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아들 치과에 다녀왔다.
종합병원은 불편한 점이 예약문제도 그렇치만
그냥 가서 한 번 보기만해도 매달 진료비를
월 8만원씩 내어야 한다는 점이다.
거기에 따로 내는 건 모든 걸 죄다 청구한다.
개인병원의 경우 교정비용을 한 번 내거나 임플
란트 비용을 정하면 마무리 될 때까지 가기만
하면 되는데 종합병원은 사진찍는 거 따로, 실 빼는
거 따로, 소독해주는 거 따로 뭐 이런 식이다.
좋은 점도 물론 있다. 하지만 비용면에서는 개인
병원과는 비교도 안되게 비싸다.
비가 와서인지 손님이 적었다는 게 다행이었다.
아이들이 다 오니 책을 읽거나영화를 볼 시간이
없다. 영화도 그들이 좋아하는 걸 봐야한다.
주로 허리우드 영화인데 나는 그런 영화가 재미없다.
책을 손에 쥐려다가도 왜그리 엄마를 부르는지.
게다가무얼 먹일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오는데 아이들이 오면 엄마가 해주는 걸
먹고파서 목말라있기 때문이다.
신기한 건 우리 아이들이 드라마나 쇼프로의 모든 걸
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인데왜 그런 현상이 생기냐고
하니 유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이 한국드라마를 너무
좋아하고 그 얘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한국이 그립기도 하니 그러면서 향수를 달래는 모양.
그러다보니 드라마가 관심 밖이던 아들까지 묻는다.
"엄마, 해품달이 그렇게 재미있었어?"
겨우내 앙상하고 볼품없어 뵈던 숲이 5월이 되면서
잡초와 더불어 무성해졌다.
없어뵈던 나무들도 제법 풍성해뵈고 언제 까슬했나
싶게 푸르름으로 물들고 뒤덮였다.
구청에서 전화가 왔다. 집 뒤 산에 나무를 심어주는
예산이 확정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 담당자를 만나서 좀 더 좋은 묘목으로 결정해달라고
해야할 일이 남았다. 니키타 소나무보다는 한국 소나무로.
활엽수보다는 침엽수로…뭐 그런 요청이다.
그리고 집 근처 재활원 애들이 와서 가끔 노는 놀이터는
되도록 우레탄은 깔지말고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면서
나무로만…뭐 그런 요청을 하려고 한다.
내가 느낀 건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고 확실한
요청이 된다면 민원을 넣는 게 중요하다.
얼토당토 않은 민원이 아닌 다음에야 요즘은 다 들어준다.
아이들이 온 걸 언제 확실히 느끼느냐?
차를 타거나 집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거의 마론5 나 빅뱅이나 10cm의 곡들이
흘러나오고 귓가에 맴돌면 그건 아이들이
내 곁에 왔다는 이야기다.
YG에 미국유명 프로듀서가 투입되어 곡을
만들고 믹싱작업을 해서 요즘 YG곡들이
더 세련되고 좋다는 것도 알았다.
차나 기계는 독일이 최고이라고 친다면
음악이나 대중문화는 미국이 단연 앞선다.
그럼 우리나라는? IT에서 선두지.
그래도 만약 너 삼성에 취직할래? 애플에 할래?
한다면 애플을 고를 것 같다.
나의정원
2012년 5월 14일 at 5:02 오전
요즘 노래들도 듣기 좋은 곡들이 많쟎아요.
이것이 팝송일까 할 정도로 비슷한 음과 전자음악의 혼용률이 높아진 것을 보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위상을 알 수도 있을 것같고, 리사 님은 어떤 노래가 좋으신지?
혹 가요무대 체질?
지해범
2012년 5월 14일 at 7:07 오전
아이들을 이해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Lisa♡
2012년 5월 14일 at 11:18 오전
나의 정원님.
저는 마론5 좋아하고
빅뱅의 지드레곤 좋아합니다.
박진영은 물론이고..
취향이 아직은 아주 어립니다.
