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돈(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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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99% 다 아는 식당.

1박2일에 이수근이 가서 아 맛이야~~ 하던 식당.

제주에 20년 이상은 살고있는 혁이아빠가 소개한 집.

허름한 외양.

고기맛에 놀라고 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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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에 맞추어 가면 십중팔구는 자리가 없다.

고기는 주인이나 종업원이 끝까지 다 구워준다.

엄청 두꺼운 근고기 400g에22000원(2인 기준 33000)

김치찌개 6000원.

연탄불 깡통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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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을 듬성듬성 뿌린 돼지고기.

아래 마늘과 고추가 든 양념통은 멸치젓으로

끓여서 찍어 먹으면 고기의 비린맛을 없앤다.

제주 어디에 가도 저런 식 고기집이 유행이다.

아마 한 집이 유명해지면서 유행이 된 듯..

이름들도 거의 비슷하다.

돈사랑, 돈사촌, 돈고기…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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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눈이 날리고 날이 흐린 탓에 더 맛있었다.

아래 사진 사장님..짱이야!!

너무 웃겨서 웃음부터 나온다.

까닭인즉, 이교수가 돼지고기를 먹지 못한다.

아니 췌장탓에지방이 있는 건 다 못먹는다.

굳이 못먹는다는데도 눈을 찔끔 감으며 안되다는

신호를 보내더니 하나를 구워 소금을 살짝 찍어

오로지 고기맛을 보라며 다른 것 아무 것도 먹지말고

고기만 씹어 보란다.

안먹겠다던 이교수가 맛보더니 바로 "어머, 너무맛있다~~"

잠시 후 빵꾸똥꾸도 "진짜 육즙이 살아있어요~~맛있어, 맛있어"

배가 고팠던 우리가 밥 한공기만 달라고 하자 사장님 또

눈을 질끈 감으시며 들릴 듯 말듯, "안돼에~~좀 있다 먹어"

밥도 마음대로 못먹는 세상~~아!!! 너무 웃긴다.

그런데 많아 보이던 고기, 한라산(백색병) 과 함께 게눈감추듯

다 멋어치웠다.

근고기-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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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보고싶어요~~

계속 생각나는 그 사람~~그 사장님~~♬

우리는 나중에 이 사진보며 얼마나 웃었던지.

사장님의 그 예의 질끈거리는 눈언어로 인해

죽어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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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김치, 멸치젓 양념, 양파..다 맛있다.

아래 사진은 내가 찍은 찌개 사진이 흐려서

구글에서 빌려왔다.

물론 돈사돈 것이다.

맛있음은 말할 것도없다.

3명이면 2인분만 시켜도 충분하다.

제주가시면 강추강추강강추!

공항에서 가깝다, 제주 노형소방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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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 2470번지

064) 746-8989

주차장 바로 가게 앞이 주차장이다.

널널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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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김진아

    2012년 2월 18일 at 3:52 오후

    침이 꼴깍~! 침 넘어가네요. ㅎㅎ

    맛있을것 같아요가아닌, 정말 맛있겠어요. ^^

       

  2. Lisa♡

    2012년 2월 18일 at 10:57 오후

    진쫘~~~~~~맛있어요.

    육즙의 종결고기입니다.   

  3. 오공

    2012년 2월 19일 at 12:27 오전

    여기도~~~감사감사^^   

  4. Lisa♡

    2012년 2월 19일 at 12:41 오전

    말로만 안되는데~~~

    감사합니다~~감사합니까??

    후후—여기 진짜 별 5개.   

  5. 이영우

    2012년 2월 19일 at 5:47 오전

    근고기 가격이 오른 건가요? 저 정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6. Lisa♡

    2012년 2월 19일 at 6:31 오전

    좀 올랐다네요~~

    ㅎㅎㅎ..인기+물가!!

    이 집 맛있죠?   

  7. 수레수국

    2012년 2월 19일 at 11:50 오전

    작년에 제주여행갈때 여길 알았으면 좋았을텐데…정말 아쉽네요, 담에 제주가면 꼭 들러봐야지   

  8. Lisa♡

    2012년 2월 19일 at 12:46 오후

    수레수국님.

    이렇게라도 알면 다음에 갈 수 있죠?
    저도 늘 물항이나 진주집만 가다가 이젠
    제주토박이들이 가는 곳을 알게되어
    이제는 좀 더 발전했어요~~후후.   

  9. 강정애

    2012년 2월 21일 at 6:29 오전

    리사님!
    어제 이걸 보고
    문자로 정보를 보냈어요
    아들이 19일 아침
    2박3일 골프를 갔거든요
    저녁때 문자:
    아들ㅡ 거기 왔어요
    나 ㅡ 진짜 맛있니?
    아들 ㅡ 완전
    (아들이 돼지고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ㅡ이렇게
    라사님 덕에
    점수 땄어요   

  10. Lisa♡

    2012년 2월 21일 at 6:34 오전

    정애님…그러셨군요.

    여기 진짜 맛있어요.
    히트치셨을 겁니다.
    완전!! 이 정답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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