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생 조너선 샤프란 포어 作.
영화를 먼저 봤다.
사랑스럽고
뜻밖이고
슬프고
기발하고
참신한
아프기도 한
소설의 새로운 시도.
활자를 보며 비주얼을 느끼게 하는 소설.
현실적이다가 꿈속을 헤매게 하는 소설.
풍부한 상상을 가능케 하는 소설.
슬프지만 울면 안될 것같은 소설.
9살 오스카.
하얀 색 옷만 입는 소년.
침대 밑에 기분공책을 넣어둔다.
절망 → 보통
절망 → 우울
대중교통은 타지 않는다.
스티븐 호킹에게 늘 편지를 쓴다.
끊임없이 과학적 사고를 한다.
낙천적인, 그러나 현실적인
엄청나게 우울한
믿을 수 없을만큼 외로운
당신에게 집이란 무엇인가요?
-많은 규칙들이 있는 곳.
↗&@#※↓〓★▒☎☞↘
….그녀는 늘 더 많은 속어, 더 많은 어법, 최고의 것, 죽여 주는 것, 전혀 색다른 것,
기막힌 것을 원했어. 그녀는 다른 어딘가에서 이곳에 온 사람이 아니라 여기서 태어난
사람처럼 말하고 싶어 했고, 그래서 나는 배낭을 메고 다니면서 넣을 수 있는 데까지 쑤셔
넣었어. 배낭이 무거워지고, 내 어깨는 영어로 화끈거렸지, 그녀는 더 많은 영어를 원했어.
그래서 나는 여행가방을 가지고 다녔어, 지퍼가 잘 안 채워질 정도로 꽉꽉 채웠더니, 가방은
영어의 무게를 기이지 못해 축 쳐졌어, 내 팔은 영어로 화끈거렸지……..
이런 표현이 재미있고 신선했다.
책에는 잉크없는 타지기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하지못해 늘 공책을 들고 다니며
표현하는 할아버지, 집 밖을 오랫동안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은 귀가 안들리는
남자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
사는 노숙자 할머니 등이 나온다.
위의 표현처럼 기발함으로 가득찬 언어들이
독자를 지루하지않게 해준다.
그리고 결국 숭고한 사랑에 관한 글이다.
..나의 영웅인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의 상황은바로 이렇다. 우리가 열 수 없는
닫힌 상자 앞에 서 있다"
광대무변한 우주 대부분이 암흑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얘기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우리가 결코 볼 수도, 들을 수도, 냄새 맡을 수도, 맛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들이 깨지기 쉬운
균형을 좌우합니다. 그것이 삶 자체를 좌우합니다. 무엇이 진짜일까요? 무엇이 진짜가 아닐까요?
어쩌면 이런 질문을 하지 말아야 할, 옳지 않은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무엇이 삶을 좌우할까요? ..
스티븐 호킹의 답신 중에서“
shlee
2012년 5월 26일 at 10:39 오후
읽는 중~~~
기발하고 귀여운 아이의 슬픔을 삭히는 방법이 짠 하더라고요.
^^
士雄
2012년 5월 27일 at 12:23 오전
책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Lisa♡
2012년 5월 27일 at 1:37 오전
쉬리님.
저는 사실 상당히 슬펐답니다.
거기 나오는 많은 이들이 슬픔을
지닌채 이겨내려고 안간힘 쓰잖아요.
영화에 나온 오스카의 파란 유리알 같은
눈동자가 자꾸 오버랩되면서 읽는내내
신선한 충격이었지요.
저는 전형적인 지루한 소설보다는 이런 류의
신인류적 소설이 좋기도 해요.
Lisa♡
2012년 5월 27일 at 1:37 오전
사웅님.
뜨는 책, 뜨는 작가입니다.
김진아
2012년 5월 27일 at 3:07 오전
이사 후, 주변이 잠잠해 지면 볼 책으로 찜! 해 둡니다.
고맙습니다. 리사님..^^
Lisa♡
2012년 5월 27일 at 3:33 오전
진아님.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이의 세계에 대해서…
푸나무
2012년 5월 27일 at 12:42 오후
작가의 나이치고는
삶의 통찰력이
슬픔이 엿보이는 글이죠.
이사람 아내가 쓴 글이 또 멋져요.,
그래도 남편보다 눈꼽만큼 못하긴 한것 같더라만…..요
자제분들과 부산하면서도 잘 읽어지던가요?
의외로 집중이 필요한 책이던데요.
Lisa♡
2012년 5월 27일 at 1:41 오후
오래 걸려서 읽었습니다.
집중하느라…..
부부가 다 천재들 같아요.
강정애
2012년 5월 29일 at 5:20 오전
리사님!
책이 나왔군요
리사님 영회평 보고나서
영화는 몰입해서 봤고
책도 찜해놨는데
도서관 가니까 원서만 있더군요
내용이 이토록 기발한 줄 알았으면
한번 펼쳐나 볼 것을 ㅡ
표지만 보고 속 내용을 안 본게
후회돼네요
리사님 !
이 사람 아내가 쓴 책이름은요 ?
Lisa♡
2012년 5월 29일 at 5:27 오전
강정애님.
아내가 쓴 책은 잘 모르겠고 인터넷 치면
나올 겁니다.
이 책 나온지 좀 됐을 겁니다.
한 번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