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가 말하길 대학때 잘 따르고 존경하는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덕에 자기도 모르게 민중의 편이
되었고, 미제를 싫어했으며가난한 자의 편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사회에 나와 그 선배를 보았을 때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단다.
그는 최고 부르조아적인 신문사인 머니투데이 기자로
있었고 외제차를 턱하니 몰고 나왔다고 한다.
물론 실망의 근간에는 그의 분위기나 태도도 한 몫
했으리라 본다.
누구나 다 있을 때와 없을 때는 달라진다. 그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변함이 없다면 그는 존경할 가치가 있다.
김민기 정도 되는 사람이 흔한 건 아니다.
아는 교수님은 누구보나 미제국주의에 거품을 물고
타도를 외치고 일제에 관한 일이라면 머리에 흰 띠를
두르고 단식농성을 하고도 남는 분이다.
미국 쪽으로는 오줌도 안 눈다는 분이 딸이 미국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혼식을미국서 하게 되었는데 처음 미국가면서
얼마나 좋아하고 들떠하시던지.
사위를 은근 사랑하고 자주 거론하였다.
자주 거론한다는 것은 그만큼 애정이 깊다는 이야기다.
물—론 나라를 미워하지 사람을 미워하는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하긴 미국놈 양키놈들 하면서도 미국이 선진국이라고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다 사정이라는 게 있고 들으면
수긍이 가는 내용 뿐이다.
그러니 미리미리 괜한 욕을 말아야 하는건가.
정치인들을 보자면누구나 할 거 없이 자기 자식은
유학을 보내고도 미국수입소고기 촛불집회니 반대니
난리도 아닌 걸 본다.
그렇게 가난한 정당을 운영한다고 하던 권모씨도 딸은
미국유학을 하고 있었고 정치인들이 달러를 뇌물로 받은
일이 수수되기도 한다.
고 노모 때통령도 아들, 딸 다 미국에 있었고 달러가
어쩌고 저쩌고 말이 많다.
누구보다 노동자들을 사랑하고 앞장서서 데모를 지지하는
정치인들도 자식들은 많은 수가 미국 유학이다.
어느 정치인은 청렴결백의 대명사인데 손녀는 몇 백만원
하는 어린이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걸 봤다.
세상은 이렇다.
어리석은 민중이 속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진보성향의 L이 의사라면 다 속물이고
비싼대학에 유학간 아이들은 다 부르조아로
모는 경향의 소유자라는 걸 알았다.
과연 자기 손자나 손녀가 기회가 되어 의사가 되고
유학을 가서명문대에 합격하면 보내지 않고 그냥
한국의 장학금주는 대학으로 보낼지 의문이다.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 투성이다.
선입견을 갖고 의사를 무조건 속물로 보거나
그 자식이 외국 명문대 다니는 걸 돈자랑질로
무조건 생각해버리는 건 아닌 것 같다.
능력이 되고 아이가 명문대에 합격하면 서로 좋은 것이고
나라를 위해서도 권장할만한 일이다.
내가 아는 너무나 사람좋은 의사를 보고 오해를 첨에
했다고 해서 내가 하는 말이 무조건 그렇게 선입견을
갖고 있다면 어쩌냐는 말이었다. 그렇치 않은가?
김진아
2012년 6월 18일 at 4:48 오전
선입견..편견..위험하죠.
안전대 없는 줄다리기 위에서 곡예하는거나 다름없죠.
말 많으면 실수는 이어지게 되어있고,
요즘..그 말에 대한 것에 생각이 많았습니다.
듣는 것이 주로 ..이제 그래야 할 것 같아서요.
행동으로 옮길땐 결정적일때에..그죠.
사람을 바라보는 눈..블로그에서 잘 배우고 있습니다.
*^^*
누구나
2012년 6월 18일 at 4:48 오전
맞아요.
그런 사람들 무식하거나(아는 게 적거나),
이해관계(돈)가 걸려 있거나(Money talks.)…
전자는 말만 시끄러운 사람.
후자는 적극 나서 행동하는 사람.
대체로…
벤조
2012년 6월 18일 at 5:30 오전
맨 끝에서 세줄,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슴.
나머지는 다 잘 알겠슴.
제가 아는 사람도 ‘토종교육’을 강조하더니
공부 못하는 아들이 미국유학 가니까 말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요즘은 공부 못하는 애들도 유학 많이와요.
한국서 발 붙일데 없어서 그런지…
벤자민
2012년 6월 18일 at 7:29 오전
요즘은 외국유학이
공부잘해오는것보다
못해서오는경우가 훨씬많죠^^
그래서 공부못하는 우리집애들은 원천적으로 그냥~~
추방형식으로 아애 아주데리고와버렷죠
모국에 폐끼치지않을려고^^
돈많이절약하고삽니다
이것들 우리한국살았으면 어떻할뻔했나싶어요 ㅎㅎ
빈추
2012년 6월 18일 at 7:50 오전
욕하는 것도 싫어서 욕하는 게 아니라
부러워서, 자기가 못 해서 욕하는거란 생각.
정치인들이야 뭐…
Lisa♡
2012년 6월 18일 at 2:36 오후
진아님.
선입견 그게 위험한 것이더라구요.
잘못한 것 없이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야 하구요.
공연히 죄인 취급 받구요….ㅎㅎ
저도 조심하려구요.
Lisa♡
2012년 6월 18일 at 2:37 오후
이 사회가 언제부터 잘 살면 눈총받는지..
그리고 진보성향이면 다 잘 사는 이들을
미워해야 하는건지…그게 궁금합니다.
다 그런 건 아닐텐데 말이지요~~
언제나 어디서나 사람나름이겠지만요~~
Lisa♡
2012년 6월 18일 at 2:39 오후
벤조님.
공부 못하는 애들 유학가서 잘 되면 좋을텐데..
어디서나 못하는 건 거의 다 못하지만 그래도
자기개발이 된다면 길을 찾는 것이겠지요.
아래 세 줄요~~저도 모르겠어요~~후후후.
암튼 그 의샤샘은 좋은 샘이라는 거지요. 내 선입견.
Lisa♡
2012년 6월 18일 at 2:41 오후
앗..두 벤씨 성을 가진 이들이..닷!!
벤자민님.
돈 아끼고 선진교육 시켜서 부럽습니다.
저는 없는 돈에 미치고 환장하고 있구요.
아무튼 모국에 폐끼치지 말고 잘해야지요?
못해서 유학가면 가서 돈 버리는 짓이지요.
안그래요?
Lisa♡
2012년 6월 18일 at 2:42 오후
빈추님.
그런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은근히…뭣에든.
지가 못하면 남들까지 싸잡아 욕하는 이들.
저는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