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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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부산 시누이가 병원을 하면서 얼마나

힘이 드는지 넋두리다.

남들은 남편이 의사다, 아들이 의사다 하면 다들

부러워하거나 좋은 줄 아는데 천만의 말이란다.

자식 하나 있는 걸 의대를 안보낸 게 제일 잘한

일 중에 하나라는 걸 보니 피곤하긴 한가보다.

아침부터 종일 병원에 박혀 환자만 보는 남편

얼글이 새하얀 걸 보면 늘 가슴이 아프단다.

무엇을 하던 힘들긴 마찬가지이고 본인 스스로

즐기면 되는 일을 스스로 하지못해서 힘들고

지칠 수도 있겠다 싶다. 내가 아는 분은병원을

일주일에 무조건 5일만 한다. 그리곤 취미 살릴 거

다 살리며 산다. 뭐든 하기나름이란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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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지난 주 부터 어벤저스를 노래를 불러

오늘 드뎌 아들 둘을 데리고 보러갔다.

장난치냐? 이런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이다.

만화보다 더 재미없는 황당함과 우스꽝스러움으로

가득 찬 영화였다. 지루하고 잠이 오는데 3D

가격을 생각해서 겨우 눈을 치껴 뜨고 봤다.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99%가 빠져나가고 우린

앉아있었다. 마지막까지 중요한 대사나 장면이

나올 수 있는데 사람들은 엔딩자막만 올라가면

바쁘게 빠져 나간다.

괜찮은 영화가 아니라 상관이야 없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대다수 영화관객들 이상하다.

마지막에 신인지 외계 왕인지가 말한다.

"인간은 함부로 없앨 수 없고 인간을 없애기 위해선

죽음과 손잡아야 한다" 죽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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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열심히 수다를 떨며 포스팅을 마무리할

무렵, 다 지워져 버렸다.

가끔 그런 경우가 있는데 확인을 누르면 다 지워지면서

이상한 영어자막이 뜰 때가 있다.

너무나 허무하기만해서 다시 쓸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

그래도 다시 써서 다시 확인을 누르면 다시 지워지고

그럴 때 끝까지 해보자고 했다가는 손해다.

아침에 컴퓨터 글자가 느리게 쳐져서 겨우 다 마무리할

무렵 지워지니 엄청 짜증이 났다.

그리고는 다른 일로 잊어버리고 외출을 했다.

다른 포털에 비해 조선일보는 신문사라서인지 아직 여러

가지로 미숙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자주 로그인이 먹히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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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말이 아는 오빠가 자기학교에 세쌍둥이가 있다고

집에서 말하자 이모님이 혹시 그 분이 블로그를 하냐고

이름이 ‘리사’ 아니냐고했다면서 딸에게 물었단다.

딸이 맞다고 하자 그 오빠가 엄마, 즉 나를 자기이모가

칭찬을 했다고 말해주었다.

누구신지 모르지만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르는 분이 칭찬이나 격려를 해줄 때 정말 고맙고 찡하다.

그것도 내 아이들이 듣는 이야기라 조심스러운데 좋은

말을 해주셨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어느 새 나도 모르게 나를 알고, 매일 들어오시는 분들이

다수 계시니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좀 더 정성껏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선다.

어느 날 방문객 수가 많아지면서 사실 뭐든 내 맘대로

올리는 일도 자중하고 신경이 쓰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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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1. TRUDY

    2012년 5월 13일 at 12:00 오후

    나도 오늘 고맙단 마음을 가지고
    이대 아트모모를 찾아 갔잖아요.
    어제 올려준 정보를 접했을때 이미 시간이 늦었더라구요.
    어떤 영화일까 궁금하기도 했구…
    처음 10-15분까지 몰랐는데 약 30분 보고나니
    어디선가 이미 본 영화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하니
    오래전 대한항공 기내에서 봤던거 같아요.
    한글제목 영어제목이 판이하게 다르므로
    타이틀만으로 알수 없잖아요.

