경우도 있으니
자기 침낭은 자기가 개고 남의 일엔 신경을 꺼야한다.
2000m가 넘기 시작하면 고개를 숙여도 어지럽고, 약간만
힘을 줘도 머리가 터질 것 같거나 가슴이 뛴다.
갑자기 일어나도 두근거리고, 누워도 심장이 터지려한다.
고산증이 오면 무조건 아래로 내려가야하는데 미리 다이막스나
비아그라를 먹는 이들도 있다.
그럴 때는 이틀전에 먹어야 하는데 다이막스의 경우는 이뇨작용이
심해 먹으면 계속 화장실을 가게된다.
비아그라도 마찬가지로 부작용이있다고 해서 다들 꺼리는 편이다.
타이레놀 같은 경우도 먹긴 하는데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위험하니 먹지 않는 게 좋다.
보통 두루마지 휴지를 두 통은 가지고 가라고 하는데
나는 여행사에서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하길래 대충
3개가 들어있는 여행용 휴지를 사갔다.
모자랐다.
거의 두루마지 휴지 두 개를 들고가야 편하다.(여자는 더욱)
그리고 물휴지는 보통 사이즈를 가지고 가면 되는데
그래도 넉넉하게 큰 사이즈를 들고가서 남겨서 오는 게 편하다.
모든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는 공항의 화장실에도 휴지가 없다.
나처럼 콧물감기에 걸리면 휴지가 아주 많이 필요하다.
썬크림은 하루에 4 번 정도 발라줘야 하는데
SF지수가 50인 경우가 제일 안심이다.
얼굴에 허옇게 발라줘야하고, 거기선 화장이고
뭐고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이틀만 지나면 거지꼴이 되고, 다 허옇게
썬크림만을 바르고 나타난다.
10월엔 여름옷이 필요하지만 12월과1월엔 거의
겨울 옷만이 필요하다.
땀을 엄청 흘리기 때문에 여러 개의 옷을 배낭에
넣고 다녀야 하고 땀을 흘리기 전에 벗었다가 쉴 때는
무조건 껴입어야 한다.
움직이면 덥고 잠깐이라도 쉬면 너무나 춥다.
밤에는 장갑을 끼고, 수면양말을 신고 오리털을 입고
자는 일까지 생긴다.
저 멀리 계곡을 바라보는 일만으로도무척 행복하고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장소이다.
침낭을 가져오는 경우는 1000그램이 넘는 오리털이 든
비싼 침낭 즉 100만원이넘는 침낭을 가져오면자는데
추위에 대한 큰 문제는 없다.
침낭 속을 빠져 나오는 순간 이가 맞힐 정도로 춥다.
난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침낭을 썼는데 재수가 없으려니
가장 얇아진 침낭이 걸린 것이다.
하나 남았다는 말을 듣고 잽싸게 달려가 하나를 얻어
포개서 잤다.
침낭을 하나갖고 있긴 하지만 가져 가기엔 짐이 많아
두고 갔더니 빌려도 충분했다.
중고등학생들로 청소년 단체에서 봉사를왔는데
우리와 함께 푼힐 전망대까지 같이 다녔다.
그들은 푼힐에서 안나와 마차푸차레를 보고 4일간의
봉사를 하러 간다고 했다.
ㅎㅊ 여행사에서도 푼힐까지만 보고 가는 8일짜리
상품도 있다.
카트만두와 룸비니를 보는 상품인데 이왕이면 ABC를
보고 가는 게 더 낫지않나 하는 개인의견이다.
티케둥가부터는 말과 소를 자주 만나게 된다.
절대무리하게 피하거나 밀면 안된다.
그냥 지나갈 때까지 산쪽으로 붙어서면 된다.
낭떠러지 쪽으로는 서지않는게 신상에 유리하다.
길을 가다보면 두가지를 신경써야하는데 하나는
말과 소의 배설물을 밟지 않아야겠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남이 밟지 않은 길을 밟으면 위험하다.
특히 눈이 쌓인 경우는 정말 위험한 경우가 많다.
소나 말의 배설물은 거의 땅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냄새도 시큼하니 계속 나는데 그 냄새에 익숙해질 즈음엔
산을 내려오게 된다.
