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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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애견이 스파를 가고 없단다.

말이 스파이지 뭐 어떤 형태일지 대강

짐작은 간다. 하지만 사람도 못하는 스파를

개가 호강한다 싶은 생각이 든다.

나도 개를 좋아하고 동물을 무지 사랑한다.

하지만 이런 애완견이나 고양이에 대한

정성이 지나친 사람을 보면 한편 씁쓸하다.

물론 나도 나를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지 않다.

남을 돌보는데 투자하기 보다는 나 자신에

주로 투자를 하고 자선보다는 자신이 앞선다.

그러나 애완견에 그 사랑이 지나친 시누이를

보자면 정말 저렇게 해야 하나싶을 때 많다.

그 집 강아지는 개가 아니라 귀족이다.

어지간한 사람보다는 더 누릴 걸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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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살고 있는 곳에 가는 길은 여러 갈래다.

그에게로 가는 길도 여러 갈래일까?

자기가 찾은 길로 가는 것이겠지.

어디쯤 서서봐야 그가 가장 아름다울까?

보고 싶은 부분이 보이는 곳에서 보면.

그는 내가 어디쯤 서있길 바랄까?

가장 가까이.

우리는 어떤 사이를 꿈꾸는가?

이상적인 사이.

우리는 어느 만큼의 사이에서 편안해지는가?

마음이 닿은 사이.

초록색은 나의 답이다.

한 밤에 느닷없이 저렇게 묻는 남자 조심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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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단위로 자신을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 단위로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 좋은 거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나는 그렇게 관리하며 살고 싶은 사람이다.

비서를 두고 살아야지 나혼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모든 게 그렇게 시간에 맞게 살아간다면 주변이

불안해하고 싫어할런지 모른다.

그러나 나 자신이 그래야 편하다면 그렇게 살아야지.

본래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노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노는 백수는 직장인을 부러워한다.

마치 군대간 군인을 부러워하는 직장인 나오는

광고처럼 말이다.

그 광고를 보노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부러워하기 마련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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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짜리 예쁘고 늘씬한 성형미 여자 애가 남친이

벤틀리를 타고와서 내려준다.

그리고 그 여자 애의 친구는 남친이 포르쉐를 타고

와서 내려준다.

여자 애들은 모델같고 화사하고 겉으로는 근사해뵌다.

신상 명품백을 대수롭지않게 들고는 남친이 지나가다

사줬다고 하자 시누이 친구들은 하나같이 부러워한다.

시누이 가게에 일하는 알바생이다.

내 딸이 그 애들과 한 살 차이라는 것에 다 놀랜다.

그 여자애들에 비하면 내 딸은 젖먹이 아기에 불과하다.

그걸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이상해뵌다.

척봐도 정상이 아닌 관계라는 게 보이고 모래성에

불과한 현상을 가지고..나는 딸에게 절대 본받지 않게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한다.

세상이 무섭고 어지럽다. 누가 바보같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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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1. 추억

    2012년 5월 10일 at 1:38 오후

    명품을 사주느냐 포르세를 타고 다니느냐로 사람의 값이 정해지니,,,특히 젊은 아이들이,,,모두 자기 능력으로 그러면 또 괜찮겠지만 부모들이 사주지 않고 불가능한 일,,,부모들이 뭔가 문제가 있다. 카네기는 미국 최고 부자였지만 자기가 자랄 때 그리고 자기 자식에게도 용돈을 아주 인색하게 주어서 돈의 값어치를 알게 했다고 하지 않은가,,,참으로 개탄할 일이고 돈이 있어 사회와 인간을 망치는 행위다.,,,일종의 사회악이고 사람 특히 젊은 사람을 spoil시켜 장래를 망치게 만든다,   

  2. 리나아

    2012년 5월 10일 at 2:56 오후

    개스파얘기…
    몇달전까지는 내게도 애견이 있었고..같이사는 동안 보살펴주고 이뻐해주고..
    나름대로 사랑해주었지만.
    지나친 애견관리를 사랑인지 사람인지 구별못하는 행위에 대해선… 참 싫어하는 사람 중
    한사람이지요.
    개에게 …뭐 어떻게해야한다고 또는 어떻게해선 안된다고 굳이 말하고 싶지는않네요 만..
    넘넘 지나친건 ㄲㅂ견이라 생각해요…그런사람과 애완동물에 대해 말섞고싶지 않더군요    