    9,000짜리 티켓 1,000 할인받고 들어갔다가
    30분 보고 나와서 다음 영화가 5시30분 상영이라
    기다렸다가 볼까란 생각에 티켓부스에 그여자에게 방금 들어갔던 영화는
    이미 본거더라 다음 영화티켓 혹시 디시 안되냐 했죠. ㅎㅎ
    안될꺼라 생각을 하면서 믿저야 본전인데 뭐 함 물어보자라는..

    그곳에 초행이라 헛 발걸음 했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다만 시설이 땅밑인듯 실내는 양옆, 가운데는 내리막 길이
    한참 이어지는데,, 좀 색다른 구조에 설계사가 누군지
    꽤 끼있는 인물일꺼란 상념으로 그곳을 나왔어요.
       

  2. Lisa♡

    2012년 5월 13일 at 12:22 오후

    승효상.

    유명하신 분이지요.

    가미분식은 가셨는지…ㅎㅎ   

  3. TRUDY

    2012년 5월 13일 at 1:42 오후

    분식을 좋아는 하나 속에서 거부합니다. -_-
    해서 찾을 생각도 없었음.   

  4. Lisa♡

    2012년 5월 13일 at 2:08 오후

    아 그러셨군요~~~   

  5. 누구나

    2012년 5월 13일 at 2:23 오후

    "감사합니다"   

  6. 금복주

    2012년 5월 13일 at 2:52 오후

    오랜만에 인사드림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7. 금복주

    2012년 5월 13일 at 2:52 오후

    여러분이 남겨주신 따뜻한 댓글 한 줄이 큰 힘이 됩니다!   

  8. 금복주

    2012년 5월 13일 at 2:54 오후

    실수….   

  9. Lisa♡

    2012년 5월 14일 at 2:52 오전

    누구나님.

    감사합니다.
       

  10. Lisa♡

    2012년 5월 14일 at 2:53 오전

    금복주님.

    실수….땜에 웃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운영자

    2012년 5월 14일 at 4:49 오전

    안녕하세요. Lisa♡님

    블로그에 새글쓰기/댓글쓰기/안부게시판 쓰기 할 경우 간혹 등록 시간이 지체되거나, 또는 글 등록이 안되고 영문 글씨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블로그 이용자가 많은 시간이나 서버가 바쁜 일을 할 경우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혹시 이러한 사항으로 글 등록이 안되는 경우를 미리 막기 위해, 등록 전에 쓰신 글만이라도 복사를 하셔서 메모장 등에 붙여넣기를 해놓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이러한 불편함이 없도록 블로그 서비스를 원할하게 만드는 것이 운영자의 몫이지만, 여러가지 여건과 불가피하게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블로그 운영자 드림 .   

  12. Lisa♡

    2012년 5월 14일 at 4:55 오전

    ㅎㅎㅎ

    운영자님.

    잘알겠습니다.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이용자가 많은 시간인가봐요.
    감사합니다.^^*   

  13. 나의정원

    2012년 5월 14일 at 4:57 오전

    ㅎㅎㅎ…
    저도 감사합니다.

    좋은 글 읽게해 주셔서…

    비가오는 월욜이네요.

    한 주도 건강하세요~   

  14. 벤조

    2012년 5월 14일 at 6:56 오전

    어벤저스, 여기 애들은 아주 좋아한다던데요?
       

  15. Lisa♡

    2012년 5월 14일 at 11:20 오전

    나의 정원님.

    저도 덩달아 감사…캄사…콤사…

    비가 오니 좋으네요.
    비 속에서도 아카시아향이 진합니다.   

  16. Lisa♡

    2012년 5월 14일 at 11:21 오전

    벤조님.

    어벤저스는 액션 좋아하는 남자들과 아이들…

    저는 여엉 아니올시다더라구요.
    근데 오늘 본 다크쉐도우는 역시 황당한데 제가
    팀버튼이나 조니뎁을 좋아하니 게다가 미녀군단이..
    아이들은 그저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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