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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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20년 썼다.

작년에 바꿔려고 했으나 큰아이가 내년에

자기가 돈을 벌어 바꿔준다길래 그냥 두었다.

그거 기다리다가는 우리집 에어컨 너덜너덜해

질지도 몰라 올해 바꾸기로 했다.

에어컨을 판매하는 직원은 정말 문제가 있다.

서너군데 갔는데 모든 직원이 다 똑같다.

뭐냐하면…

거실에 한 대 세우는 입체형을 사면 송풍기 한 대에

벽걸이 하나를 추가로 걸어준다고 설명하면 된다.

즉 송풍기 한대에 여러 대의 에어컨을 연결할 수 있

다는 설명인데 5-6대까지 가능하다.

그러면 입체형 한 대 값으로 벽걸이 에어컨 하나 더

설치 해주는데 송풍기는 한대에 연결한다.

이러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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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거실에 한 대를 놓는 건 좋은데

내 방은 뚝 떨어져있어 같은 송풍기를 쓸 수가

없는 형태인데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듣고

무조건거실의 25평형을 사면 벽걸이 에어컨을

달아준다는 것이다.

달 수 없다는데도 그럼 사질 말라는 건지…

돈을 더 준다고 따로 벽걸이 한 대를 사겠다고

그리 말해도 못알아 듣는 것이었다.

결론은 한 대 끼워주는 에어컨 포기하고 따로

돈을 더 내고 벽걸이를 한 대 더 사는 셈이다.

안되는데 어쩌라는건지…직원 교육이 답답했다.

새로 리모델링을 하거나 인테리어를 하는 집은

빌트인으로 천장에 깨끗하게 하지만 우리 경우는

벽에 구멍을 내고 다시 달아야 하는 판이다.

모든 것이 세월따라 참 편리하게도 변해간다.

거기에 따라 생활비용은 더 증가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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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서 영원히 쓸 수 있는 건 없다.

그래서 10년이 지나거나 20년이 지나면

다시 기계는 바꿔줘야 효율면이나 안전

성에 있어서도 낫다.

가스를 쓰다가 하이라이트 원적외선 렌지로

바꾸니 거짓말 하지않고 공기가 다르다.

게다가 타이머를 작동시키면 빈틈없이 그

시간에 자동으로 멈춘다.

에어컨도 요즘은 절전형이다. 공기 정화기능

까지 있고 잘 때도 위험하게 켜놀 필요없이

수면모드로 바꾸면 알아서 인공지능이 척척

해결해준다.

정말 기계에 의해 편리한 삶을 살 수는 있는데

결코 이게 옳은 길인지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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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를 켜면 차의 유리창에 네비가 알아서 나온다.

앱을 다운받으면 밖에서도 에어컨을 미리 켜서 집을

시원하게 할 수 있고 모르고 끄지않고 외출했으면

핸드폰 엡만 누르면 껐다켰다가 되는 세상이다.

그 많이 외우던 친구의 전화번호가 몇 개로 압축되고

잘 알던 길도 이젠 기계없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편리한만큼 잃는 게 많아지는 것이다.

더러는 그 대신 예전방식이 아닌 다른 뇌가 발달한다

하지만 글쎄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나는 새로운 전저제품에 환호한다.

남편의 안목을 완전 믿기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탁했다.

동그란 형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남편은 갈수록 싸고 성능좋은 쪽으로 기운다.

나는 아직도 최신형에 디자인이 미니멀한 쪽이다.

월요일에 다시 바꾸거나 새로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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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1. 안영일

