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코니가 한창 떠들썩하다.
3만명이 넘는 아이들을 납치해서
총을 쥐어주고 착취를 일삼는
우간다의 반군지도자를 잡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 착취하는 기업이나 어른들이 세계
여기저기서 문제가 되고 있다.
스탠리는 고아로 삼촌에게 학대 당하며
삼촌의 식당에서 일하며 학교를 겨우 다닌다.
다들싸오는 도시락을 못싸가는 스탠리는
밖에 나가서 사먹는 척 하며 수돗물을 마신다.
그러면서도 늘 명랑하고 교실에선 최고인기 학생이다.
감독은 차별받는 아이들과 어린이 노동착취를
고발하면서 재미를 넣어 영화를 만들었다.
아이들의 우정과 의리있는 행동이 기특하다.
어릴 때 도시락 기억도 난다.
계란을 얇고 넓게 펴서 도시락 뚜껑을 열면
가득 덮어져 있던계란을 꺼서 밥을 떠먹던 맛.
그때는 소세지를싸오는 아이들이 부럽게도 보이고
김치는 따로 국물이 흐르지않게 거버 이유식 병을
어디서 구했는지 따로 넣어다니곤 했다.
김치국물이 흘러 가방에 배이면 버스 안에서
냄새가 나고, 참 재미있던 시절이다.
인도 아이들이 들고 다니는 길다란 철밥통이 인상적이다.
찬합처럼 생기고 길다란 도시락.(아래 사진)
아몰 굽테 감독.
식신 베르마 선생으로 출연.
아이들 도시락을뺏어먹는 베르마 선생님을 피해
친구들이 스탠리와 함께 매일 숨어서 도시락을 먹는다.
서로 도시락을 펴놓고 반찬을 나눠먹던 기억이 난다.
스탠리는 수돗물을 먹고 배를 곯치만
씩씩해서인지 불쌍해보이지 않는다.
활달한 성격 탓에 기죽지도 않고 늘
웃음이 넘치며 유우머가 탁월하다.
게다가 재능까지 있다.
인도 영화에는 언제나 춤과 노래가 들어간다.
이번 스탠리의 도시락에는 일반적인 인도영화 속
춤과 노래와는 달리 학교 축제로 나와 우리에게 낯설고
어색한 부분이 없다고 하겠다.
인도 학교 교사들이 훌륭하다는 걸 영화로 느끼지만
실제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요즘 대세인 순수한 영화다.
현재 상영중.
수레수국
2012년 3월 12일 at 5:50 오전
인도영화는 유치하지만 가슴을 흔드는 감동이 있어요…즐겨봅니다.
Lisa♡
2012년 3월 12일 at 8:56 오전
저두요~~
근래에 특히 많이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