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대구뽈찜을 엄청 좋아한다.
예전에 시어머님이 해운대 역 앞의
허름한 대구뽈찜 집에 우릴 데리고 가서
맛을 보여주었는데 그 집이 없어지고 난 후
대구뽈찜에 대한 맛을 추억할 집이 없어
우린 대구뽈찜집을 전전했다.
그러나 어디하나 마음에 드는 집이 없다가
이번 부산여행에서 그 유명하다고 소문난
김유순 대구뽈찜집을 가게되었다.
시장길을 돌고돌아 찾아간 집은 점심시간이 지난 후임에도
이미 손님으로장사진을 이루고 있었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며 줄을 선 상태로 주문을 받고 있었다.
우린 예약을 하고가 다행히도 자리가 있어 바로 들어갔다.
예약을 해도 손님이 밀리면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단다.
(구) 충무식당인 이 집의 뽈찜 특징은
양파에 있었다.
양파를 잔뜩 넣은 양념장인데 건강에도
좋고 그리 짜지않아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콩나물인데 뽈찜을 먹으러 와서
무슨 콩나물이냐고 하겠지만 그 맛이 여늬
콩나물의 맛과 다르다.
아주 맛있다.
기타 딸려 나오는 깔끔하고 간소한 반찬도
죄다 맛있어 미리 많이 먹으면 정작 메인에서
배부르게 되어있다.
밥을 같이 시켜도 되지만 얼추 먹은 후 쫄면을
시켜 비벼먹으면 색다른 쫄면이 된다.
아쉬운 점이라면 뽈찜이다보니
아무래도 대구의 살이 적은 편인데
살골라먹는 게 그래서인지 더욱
귀하고 맛나보인다.
야들야들하고 하얀 속살을 건지면
금방 입으로 쏘옥~~
음…이 맛이야 한다.
식당은 좁은 골목 안으로 있어 주차장을 따로
근처 주차공간으로 쓰고 있지만 이 식당으로 인해
주변이 복잡한 건 사실이다.
차를 갖고 가지않는 편이 낫다.
주차로 인해 고생 좀 했다.
어지간한 차는 주차장에 넣어주지도 않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에 이 식당 이름치면 바로 쭈루륵 뜬다.
051) 627-4319
주소보다는 대연초등학교나 대연우체국을
치고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인다.
근처에 못골 시장이 있고 대연 5동이다.
우린 6인에 3만원 하는 中 자를 2개 시켰는데 남았다.
누구나
2012년 5월 21일 at 1:50 오전
Lisa님 부산가셔서 대구까지 다 드시고 오셨네요.
자꾸 그렇게 대구를 먹으니 대구가 자꾸 줄어드는군요.
부산도 좀 드시지…(썰렁)
식당 전화번호 지역번호가 051이지요?
Lisa♡
2012년 5월 21일 at 2:08 오전
땡큐~~후후.
제가 버릇이 되어 무조건 02를 적고 보네요.
대구에 대구가 줄었다죠?
기회되면 저기 지하철 타고 가보세요.
풀벌레
2012년 5월 21일 at 2:18 오전
일단 척 봐도 맛있겠어요.
언제나 가서 맛을 볼 수 있을진 몰라도,
전화번호 저장…
Lisa♡
2012년 5월 21일 at 2:21 오전
네–저장하시고
혹시 갑자기 갔을 때도
인터넷에 치면 바로 좌악 뜹니다.
ㅎㅎㅎ
정태덕
2012년 5월 22일 at 1:43 오후
부산감만동남광시장근처에가면대구뽈찜골목이형성이돼어있답니다…
Lisa♡
2012년 5월 22일 at 2:31 오후
감만동요?
한번 가볼께요.
남편이 뽈찜을 엄청 좋아합니다.
조카말로는 망미동에 오리지널 아구찜 집도
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