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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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갔을 때 아오자이 입은 아가씨의

오토바이 뒤에 타서 허리를 껴안고하노이를

질주한봄밤의 그 기억이 사라지지 않아서

다시 그 곳을 오로지 그 기억 때문에 갔다는

로맨티스트 순정남과 어젯밤을 지냈다.

물론 둘은 아니고 여러 명의 사람들과 함께.

그녀를 다시 찾았을 때 그 여자는 이미 일본으로 돈 벌러

떠나고 없었다는데 이 순정남은 그때 주고 온 명함으로

전화가 오길 학수고대했으나 전화는 없었다고.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명함을 주고 갔을까.

순정남은 순진하기도 하지.

순정남은 서울에 있지않고 대전에 있는데

문상가느라 서울에 왔다길래 멤버들이 모인 것.

아….너무 웃어서 허리가 다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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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5월15일이 스승의 날인가?

정답은 세종대왕 생일이라서 이다.

우리 국민에게 가장 큰 스승인 세종대왕.

세종은 고기반찬을 좋아했다고 한다.

상에 고기가 없으면 화를 낼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고 그 덕인지 엄청 뚱뚱했다고 한다.

토론하기를 좋아했고 독선적인 성품도 지닌

왕으로 신하들이 싫어했을지 모르겠다.

5월15일? 그럼 그때는 양력이 아니라 음력인데

왜 15일로 못을 박았을까?

음력일까? 양력일까?

별 것도 다 궁금한 희씨.

아~~ 머리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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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순정남이 점잖은 목소리로 김해 김씨가

말이지~~ 하며 자기 성씨를 은근 자랑했다.

그러자 전주 이씨가 가만있지 않고 끼어들었다.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거라면서.

조용히 있던 안동 권씨가 타이르듯이 사실은

안동 권씨 가문이 어쩌고…아이고 최고 아닌 가문이

읍네.

내가 말했다.

우리 묘금도 유가는 내세울 게 유방 밖에 읍써여~~

그러자 일제히 중국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결국 우리는 초선이와 우희에 대한 이야기로 그러다가

초선이가 누구더라~~에 이르러 갠역씨로 검색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더러는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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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많은 순정남은화기애애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지난 날의 그와는 다르게 장족의

발전을 한 매너를 보여주었는데 인간은 역시

자리가 만든다는 말이 맞다고 우린 입을 모았다.

출세를 하면서 변화가 없다면 그건 매력없다.

발전한만큼의 변화를 보여줘야 즐거운 것이다.

자리도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순정남이 하는 말들은 엄청난 독서량이 아니면

절대 나올수 없는 말들 뿐이었다.

우리는 웃고 즐거웠지만 그의 출세에 또 발전에

박수를 보내고 덕분에 우리의 귀도 입도 머리도

즐거웠다.

통하였느냐~~~통하는 사람끼리는 정말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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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1. 안영일

    2012년 5월 16일 at 10:05 오후

    월남전 이후 그리고 한월수겨이후 저희 월남방에는 많은 자들이 (인생 낙오자?) 월

    남에 있으며 ***라이 따이한 *** 한국인과 월남인사이에 나온 아이들 이 ? 수만 교역

    이후에는 또한 수십만의 혼열아들이 한국인 애비찿는 소설같은 현실을 아시는지 요

    ***월남방에서는 도는 이야기로 (대학총장 출신이니 신빙성이 있겠지요) *** 한국

    의 모든산에는 조금 형편이되는 남정네들이 시글 시글 하담니다, 속된말로 우이동

    계곡 청계산 소요산 게곡에 전에는 음식을 파는 가계였었는데 – 지금은 모든곳이 고

    급옷이라 파는 아울렛 상점으로 사회에 김수미 년이라고 하겠읍니다, 몇년에 불륜천

    하를 만들어서 산에오르는 모든 중년여인들 겉옷이 반지르르해야 겨우 남정네가

    손을잡고 카플이아닌 무슨 깔인지 ? 유행이라고 기백만원의 옷들을 입고 입산하는

    남정네 비아그라 차고서 산에서 ***산낙지 *** 잡이를 한답니다, 저희 월남방에서

    의 어느 대학총장님과 예비역 장군들의 이야기였읍니다, ,산낙지는 — 산에서 낙는

    지집애의 준말이람니다 이런 말의 유행도있읍을 참고하십시요, 주인장 리사님 사회

    를 비추어 이야기해 보았읍니다,    

  2. Hansa

    2012년 5월 17일 at 2:33 오전

    아오자이 여인 허리를 껴안고 오토바이를 타는..