2700미터 이상을 올라가면 말들도 다니지 못해 길이
깨끗하다.
말은 그들에게 교통수단이다.
본래 개인적으로 가면 잠자는데 100루피 밖에 들지 않는다.
우리 돈으로 1500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밥을 거기서 먹는다는 암묵하에 그 가격인데 만약
밥을 다른 곳에서 먹거나 하면 패널티를 엄청 물어야 한다.
밥값과 잠을 합치면 약 우리 돈으로 만원 정도이다.
맥주도 올라갈수록 비싼데 중간지점에서 마신 맥주값이 캔에
우리돈으로 약 3600원 정도 했다.
충전비도 주로 100루피인데 1불이 80루피라 치면 된다.
올라가면 150루피로 뛴다.
숙박비 대비해보면 충전비용이 비싼 편이다.
등산을 하면 늘 발바닥이 아팠는데 아무도 그 사정을 몰라주었다.
약 한두시간 후면 어김없이 발바닥이 아파 사실 이번 트래킹을
준비하면서 무척 고민을 했다.
의사들도 모르고검사해보면 아무 증상이 없으니 살을 빼라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만 했다.
가기 전날 망설이다가 머렐등산화를 사버렸다.
우연히 신어봤는데 아주 가볍고 발에 착 감기었다.
3일째 발바닥이 아무리 걸어도 아프지 않았다.
날아갈듯 기뻤음은 말할 것도 없다.
모두들 투박한 가죽이나 고어텍스로 된목이 긴등산화를 신고왔다.
나만 4계절용의 가벼운 등산화를 신고 왔다.
나중에 눈속을 갈 때는 나도 K2의 고어텍스 가죽 등산화를 신었다.
아이젠을 했을 때도 모두 발바닥이 아프다고 해서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았고 선수급인 내 룸메가 자기도 자주 발바닥이
아프다고 했을 때는 미안하지만 나는 뛸듯이 기뻤다.
가다보니 어느 새 고라파니였다.
믿어지지가 않았지만 고라파니라고 엄연하게 써있었다.
주로 30분 걷다가 5분 쉬고, 1시간 걷다가 10분 쉬고
그런 형편이라 나처럼 초보에게는 고산증만 없다면
한국산보다 더 쉬운 일이었다.
2500미터가 지나면 그때부터 얼굴이나 손발이 붓기 시작한다.
나중에 3000이 넘으면 호빵처럼 변하기도 한다.
제일 증상이 심한 이가 내 룸메였는데 손과 발이 식빵처럼
부풀었다.
심한 사람은 한국에 와서 병원을 오래 다녀야 한다고 했다.
그래도 낫지않아 한 달 이상을 고생한 이도 있다.
나도 얼굴이 붓고 손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오빠도 얼굴이 변하고 있었고 오빠 말이 강릉에서 온 두 여성들이
주름이 있더니 보톡스 맞은 것 처럼 예뻐졌다고 해서 막 웃었다.
심한 이는 바지나 옷이 작아진다.
저기서(윗사진) 빼이징에서 온 중국부부를 만났다.
친절하고 인사성이 밝았다.
내가 바보처럼 자꾸 북경에서 왔냐고 하자 알아듣지 못해
나중에야 내가 빼이징을 말하자 웃으며 그렇다고 했다.
쪽 팔려서 혼났다.
여전히 모든 단어나 특히 영어를 엉터리로 말하는 나를
자주 발견하곤 했는데 나이가 주는 현상이라고 치부했다.
Nice a have day(trip)~~이런 건 기본이다.
고라파니는 2860 미터로다음날 아침에 500미터를 더 오를
푼힐을 위해 거기에 머무는 곳이다.
난로가 있어서 우리는 식사 전후로 난로가에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장갑도 말리고 모자도 말렸다.
바로 위가 우리방으로 배정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밤에
엄청 따스하게 자리라고 다짐을 하고 또 했다.
어젯밤에 얼마나 추었다구…오늘밤에 오리털을 입고 자야지…
자기 전엔 항상 다음날 입을 옷과 새벽에 나갈 시엔
반드시 헤드렌턴을 머리맡에 두고 자야한다.