  3. Lisa♡

    2012년 5월 10일 at 2:57 오후

    추억님.
    제가 볼 때 그 여자아이들 상당히 한심해요.
    그 남자 애들 유부남같았고 강남에서 뜬 구름
    잡는 남자들 같거든요.
    거기에 허영심 찬 여자 애들이 거기 물들구요.
    물질만능에 젖어가는 거지요.
    딸을 데리고 보고있자니 불안하고 어서 자리를
    뜨고 싶더군요,   

  4. Lisa♡

    2012년 5월 10일 at 2:59 오후

    리나아님.

    제가 볼 때 그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동물에게 지나치게 하는 건 오버예요.
    문제가 잇다고 봐야지요.   

  5. 김술

    2012년 5월 11일 at 2:06 오전

    개가 스파를 한다…
    참…내…   

  6. Lisa♡

    2012년 5월 11일 at 3:23 오전

    그니까~~

    참 나~~~   

  7. 배 태윤

    2012년 5월 11일 at 9:42 오전

    부러버요~~~ 그 개님~~~~~~   

  8. 벤조

    2012년 5월 11일 at 11:09 오전

    요샌 연속극이 현실이라더니
    정말 그런가봅니다.
    그 남자들 아버지가 ㅈㅊ은행 하는거 아녜요?ㅎㅎ

       

  9. Hansa

    2012년 5월 11일 at 1:18 오후

    예전에는 방안에 개 들이면 망한다고 했는데..
    옛날 고리짝 얘기가 되었습니다.

    개는 너른 마당 땅바닥에서 딩굴며 자라야 건강합니다.
    방안에서 개 기르는 거 보면 드럽고 끔찍해요..

    저도 못된 사람들보다 오히려 개를 더 좋아할 정도로 개를 매우 좋아합니다만
    그래도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지요.
    개는 개답게 키워야 개한데도 좋고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하하

       

  10. TRUDY

    2012년 5월 11일 at 11:41 오후

    능력이 되니까 개의 행복을 위해 충분히 그럴수 있겟네요.
    때로 인간보다 애견에게 더 정이가는까.
    나도 리오가 그리워서 야러번 미국가는 뱅기를 탔거던요.
    인간은 아무도 안 보고 시픈데,, 말못하고 무뚝뚝한 그넘의 개가..ㅎ
    이넘은 애교도 부릴줄 모르는 잡종인데. 아이가 리오랑 자기개를 케어하는데
    낮에 직장 가니깐 일주일에 두번 산책 시키는 아줌니가 오고
    한달에 $450 지불한다 하네요.. 좀 과하단 생각도 들고 한편 종일 움크리고
    주인을 기다릴 두마리 개를 생각하면 다행이고 그래요.   

  11. Lisa♡

    2012년 5월 12일 at 5:24 오전

    배태윤님.

    저도 부러워요.
    하지만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요.
    개한테….지나치니까.   

  12. Lisa♡

    2012년 5월 12일 at 5:27 오전

    벤조님.

    그 남자들 게임업체 사장들입니다.
    게임 하나 잘 만들면 대박이거든요.
    그치만 또 한순간에 쪽박을 차거든요.
    다 유부남들일 겁니다.   

  13. Lisa♡

    2012년 5월 12일 at 8:38 오전

    한사님.

    저도 그렇습니다.
    정도가 지나치면 뭐든지 꼴불견이거든요.
    개를 사랑하는 거야 좋치만 ..

    아파서 수술하고 그런거야 피할 수 없지만
    럭셔리하게 키우는 건 어느 정도껏이지요.   

  14. Lisa♡

    2012년 5월 12일 at 8:39 오전

    트루디님.

    조카도 미국서 학교갈 때
    그렇게 하지요.
    그런거야 꼭 필요한 거 아닙니까.
    개에게 명품이 필요하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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