    상쾌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하하

       

  3. 누구나

    2012년 5월 17일 at 2:52 오전

    대전, 월남 찍고 또 부산으로?   

  4. 말그미

    2012년 5월 17일 at 4:21 오후

    통하는 사람끼린 스트레스도 풀려요. ㅎㅎ   

  5. 오를리

    2012년 5월 18일 at 4:06 오전

    순정남의 순정이 돗보이도록 순진무구하네요~~~

    이군발이는 월남하면 떠오른것 첫째가..
    월남에 도착해보니..아오자이 입은 아가씨들이
    얼마나 키가작고 호리로한지
    내가 혹시 컬리버의 소인국에 온게 아닌가 하고 착각을 ㅋㅋㅋ

    그다음 추억은 정글(월남에 정글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숲으로 들어가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 열대림은 정글로 분류)
    에서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든 전젱의 기억밖에는
    월남에 대해 남아있는 기억이 없습니다..   

  6. Lisa♡

    2012년 5월 18일 at 8:57 오전

    안영일님

    통 뭔말인지….

    ㅎㅎㅎ   

  7. Lisa♡

    2012년 5월 18일 at 8:59 오전

    한사님

    그 여인의 긴머리가 뒤에 탄 사람 얼굴을 간지럽히구요
    하나가 좋으면 더 좋겠죠 ㅎㅎ   

  8. Lisa♡

    2012년 5월 18일 at 9:01 오전

    누구나님

    여기 부산에~~~요,

       

  9. Lisa♡

    2012년 5월 18일 at 9:02 오전

    말그미님

    맞습니다
    통하면 즐겁기도 하구요   

  10. Lisa♡

    2012년 5월 18일 at 9:05 오전

    오를리님

    그러네요
    전쟁이. 남은 기억입니다
    참전하셨으니. 더욱…   

  11. 김삿갓

    2012년 5월 18일 at 3:02 오후

    월남에 있는 여자들은 잘 모르지만 미국서 대한 월남 여자들 은 데채적으로 무척 순진
    하고 한국 남성들을 좋아 하는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이제 10살 먹은 아들과 홀로 사는 여자가 있는데… 하이고 이 여편네
    시도 때도 없아 찿아 와선 남자들이 (할일??) 좀 도와 달라 하네요. 그집 에 심은
    나무들도 제가 다 심었고 (옮겨 심는 것 까지)… 몇칠 전엔 집 유리창 하나 깨져
    그것 갈아 끼우는것 도와 주었지요. 순진 해서 그런건지 저에게 하지 말아야할
    개인적인 말도 막… 투마치 인포메숀…ㅋ

    저 오토바이 타는 것 보곤 월남 생각 난다며 뒤에 태워 달라질 안나… 젯스키 도
    뒤에 타고 싶다 하고… 이궁.
    흐음… 여지껏 월남옷 입은것 못 봤는데 담엔 한번 입고 오라 하고 태워줘야 겠
    네용. ^_________^ 월남 오토바이 야그가 나와서 한마디 해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유~~!! ^__________^ 2   

  12. Lisa♡

    2012년 5월 20일 at 12:54 오후

    은근 삿갓님 자랑?

    후후후….그 여자가 좋아하는 스탈인가보네요.

    그런 여성 있을 때 잘해주세요~~ㅋㅋ   

  13. 벤자민

    2012년 5월 21일 at 3:19 오전

    나도 어젠가 여기서 여자뒤에붙어
    오토바이한번얻어탄적이있는데
    여자뒤에붙어타니 탈만합디다^^

    건데 그여자 키가좀작아서그런지
    뒤에잡으니 허리가잡히는게아니고
    자꾸가슴쪽으로잡힐라고해서혼났읍니다 ㅎㅎ
    순진한 나 정말 혼낫읍니다^^   

  14. Lisa♡

    2012년 5월 21일 at 3:31 오전

    은근….웃긴다니까…

    어디든 그럴 때 알아서
    잡는 거지요~~~하여간!!!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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