우리는소주를 좀 마시다가 모자라서 럭시라는 네팔 전통
정종같은 술을 시켜서 마셨다.
우리 멤버들 전부는 특이하게도 모두 술을 잘 마셨다.
그게 화근인지…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
오늘까지 술을 먹고 내일부터는 절대 입에도 대지않기로
스스로에게 약속을 한다.
내려올 때까지 술은 절대 노우~~~
밤에 일이났다.
너무나너무나 더워서 온갖 옷을 다 입었다가 죄다 벗고
팬티만 입고 잤다.
나의 룸메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에는 헉헉거리며 온 몸에 난 땀을 닦고나니
그 방이 바로 난로 위에 위치한 방이었던 것이다.
이 일로 우리 둘은 과부촌에 발정난 과부처럼 찍혔다.
보름달이 뜨는 밤도 아닌데 말이다.
우리 둘은 너무나 웃어서 나중에 목이 쉴 지경이었고 급기야
나는 목감기가 걸리고 말았다.
롯지의 내 방에 보이는 안나푸르나 남봉과 힌출리.
저녁까지 보이던 이 경치는 푼힐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모습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 다음날 새벽에 푼힐에 일출을 보러가기에 부푼
기대를 안고 밤을 보냈다.
겨울에 트래킹을 갈 때는 모자도 4개는 있어야 안심이다.
낮에는 햇살이 강하므로 챙이 긴 고어텍스 모자로, 쉴 때는
보온이 잘되는 털모자나 폴리에스텔 모자를~~
카트만두에서 100~150루피이나 위에서 250~300루피 정도하는 네팔모자도
엄청 따뜻하고 쓸모있다.
땀에 젖으면 얼른 갈아써야 하고 밤에도 쓰고 잔다.
장갑도 난 6개를 가져갔는데 유용했다.
두꺼운 하나보다는 얇은 여러 개가 낫다.
침낭 안에도 깔고 자거나 감고 자는 얇은 블랭킷이 있는데
가지고 다니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무릎을 덮거나 식사시에 덮고 있어도 편하다.
우리는 고라파니에서 골아팟니~~? 하는 농담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여기까지는 워밍업에 속한다.
말그미
2012년 1월 25일 at 12:55 오후
리사 님,
저는 등산에 대해선 정말 문외한이라 트레킹이란 말을 정확히 몰라
인터넷을 찾아보고 왔습니다.
‘트레킹이란 가벼운 배낭 하나만을 짊어지고 산이나 들판을 여유 있게
걸으며 대자연속에서 사색을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등산과 산책의 중간 형태이다’
라고 씌어 있군요.
저는 ‘안나푸르나’라는 말이 들어가면 무조건 이름 난 전문 산악인만 가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등산은 초보자라고 쓰셨던데 초보자도 갈 수 있나요?
그리고 2000~3000m쯤이나 올라가는 데도 트레킹이라고 하는지요?
여행사에서 가셨군요?
그런 곳도 투어로 할 수 있군요?
어쨌든 참 용감하십니다.
많이 배웁니다.
말그미
2012년 1월 25일 at 1:02 오후
리사 님,
발바닥이 아프면 흔히 척추 4번 5번 중이거나 사이가 약간
협착 된 상태라고 합니다.
지난여름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선릉전철역 (몇 번 출구인가 잊었습니다) 제일정형외과가
전문병원이었습니다.(원장님이 발바닥 계통에 이름 난 명의입니다)
지나보시고 불편하면 전화해보시고 한 번 물어보시길…
Lisa♡
2012년 1월 25일 at 3:27 오후
말그미님.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래킹이라면 등산보다 쉬워보이긴 합니다만
안나푸르나 트래킹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이가 40대 이전이면 몰라도 어쩌면 생명을 걸고
가야할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등산을 평소에 엄청 즐기신다해도 고산증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리 쉬운 코스는 절대 아닙니다.
3000~4000 올라가면 온 몸이 다 붓고 화살로 찌르는 듯한
두통을 느끼고 만약에 느런 걸 느낀다면 바로 하산해야 합니다.
