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2천800만원.
이 돈은 한 해 국회의원 한 명에게 나갈 수
있는 돈이다. 보좌관 월급까지 포함된돈이다.
거기에 밝혀지지 않는 기부나 다른 용도의
어마어마한 돈이 굴러들어온다고 한다.
그러니까 기를 쓰고 하겠다고 덤비는 건가?
스웨덴의 국회의원과 우리나라 의원과 비교해서
말하는 걸 라디오에서 들었다.
스웨덴은 그야말로 명예직이라고 한다.
거의가 대중교통을이용하고 지역 주민들과
같은 생활권에서 일하고 마시고 걸으며 실제로
그들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몸소 느낀다.
봉급도 그리 많지않다보니 봉사직이나 다름
없다고 한다. 우리도 그리 바뀌면 어떨까?
레이디 가가티켓이 방금 배송되어 왔다.
보고싶어서 신청을 했지만 그 넓은종합운동장
에서 그걸 보려니 까마득하고 벌써 피곤하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건 스탠딩 좌석으로 눈깜짝
할 사이에 다 매진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좀 가까운 석으로 하긴 했지만 엄청 멀다.
다른 가수는 몰라도 레이디 가가는 앞에서 보고싶다.
그녀의 해괴망측한 코디를 깔끔하게 보고싶기 때문이다.
아….원거리 망원경을 다시 사? 말아?
봐서 아들과 딸이 그 전에 들어오니 별 일없으면 그 애들
이나 가서 봐라고 줘버릴까보다.
남편은 기를 쓰고 구했다는데도 시큰둥이다.
이유는 공연장이 너무 크다는 불평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잘 가던 정육점에갑자기 땡기는 육식본능에
힘을 잃고 가고 말았다.
시키기 전에 뭐그리먹고싶은 게 많던지…배고파.
차돌백이요 반하고 안심 반과 섞어서 600그램 주세요.
그리고..육회 하나 주세요.
남편은 뭐그리 많이 시키나 하는 눈이다.
육회가 먼저 나왔다.
진짜 맛없다.
그리고 차돌백이 굽자마자 내 입으로 허겁지겁~~
냄새가 역하게난다.
안심…육즙이라곤 없고 퍽퍽하다.
내 입맛이 문제인가?
조금 먹다가 아예 수저를 놨다.
고깃집에서 이래보기는 처음이다. 자주 입맛을 잃고 싶다.
그치만 입맛을 잃으니 재미가 확 달아났다.
자려다가 갑자기외투 주머니에 넣어 둔 카드 생각이
났다. 아까 지갑 속에 없어서 반드시 집에 가자마자
그 외투를 뒤져카드를 꺼내놔야지..했었거든.
일어날까 말까? 그냥 잘까 말까? 침대맡 스탠드를 켜고
발딱 일어났다. 저 멀리 방에 걸어 둔 외투 속에 카드가
딱딱하게 만져지고 당장 꺼내 지갑에 넣었다.
그리고 다시 잠을 초대 중인데…앗,,,내일 롯데백화점
가야는데 어제 산 것들 포인트 적립하려면 남편에게
카드를 주고 아침에 가라는 말을 해야는데…남편이
일찍 나가서 내가 깨기도 전에 갈텐데…고민…일어나?
다시 발딱 일어나 잠든 남편 깨우기 뭣해 메모를 적어
문 고리 옆에 붙였다. 이젠 정말 자야지…앗……
은희씨가 낼 아침에 미역을 부탁했는데 오늘 주문해야했는데..
우짜꼬~~~그러다가 2시에 잤다.
지해범
2012년 4월 16일 at 6:03 오전
정말 지지하고 싶은 정치인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이지만,
김부겸 전의원을 눈여겨 봐주세요…
나의정원
2012년 4월 16일 at 8:21 오전
서양의 의원들이 명예를 알고 최선을 다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제도가 생겼음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레이디가가~
정말 그녀의 노랠 mp3에 담고 걷기운동을 하면 최고죠.
신나죠, 저절로 발걸음 빨라지면서 운동도 되고…
한 번 낭군님과 구경가세요.
좋은 공연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Lisa♡
2012년 4월 16일 at 12:32 오후
대구 수성구에 나오신 분요?
그럴께요.
득표률도 높다구요.
유명하던데~~~요^^*
Lisa♡
2012년 4월 16일 at 12:33 오후
나의 정원님.
