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영국령인 포클랜드를 침공했을 때 대처는
경제적 부담감을 안고 전쟁을선포한다.
그때 각료들이 반대를 하며 전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전쟁이 어떤지 모른다고 말했다.
대처는 단호하게 말한다.
"저는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며 살아왔어요"
영화 중에 가장 인상 깊은 말이었다.
여자를 깔보고 인정하지않으려는남자들로 부터~~
역사에 남을 배우.
우리가 그녀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실감나냐구?
코와 입 안에 보철을 하고 목소리와 손짓, 그리고세심한
행동들, 걸음걸이, 싸인하는 태도, 영국식 억양..
정말 대단한 배우다.
대처 싱크로율 90% 이상이다.
보면서 빌리 엘리어트 생각이 났고(탄광노동자 파업에 관한 부분에서)
수많은 영화 속 메릴의 캐릭터들이 자꾸 떠올랐지만 결국 대처에 꽂혔다.
그녀를 위한 영화였으며 대처수상의 고독에 관한 영화다.
현재 대처가 앓고 있다는 치매를 아프게 떠올렸다.
유명 여성정치가들은 항상 의상이 세인들 입에 오르내린다.
올브라이트가 악세서리로 유명하다면 콘돌리자 라이자는
구두였다.
대처는 까만 핸드백이 유명했으며 진주목걸이도 한 몫을 했다.
까만 핸드백은 데모군중들이 쓰레기더미에 버리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영화 속에서는 진주목걸이는 남편에게 쌍둥이를 낳았을 때받은기념목걸이로 나온다.
메릴 스트립은 영국배우들 속에서 혼자 미국배우였는데 그 심정을
대처수상의 역할을 하는데 이용했다고 한다.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늘 의지가 강하고 누구보다 운명을 개척했던 강한 여성 대처가 한 말이다.
테러, 데모, 폭동이 난무하는 속의 그녀를 영화로 보면서 다시 감탄과 존경을 보낸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와 대처수상에 몰입하지 않으면 대체로 지겨운 영화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두 영국배우 남편 역의 짐 브로드벤트와 딸역의 올리비아 콜맨도
상당히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들이다.
그리고 분장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김진아
2012년 3월 1일 at 3:20 오후
‘중간은 없다’
그녀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났죠.
신문으로 기사로 늘 그녀의 말과 움직임에 감탄을 보내면서요…
치매를 앓는 다는 그녀..철의 여인..
Beacon
2012년 3월 1일 at 4:14 오후
메릴 스트립… 대처역으로 딱이었을 것 같네요..
Lisa♡
2012년 3월 1일 at 11:35 오후
진아님.
그렇게 살았어야 하는데..
중간은 없다 이렇게 말입니다.
Lisa♡
2012년 3월 1일 at 11:35 오후
비컨님.
딱 이었습니다.
대단한 배우입니다.
Hansa
2012년 3월 2일 at 7:32 오전
저도 이영화 볼 예정입니다.
영국 지도자들의 behavior가 저의 흥미를 끕니다..
Lisa♡
2012년 3월 3일 at 1:16 오전
좀 나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