옆에서 사람 죽는 걸 목격하고 나니 더 무섭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고산증이 없고 자신이 있다면 도전도 가능할 듯 합니다.
고산증은 3개월이 지나면 아무도 모른다고 하네요.
ㅎㅎ…
리나아
2012년 1월 25일 at 5:38 오후
부어서 빵빵해지는 얼굴… 상상해보니 재밌네요…
주름때문에 저 위까지 함 가보고싶은…
ㅎㅎ 그러나 자신없으니…2천m이상 틀림없이 숨 가쁘고, 머리터질 듯한 아픔..
내 블로그에 올린적있는 마차푸차레…너무도 환상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주던 신의 산….
좀더 좀더 기다리면…틀림없이 그 멋진 모습이 올라올테지요..
정숙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오공
2012년 1월 25일 at 11:31 오후
리사님,
이 번 글이 가장 심플하고 마음에 들어요.
이런 힘든 트레킹엔 이런 심플함이 더욱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Lisa♡
2012년 1월 25일 at 11:57 오후
리나아님.
마차푸차레를 보셨군요.
멀리서….후후후…
이해되고도 납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마차푸차레~~
Lisa♡
2012년 1월 25일 at 11:58 오후
오공님.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게 있다니
다행입니다.
헥헥——-빨리 다 써야지….
기억력을 최대한 모아모아모아서~~
lilly
2012년 1월 26일 at 12:00 오전
정말 멎지시네요~~!! 여행을 통한 만남을 전해주시는 글을 보고 있노라면 이미 그 곳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Lisa♡
2012년 1월 26일 at 12:05 오전
릴리님.
앞으로 더 맛진 사진이 전개 됩니다.
보고 또 봐도 멋지네요.
어젯밤에 웹하드에 올리다가 혼자 감탄을…
Hansa
2012년 1월 26일 at 1:36 오전
흥미진진합니다. 리사님.
영상처럼 눈앞에 트래킹 장면이 그려집니다.
리사님 묘사력 훌륭합니다. 하하
추천!!
Lisa♡
2012년 1월 26일 at 2:11 오전
한사님.
빨리 써야 그 흥미진진함이
살아있겠죠?
뽈송
2012년 1월 26일 at 3:20 오전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도 따라다니는 보람이 있습니다.
우뚝 서있는 만년설봉이 가슴을 뛰게 하네요.
Lisa♡
2012년 1월 26일 at 3:38 오전
뽈송님.
가슴이 뛰더군요.
저도 볼 때마다..
나중엔 아예 앵글이 멈춥니다.
사진과 실물은 차이가 있어
실물이 100배는 더 합니다.
강정애
2012년 1월 27일 at 7:31 오전
리사님!
가히 점입가경이네요
영혼을 흔드는
아미고 부루가
오르라 오너라 오너라 유혹하지만
너무 가파라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이차네요
Lisa♡
2012년 1월 27일 at 8:28 오전
강정애님.
아미고 부루~~
강정애
2012년 1월 30일 at 5:45 오전
아이고 무안해라
인디고가 아미고로 둔갑?
리사님!
이래서 나이가 무서운 거랍니다
올해도 의보공단에서
치매진단 쪽지가 나오면
버리고말진 말아야겠네요
Lisa♡
2012년 1월 30일 at 12:45 오후
아하….ㅋㅋㅋ
기분좋아라~~
도덕호
2012년 2월 25일 at 2:17 오전
리사님!!
안나푸르나의 여행담 너무 감동깊게 잘 읽었습니다.
재치있는 유머 신선합니다~~
4월말에 안나푸르나 계획이 되어 있어서 여기 저기 검색하던 중에
아주 좋은 정보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Lisa♡
2012년 2월 25일 at 2:23 오전
덕호님.
4월이면 제가 갔을 때와는 완전 다릅니다.
그때는 랄리구라스가 한창일 때이니까요.
좋겠습니다, 만발한 꽃들과 향기에 트레킹을 하시니까요.
잘 다녀오세요~~저도 기회가 되면 꽃피는 4월쯤에 가고싶어지네요.
물 많이 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