그리고 리쌍도 좋아하고 특히
브라운아이드소울을 좋아합니다.
Lisa♡
2012년 5월 14일 at 11:19 오전
지기자님.
아이들을 이해하려면 그 아이들의 눈높이에
키를 맞추어야 하는데 제 경우는 제가 더 낮아서
거의 친구처럼 지내지요.ㅎㅎ
안영일
2012년 5월 14일 at 12:31 오후
자식들의소리 ! 그리고 애들소리 (학교다니면 어리게 생각되지요) ? 집에있는 부모니
노인들에게는 천상의 소리 입니다, 할매 20분전에 가계나가고 ,답배피고서 돌아서들어
스니 딸 지 아들 둘에게 학교가기 15분전이라고 악을쓴다 (내가보기에 ) 홈파식의 높
은의자에 손주둘 다리할랑이며 아침씨리얼먹으며 이순간 딸내려와 작은녀석 점심값
과 무슨이야기하면서 *골필할배*(이빨이 하나남을때까지 아무것도 안하는 할배) *의 술
로인한 ?잇몸부은것도 어제 1일 금주로 상태가 좋아지고 , *장닭이하는 분야 (컴퓨터의
모든 분야의달인에다가 고객이 부탁하는 광고종류를 )복합하여서 금전으로 산출하는
세일스의 기능까지같추어야되는 현대의 컴퓨터 광고학으로 독창적인분야로 이녀석이
개척한 컴퓨터 산업비지니스 분야로 생각함니다, 내일 마이크로 쇼프트의 미팅에 참석하
기위해서 2-3일 샌프란시스코에가고 그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은 M/S 에서 지출을한다
는 현대의 비지니스 (저는 이해가 참으로 힘니듬니다 ) 언제 언제일려나 뉴욕인근에 애
들이 보이면 이 할배 수목원이라도 데리고 다니면서 식사한끼를 먹이고싶은 주인장
아이들 입니다, 엄청 엄청 공부노력을 해야지만 -결과를 볼수있읍니다, 모든 기숙사
저녁 9시 혹은 10시 소등으로 지금녀석 오직 불켜있는 화장실에서 밤새 공부를 했다
는 생각입니다,즐거운 방학 자식들이주위에있는 집 좋은 여름을 지내십시요
Lisa♡
2012년 5월 14일 at 12:43 오후
컴퓨터 광고가 앞으로도 유망하다고 봅니다.
우리 딸도 광고에 관심이 많아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할런지..그게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김진아
2012년 5월 14일 at 1:05 오후
비 오는 날, 막둥이 데리고 치과 다녀왔지요. 저두요. ㅎㅎ
이제 치과 병원 문턱이 닳도록 다니는 유치와 영구치 교환시기가 되어서요. ㅋ
남편 자신의 치아 문제 때문에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 치과 문제는
어떻게든 심해지기 전에, 기초 치료를 튼튼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게 목돈 모으는 거라면서요. ^^
Lisa♡
2012년 5월 14일 at 1:18 오후
식사 후
3분 안에 3분이상 이닦기.
shlee
2012년 5월 14일 at 1:21 오후
우리 아들 좋아하는 음악이 여기 다 있네요.
^^
아들 덕분에 알게 된
다이나믹 듀오가
딸 학교 축제에 온다고 했더니
아들이 너무 부러워 하더라고요.
하필 5월 26일이라
아들이 오는 5월 30날은 가 볼 수 없으니~
Lisa♡
2012년 5월 14일 at 1:31 오후
아,,,,다이나믹 듀오가
군대에 있을 때 그 군대에
함 가봤지요.
저도 아들들과 좀 취향이 같아서리.
아들이 아쉽게 되었네요.
김삿갓
2012년 5월 14일 at 10:28 오후
흐음!!! 난 지금 일하면서 가요무대 보고/듣고 있는데….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만 없었다면…. 카는것. ㅋ
가족과 함꼐 좋은 시간 되세유!! ^_________^
Lisa♡
2012년 5월 14일 at 10:34 오후
조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