    2012년 5월 6일 at 4:07 오전

    제가 잘보았읍니다, *저의 알고있는 상식은 *집전체를 배관 (닥트 송풍관)을 설치하여

    서 냉기 환기 (배출가스)를 하는 씨스템의 공사를 *런섬 방식*이라하고 각방 필요한 실

    을 개개별로 에어콘을 설치하는것을 *유니트 방식이라함니다, * 25평의 거실정도의 *멀

    리있는방 에는 유니트방식이 좋을것 같습니다 (런섬 방식으로 다름방은 마감을하고서

    따로 추가하는 한대의 에어콘 ) 방식은 벽을뚫어서 외부에 직접 공기를 흡입 배출할수

    있느나 ?좋은 방법은 배출가스 (방안의 더운공기)를 다시 냉각기러 돌리거나 외부에

    배출하는 씨스켐은 (후렉시불 *알미늄 재료로 잡아당겨 피며는 10-20m도 어렵지안으

    며 )보온 카바는 생략해도 될것같습니다, 이곳의 기준으로 2그라지집 에어콘 냉각기 3

    년전인가? 기계만 4000-5000$준 기억입니다,큰손주 낳자마자 집안의 실내온도 겨

    울 78 도 여름 70도 ? 전기값만 다달이 한 500여$ 이할배 아직까지 즐겁게내는 손주

    들 (자식)생활하는 우리집 온도이며 지하실빼고서 한 150평? 작년에 투 그라지와 리빙

    룸 전체를 2층 지들방으로 개축했읍니다, 침대는 사위놈이커서 킹싸이즈보다도 터큰

    주문품침대 ?켁사스에서 주문했나, ?지들방에 핫탐 그리고 할배방에 핬탐 젊으ㅜㄴ것

    들방에는 천장에도 창문 둘을넣어서 요지경방입니다, 난방은 깨스 전기 두가지

    적은돈 용량의 제집을 비교했으며 따로 떨어진방은 유니트 (낱개의 에어콘)방식으

    로 연결방법은 재료가 좋은것이많아서 걱정안하셔도 될것입니다, 참고하라고 별

    것 다적었읍니다, 이러다 정말로 글쟁이로 사람이 변해가는지 모르겠읍니다, *안나푸

    르봉인지의 계곡의 물난리 뉴스 보았읍니다,   

  2. Lisa♡

    2012년 5월 6일 at 5:02 오전

    유니트 방식요.

    네 참고로 할께요.

    이미 다 정했고 요즘 우리나라
    전자회사는 세게최고라 척척
    알아서 다 해줍니다.   

  3. 오를리

    2012년 5월 6일 at 6:34 오전

    에어컨 20년 썻으면 국산 에어컨의 성능이
    정말 좋아졋다는 증거입니다…

    내집 에어컨 만 10년 되였는데..몇년전 한번
    수리를 했는데…요즘 너덜 거리는 소리가 나서
    알아 오았드니..새 에어컨으로 교환하는데
    5천불이나 달라고 해서…

    요즘 매일 에어컨아 제발 올해만 넘겨다도…주문하듯
    합니다 ㅎㅎㅎㅎ

    내년에는 에어컨 교체 0순위인에..그때까지 에어컨이
    속을 썩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4. 士雄

    2012년 5월 6일 at 7:38 오전

    살아보니 제일좋은 방법은 새로지은집으로 이사가는겁니다.
    그렇게 할수 없다는게 문제이지요.

    주택에서 살다가 새로지은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다 버리고
    모두 새로 장만하니 그리 개운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 지은 한국의 아파트 편리하고 보안 잘되고
    첨단기능이 대단합니다. ^^~   

  5. 士雄

    2012년 5월 6일 at 7:41 오전

    보편적으로 한국의 아파트 주거환경은 세계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6. Lisa♡

    2012년 5월 6일 at 8:01 오전

    오를리님.

    우리 건 아직 쓸만합니다.
    다만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
    요즘 건 절전기능이 좋거든요.
    그리고 디자인도 요즘은 아주 좋아요.
    아마 전자제품은 우리나라 게 최고같아요.
    A/S도 바로 째깍이고요.
    버리기 아깝지만…송풍기 소리가 너무 커서 아랫집이나
    윗집에 미안하기도 하거든요.ㅎㅎ
    비용은 여기나거기나 비슷하네요.
    저희는 그동안 에어컨 한 대로 덥게 살앗어요.ㅎㅎ
    요즘은 사람들 방마다 다 빌트인을 하더라구요.   

  7. Lisa♡

    2012년 5월 6일 at 8:02 오전

    사웅님.

    요즘 한국의 괜찮다하는 곳은
    다 세계어딜가도 제일 편한 시스템이지요.
    다만 자연적인 환경부분빼구요.
    최첨단이 다 있잖습니까.
    문열면 바로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는…ㅎㅎ   

  8. 누구나

    2012년 5월 6일 at 10:34 오전

    혹시 외부기를 테라스에 놓을 건가요?
    그렇다면 창문을 가리면서까지 위로 올리지 말고
    바닥에 두어도 괜찮던데요.
    위의 창문은 어차피 열어 놓을 거니까요.
    혹시 이 경우에 해당되면 참고를…   

  9. Lisa♡

    2012년 5월 6일 at 10:56 오전

    내방은 태라스가 없으니
    바로 땅으로 내리려구요.
    일층에 양해를 구해야해요.
    줄이 좀 외관을 보기싫게
    하겠죠?
    거실형은 바로 테라스에 두었지요.
    20년되니 녹이 많이 슬었네요.   

  10. 김삿갓

    2012년 5월 6일 at 4:16 오후

    어 저희건 25년 아직 썡쌩 (아니 아무 소리없이 조용하게…) 잘 돌아 가고 있습니다.
    에어가 틀어 졌는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

    모든 에어컨은 겨울에도 잠시나마 1-2주에 한번쯤은 틀어 주어야 합니다.
    대충 말하자면 가스속에 오일이 같이 있는데 그것들이 가끔씩이나마 순환되어야
    가스를 가두어두는 고무 빠낑 (윽 어쪠 발음이 여~엉!!ㅋ) 에 균열이 안나고
    돌아가는 기기들 베어링도 녹이 안나죠. 베어링에 한번 녹나면 단번엔 부숴 지지
    안갰지만 소음도 점점 커질거고…

    사실 에어컨 은 하이텍이 아닌 로우텍 입니다. 가단하게 게스를 압축 했다 풀어
    주는 과정에서 생긴 냉각작용을 선풍기로 날려서 시원 한건데… 이리 간단한
    걸 근래에 와서야 대중화 된게 이상할 정도 입나다.