그럴려고 예매했는데
남편이 싫다네요.
너무 복잡하고 멀다고..
그래도 가까운 곳으로 구했는데
그나마 몬스터가 너무 크니까…
6BQ5
2012년 4월 16일 at 1:41 오후
오랜만 입니다.
제가 외국(?)에 오래 살며 깊게 생각해 본것중 하나가 전쟁 치루며 살아온 민족의 후예가
세상과 시대를 대하는 습성과 태도 또, 침략만 받으며 살아온 민족의 후예가 취하게 되는 세상과 시대를 대하는 습성과 태도 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힘든 시기를 거치며 영웅을 배출 해낼수 없었던 현시점에 그런 지도자.. 당분간 만나기 힘들거라 생각 합니다. 안철수 의 등장 도 상당히 재미있고…. 대치동 동장후보로 나오면 무조건 당선 이겠지만… (머리와 학벌 믿고 나올 모양인데.. 비슷한 무늬의 이회창씨 보고도 느낀게 없는지….)
저도 입맛이 영 없어서 지난 토요일에 28 가 렉싱톤 애브뉴 (일명 Curry Hills) 에가서 매콤한 인도 카레 먹고 왔읍니다. 서울에 있을때 강가 와 달 같은곳에 다니던 생각하며…
Lisa 님도 입맛 없으실때 매콤한 놈으로다 한번 드셔 보시지요….
Lisa♡
2012년 4월 16일 at 2:09 오후
호들갑을 떨 정도로
반갑습니다.
그러잖아도 며칠 전 우연히 6BQ5님 생각이 났어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 댓글 중에 제가 카피 해둔 게
있는데 그걸 보면서 말입니다.
하시는 일은 여전하시지요?
강가요..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입맛이 없을 때가 없다는 겁니다.
참 큰일이 아닐 수가…자주 좀 뵈어요.
벤자민
2012년 4월 16일 at 2:53 오후
여기에 얼마전까지 한국국회의원
무슨보좌관하던 여자분이잇는데
선거때쓰던물건이 얼마나많앗으면
그거 이민올때가지고와서 지금껏잘쓰고잇더라고요
5억얼마라고하셧나요
국비는 지구당운영비도안된다고하더군요
정몽준씨 정도라면
뭐 돈신경안쓰고 국회의원하겟지요
한국사람들이 국회의원을바라보는
약간의 이중성이있는것같아요
Lisa♡
2012년 4월 16일 at 11:40 오후
벤자민님.
무슨 물건인지…거 참..오래도록 쓰니까
좋긴 하네요.
근데 보좌관들은 그렇게 생기는 게 많지
않을 겁니다. 주변에 보좌관출신 있는데
아주 검소하고 배울 점이 많고 잘 살지
못하거든요.
아마도 알곡은 따로 다른 분이…ㅎㅎㅎ
다 사람 나름이지만 말입니다.
청목
2012년 4월 17일 at 1:50 오전
그래, 이번에 그쪽에는 누가 당선됐는기요? 단디 하겠다 합디까?
오메~ 식신께서 입맛을 잃으셨다니요? 키로 수 좀 빼겠네요… 안 그래도 날씬할낀데…
Lisa♡
2012년 4월 17일 at 6:57 오전
청목님.
크크크크(일단 웃고요)
여긴 신동우? 새누리당요.
저는 이부영을 찍었구요.
식신이라 입맛 잃어봐야 한 끼?
곧 바로 컴백했습니다.
저..결코 날씬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어짜노…빼야할낀데.
관절 아프지 않으려면 말이죠.
배 태윤
2012년 4월 17일 at 7:11 오전
레이디가가 보다는 리사님 모습 한번 먼 발치에서 보는게 제 소원입니다.
왜냐면 리사님이 가가보다 훨씬 더 명인 이거던요.
가가 비디오 보니까 별로던데….그보단 2ne1 이 훨씬 더 좋던데….
"내가 제일 잘 나가~~~~~~~"
Lisa♡
2012년 4월 17일 at 7:48 오전
베태윤님.
코웃음치는 사람 여럿 보이죠?
참…나…창피하게 왜이러셔~~여~~
레이디 가가를 가까이서 봐야하는데
아쉽네요.
옷 같은 거..표정같은 거 화면으로 봐야해서요.
돈주고 가서도 말이지요.
저는 걸그룹을 잘 몰라놔서..산다라인지
나오는 그룹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