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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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딸기가 맛있다고 해서 논산 고구마를

보는 순간, 무조건 사고 말았다.

갑자기 논산에 관심이 땡긴다.

순전히 군대 입대하는 아들때문이려니 한다.

그런데 논산 농산물이 맛있는 이유가 뭘까?

직접 논산에 가서 맛보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2월에 딸기체험한다는 이야긴 첨이다.

겨울딸기는 저온숙성기간이 길어 단맛이 진하단다.

보통 4월쯤 되어야 딸기철인데 도통 어떻게

되어가는 일인지 … 재밌는 현상이다.

모든 계절식품에 계절이 없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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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기나긴 하루’를 선물로 받았다.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를 어제 다 읽고

정유정의 ‘7년의 밤’을 읽기 시작했다.

기나긴 하루는 6번째 읽을거리로 기다리는 중이다.

그런데 영화 밀레니엄을 보고 갑자기 그 책 3권이

읽고 싶어진 것이다.

어쩌면 좋아~~ 순서가 바뀔 예정이다.

유진 오닐의 책에서 지문으로 (냉소적인 웃음)

이라는 부분이 자주 나오는데 오늘 남편의 말투에서

자주 느껴지는 부분이 냉소적이라는 걸 발견했다.

그러나 참기로 했다.

냉소적인 말투가 버릇이려니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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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느라 집중하고 있는데 팝콘을

버스럭거리며 많이 집으려고 하는 남편의

행동이걸렸다.

좀 살짝 소리내지말고 집어 먹으라고 했다.

그래도 여전히 버벅거리더니 급기야는

콜라는 쭈르륵 빠는 소리까지 들린다.

내가 할 때는 실수이고 남편이 할 때는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메가박스에는 팝콘이 세 종류인데 갈릭과

단맛과 오리지널맛으로 두가지를 섞으면

오리지널 맛을 빼고는 500원 추가이다.

콜라도 라지로 업그레이드하면 500원 추가.

이래저래 돈빼먹는데는 귀재이다.

팝콘과 콜라 두 잔에 8000원인 점도 다른데보다

2000원 정도 비싸다.

몹시 고민하다가 그만 사먹고 말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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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을 빨리 써서 없애기로 마음을 먹은 후

부지런히 샘플을 쓰고 있다.

벌써 5개 정도의 빈샘플병을 버렸다.

하나씩 버릴 때마다 어찌나 후련한지…뭔가

해낸 기분이 든다.

하지만 써도 써도 없어지지 않는 커다란 덕용

클린싱 크림이 하도 지겨워서 작은 잼통에 거꾸로

부어버렸더니 작은 잼통으로 가득이다.

언제 다 써야할지 막막하다.

화장을 거의 하지않으니 클린싱 크림을 쓸 일이

없어서 선물로 받은 덕용 크림이 너무나 부담이다.

쓰지도 않는 클린징 종류를 많이도 사두어 언제

다 쓸지 한심하다.

썬크림을 발라도 클린징을 열심히 해야한다는데

어지간해서는 사용하지않게 된다.

뭐든 부지런해야만 쓰던 사던 손해를 덜 본다는데는

이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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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빈추

    2012년 2월 5일 at 1:31 오후

    논산에는 딸기보다는 가야곡 막걸리가 유명했었는데..ㅎ
    별다방, 서울식당이 그대로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겠고
    혹시나 전우식당은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하하

       

  2. 조르바

    2012년 2월 5일 at 1:36 오후

    갑자기 먹음직한 딸기가 눈 앞으로 휙~

    냉소적…. 저도 가끔 느끼는대요..ㅋ
    울집도 무슨말 하믄 툭하면 잘났다 비아냥
    장난으로 잘난척도 몬 하나요?ㅎㅎ
    그럼 오기로 뻥치며 잘난척을 막~한답니다.

    이젠 피부의 눈치를 슬슬 봐야할때가? 웬만하시면 귀찮더라도… ^^   

  3. Lisa♡

    2012년 2월 5일 at 1:49 오후

    빈추님.

    별다방, 서울식당, 전우식당..

    기다리셈~~

    9월에 알려드리겠심더….ㅋㅋ

    가야곡막걸리가 왜 논산에?
    유명했구나..논산에 한 번도 안가봤어요.
    혹시….군대갈 때?   

  4. Lisa♡

    2012년 2월 5일 at 1:50 오후

    조르바님.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클링싱 크림으로
    열심히 닦아내겠습니다.ㅎㅎ

    사실은 저도 냉소적일 때가 잦습니다.

    ^^*   

  5. Beacon

    2012년 2월 5일 at 6:49 오후

    논산딸기는 글타치구,,
    고구마도 맛있습니까?,, ^^
    모처럼 뵙습니다,, 안읽은 글이 많네요..
    글 분위기도 좀 바뀐 듯 싶구,,,   

  6. Lisa♡

    2012년 2월 5일 at 11:25 오후

    오늘 삶아서
    먹어봐야 알겠네요.
    글 분위기 안봐뀌었는뎁쇼~~   

  7. 빈추

    2012년 2월 6일 at 4:30 오전

    누가 9월에 입대를 하나요? 논산 제2훈련소로.하하
    여러모로 시설좋고 주특기 분리 잘 해주는 편이니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다방이나 식당들이야 주인이 바뀌거나 했겠지요.
    아직도 입대장병 부모님들한테 바가지 씌우며 지갑을 털고 있겠지요.ㅎㅎ
    하지만 제가 서 있었던 자리는 그대로 있을겁니다.
    훈련소 정문이나 출입문들이 어디 갔을리는 없을테니까요.

    작업이나 체육대회를 하고나면 인사계가 막걸리는 가야곡 막걸리가 최고라며
    한 잔씩 권하곤 했거든요.   

  8. Lisa♡

    2012년 2월 6일 at 10:24 오전

    빈추님.

    제가 우리아들 입대하는 날 가서 가야곡막걸리 한잔을
    걸치고 오겠습니다.
    우리 둘째가 9월에요….ㅎㅎ

    걱정없구요.
    가서 고생 좀 하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다방이 있을래나~~~~^^*   

  9. 오공

    2012년 2월 6일 at 11:01 오전

    정유정의 7년의 밤은 사다 놓고 읽고 싶은 걸 꾹 참느라 함든 나날입니다.
    읽던 거,다 읽고 나면 상으로 읽으려구요.
    이렇게 미끼가 하나씩 있어야 꿁은 거 한 개 읽을 수 있거든요.^^   

  10. Lisa♡

    2012년 2월 6일 at 11:26 오전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성실함이 보입니다.

    내용은 약간 짐작을 하겠는데 남자가 쓴 소설같이
    아주 진하고 세밀합니다.

    아마 영화화된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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