    새로운 에어칸…. 인조이 하세요. 좋은 시간도 되세유!!! ^________^ 구~우벅!!!   

  11. Lisa♡

    2012년 5월 7일 at 12:23 오전

    겨울에 틀어줘야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우리 것도 소리는 나질 않습니다.
    바깥 송풍기가 시끄러워서 말이지요.

    그리고 전기절전형에 스스로 청소기능에
    곰팡이방지에….ㅎㅎㅎ근데 사실 전자제품은
    이 정도 쓰면 바꿔줘도 무방하지않나 싶어요.
    보통 10년에 한 번은 바꾸라는데 제 생각에
    20년에 한번은 …. 냉장고는 10년만에 바꾸긴 합니다.
    어쩌다보니…세월이 왜이리 빠른지.   

  12. 김삿갓

    2012년 5월 7일 at 3:22 오후

    이곳선 에어콘 달면 무조건 최소 30년…ㅋ 에어콘이 히타 가스버너 바로위에 앥어져
    (히타와 에어를 병행 하기 떄문에..) 있어 곰펑이 는 걱정이 없죠. 온도 조절은
    날짜별 시간별 또는 타이머 콘트롤이 되여 있고 창문을 포함한 집전체가 열차단
    이 되여 있어 밖에 온도 40도가 넘어도 저희 집 실내는 오후 4시 까진 약 23도 정도
    를 유지 합니다. 그래서 하루 2-3시간 정도 자동 켜지는 정도 인데… 한달 집 전체
    전기비가 가스포함 100 불 정도 나옵니다… 아이들 학교때문에 집 떠나기전엔 약
    130 불 정도 나왔고요. 25년 전에도 절전용 에어컨이 나왔었 지요… 그것을 샀다고 여기
    전기 공사 에서 350불 리베이트 를 주었었죠. 이곳은 만약 토일렛 보울을 바꾸어도
    수도국에서 어느 정도 지원 해 줍니다. 절수를 하라고 장려 하는 프로그램이죠.
    냉장고 에어컨 빨래기계 등등… 절전 하는 기계들은 전기공사에서 지원 해주고요.
    물론 수입에 관꼐 없이… 에어나 히타 청정 시키는건 간단히 필타 만 바꾸어 주면
    됩니다. 헤파 필터라고 아마 99.8% 까정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등 을 제어 시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군 잠수함 에서 썼던 필터 테크놀로지) 거기다 석탄 가루
    까지 덕지덕지 붙어 있는거면 더 좋고요. ㅋ 아마 제 생각엔 일반 적으로 한국의
    에어컨 시스템과 이곳 (기후 지형 특정상) 의 시스템은 셋업이 각자에 맞게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 되고요… 그냥 참고 적으로 이쪽 시스템에 대하여 몇자 글적
    거려 봤습니다. 좋은 시간되세유~~~ 구~우벅 ^________^   

  13. 리나아

    2012년 5월 8일 at 4:52 오후

    냉장고를 10년에 한번바꾼다..? 그래요?
    난 GE 냉장고 1994년에 샀으니 거기비하면 꽤 오래 쓴 것 맞네요…
    근데 요새는 국산냉장고도 양문형 700리터이상… 전기료도 절전형으로 잘 나온다니
    함 바꾸고 싶곤해서 가끔 구경해보긴해도…멀쩡하니 잘 돌아가니 버릴 수 없어서
    그냥 쓰게 되네요..
    문짝도 두껍게 잘 만들었고 물도 어름도 잘 나오니 …고장이 나길 (사실) 바란답니다..참…^^    

  14. Lisa♡

    2012년 5월 9일 at 12:02 오전

    삿갓님.

    좋은 시스템이네요.
    전기료금도 아주 저렴한 편이구요.
    여긴 전기료금이 비싸거든요.
    저희야 다자녀가구 감면을 받지만.

    집전체가 열차단이 되어있다니
    부럽습니다.
    그러면 일단 전기세가 적게 나올 거구요.
    쓸데없는 에너지 손실이 줄어들겠지요.
    여러모로 좋은 시스템하에 살아야 합니다.
    뭐든 다 좋을 수 없지만.   

  15. Lisa♡

    2012년 5월 9일 at 12:03 오전

    리나아님.

    맞아요.
    멀쩡하면 그대로 써야지요.
    새로 바꿀 때는 스텐으로…
    어머..또 나가야 하네요..
    리나아님.
    30년 써도 사실 괜찮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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