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악몽 - 까르페 디엠!

멋진 악몽

BY ipoo6204 ON 4. 25, 2012

유쾌하다.

어느 순간 웃음이 빵 터진다.

딸과 나는 웃음이 터져 한순간 마구 웃었다.

되는 일이 없는 삼류변호사 에미와 421년 전

참수형을 당한 무사 로쿠베 유령이 주인공이다.

유령과 사후세계를 믿고 믿지않고는 차후의 일

142분이 금방 지나가버릴 정도이다.

보기에도 민망한 로쿠베 유령은 인간적이고

순수한 패전무사이다.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는 이유는 자신이오래 전에

오해를 받고 참수를 당한 원한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따스한 로쿠베와 좌충우돌 에미가 엮어가는

이야기는 시종일관훈훈한 분위기다.

귀신이나 공포 이런 것과는 사뭇 다른 유령이야기다.

유령이 보이는 자.

유령이 보이지 않는 자.

그들 간의 소통이 문제가 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한다.

프““훗

다소 우스꽝스러운 특이한 인간들이 유명배우들

숫자만큼 등장하고, 재미를 충족시켜준다.

아이디어도 좋고 매우 신경을 써서 찍은 영화다.

배우들의 눈빛 연기라든가 세세한 소품들에 이르기까지.

마음이 우중충하거나 슬픈 일이 있어

즐겁고 싶은 사람들 영화관으로 가길.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상영 중….

단정하고 반듯한 검사도 자기가 사랑하는 강아지 앞에선

무너지고 재판에서 승패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것도 지나서 몇 번씩이나 승패는중요한 게 아니라고.

엔딩 후에 절대 먼저 나오기 없기.

불이 환하게 켜질 때까지앉아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