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회라면 일가견이 있다고 나름 판단한다.
서울서 유명하고 잘 하는 고등어횟집을 알다보니
어느 정도 그 입맛에 길들여져있는 내게 모슬포
해안도로 식당은 거기에 비해 너무나 친근하고
엄마손맛 같은 식당이었다.
고등어회 맛있다.
제주에서 아주 유명한 식당이라고 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식당이건만 여태 난 몰랐고
제주만 가면 물항식당이나 유리네, 혹은 진주집만
제일로 치고 갔었다.
고등회와 밥이 같이 나와 놀랬는데 제주에선
아니 이 식당에선 밥과 회를 같이 먹어야 한다.
뻣뻣하고 커다란 김에 밥을 조금 올리고 거기에
양념장을 찍은 꼬들거리는 고등어회를 올리고
부추나 마늘, 풋고추를 올려서 먹는다.
거기에 무우채를 살찍 올려도 환상이다.
내가 찍은 사진들이 다 날아가 구글에서 퍼왔다.
4명이 4만원인 고등어 회를 시키면 완전 다 만족.
우리야 빛의 속도로 먹다보니 어디로 먹는지 모를
정도로 넷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였다.
모자라면 고등어조림이나 고등어구이를 하나 시키면
더더욱 만족이다.
고등어구이 만원.
조림은 2만원이다.
물론 투명한 병에 든 한라산 소주는 기본으로 각 일병.
칼칼한 김맛과 쫄깃한 고등어의 맛이 어우러지면서
무아지경이었다.
부추와 양파를 넣은 양념장.
밖에서 바라본 해안도로 식당은 후지다면
후진 외모를 갖고 있으며 실내도 그냥 그저
그런 식당이지만 맛만은 으하~~~ 일품이다.
그리 크지않은 식당이라 손님이 밖에 줄서는 건
기본이겠다 싶었다.
우리가 일어날 때도 다음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뭔가 건진 기분이 드는 식당이었다.
제주시 노형동 942-8
064) 794-7665
주차장은 뒷편 골목이나 근처 유료주자창에
세워야 한다.
사진 찾았다….ㅎㅎ
만년 중년 !!
2012년 2월 19일 at 1:22 오전
가게하시는분이시요 ?? 가게 선전하려고 블로그를 개설하엿구만요 !!
Lisa♡
2012년 2월 19일 at 1:54 오전
으하하하……네……
그렇게 보이시나요?
가게 선전 블로그치고는
좀 허접합니다요~~~~ㅇ!!
박산
2012년 2월 27일 at 12:45 오전
조금 있으면 사행사가 있어 가는 데 메모해두었습니다
Lisa♡
2012년 2월 27일 at 1:31 오전
추천!
욕 절대 안 들을 자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