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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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오면 허리둘레가 더욱 늘어난다.

매일 무엇을 해주나..하는게 당면 과제다.

아이들이 한국식 국과 밥을 먹지않고 주로

웰빙요리 즉 샐러드와 영양보충 되는 걸로

간단하게 먹기 때문이다.

이 사진들이 오늘과 어제 아침 식탁에 오른 것들이다.

드레싱은 주로 발사믹 글레이즈와 스위트 칠리를

쓰는데 어느 요리에나 다 어울린다.

발사믹을 어느 정도 농축시켜 만든 발사믹 글레이즈는

생선이나 고기요리, 혹은 구운 야채 등에 아주 제격이다.

스위트 칠리 소스는 야채나 고기, 해물 할 거 없이

대부분 다 어울리는 소스이다.

제일 어울리는 건 닭가슴살 요리지만 샐러드에도

느끼하거나 지루한 느낌을 주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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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주로 블루베리와 복숭아를…제일 좋아하는데

선호하는 과일도 매년 바뀌는 것 같다.

샐러드용 커다란 접시에 야채를 깔고 그 위에 닭가슴살이나

스테이크나 갈빗살이나 더러는 오징어같은 해물을 얹어

소스를 뿌려서 먹는다.

매일 같은 종류로 해주면 지겹기에 새송이 버섯을 굽기도

하고 불고기감을 살짝 펴서 굽거나 혹은 살치살이나 스테이크를

번갈아 가면서 구워주는데 하루는 찜갈비가 아주 저렴하게

행사를 하길래 찜갈비를 양념해서 오븐에 그대로 구었다.

상당히 맛있었다.

거기에 야채를 적당히 곁들여서 같이 먹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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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음료수를 꼭 끼워서 마시는데 주로 매실이나

오미자를 마신다.

나와 딸은 ㅅㅇ 두유를 즐기는 편이다.

매실도 하얀설탕을 넣고 만든 엑기스를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흑설탕을 넣고 만든 매실과 복분자도 적당히 섞어서 준다.

우리 가족은 양파를 다 좋아해서 생 양파를 된장에 찍어 먹거나

혹은 살짝 구워서 먹는다.

연어와 양파가 제일 인기있는 요리다.

훈제연어는 노르웨이산 긴 거 한줄을 사오면 2일을 못먹는다.

아래 연어구이는 밤늦게 이마트에 가면 늘 남아있는데

세일딱지를 붙여 40% 이상 가격이 할인되면 주로 3-4개를 사온다.

카레에 넣어 먹으면 상당히 맛있고 우린 주로 구이로 양념없이

발사믹 소스로만 먹는다.

모든 재료에 양념은 거의 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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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는 없지만 연두부를 접시에 그대로 담고 그 위에

쯔유를 조금만 뿌린 후 깻잎을 채쳐서 물에 살짝 담구었다가

꼭 짜서 올리고 그 위에 가스오부시를 잔뜩 올려주면 아이들이

잘 먹는 영양식이 된다.

참기름을 좋아하면 살짝 뿌려도 맛있다.

어떻게 하면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영양있는 걸로 주나

늘 고민하는데 의외로 아이디어를 많이 낼 수 있다.

어느 집 아이들이고 누구나 아이들은 치즈스틱을 모두 좋아한다.

할인할 때 몇 박스 사다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아침마다 몇 개

씩 꺼내어 구워주면 그저 그만이다.

오늘은 리코타 치즈를 사왔는데 이제 샐러드에 리코타 치즈까지

조금씩 버무려 줄 예정이다.

토마토와 모짜렐라를 사이에 끼운 카프레제도 자주 하는데

둘째는 전혀 먹질 않아 그게 늘 신경이 쓰였다.

리코타를 치즈라고 하지않고 두부라고 하면서 슬쩍 먹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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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를 어떻게 기분좋게 먹일까 연구 중이다.

ㅎㅎㅎ…..

아스파라거스와 마늘, 소고기를 끼워서 계란에 담궜다가 후라이팬에

구운 꼬치도 인기만점이었다.

사진을 모르고 안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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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김진아

    2012년 7월 6일 at 4:17 오후

    재료 그대로를 살려서 먹는 다는 것이 ..은근 어려워요.
    저 역시도 당근은 당근대로, 양파는 양파대로..하면서 가장 기본 단위의 식 재료를 가지고
    어울리게 먹으려 하지만요.

    조미료의 최대 기본인 미원조차…사다 놓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죠.
    집에서 담근 조선간장과 무무님이 소개시켜 주신 홍계간장과 소금과 후추가 전부니까요.
    고추장 된장 역시도..사다 먹는 것을 위주로 하게되고, 소스 역시도 식초와 겨자가 들어갈 수 있는 소스 외에 살 수 밖엔 없으니…

    되도록이면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서 먹으려 합니다. 최대한으로요…

    아…오징어를 못 먹으니 그게 제일 아쉽긴해요. ㅎㅎㅎ
    (진웅이가 오징어 알레르기가 있어서요. 낙지나 쭈꾸미로 대신하죠..근데 오징어가
    제일 입 맛엔 좋아요. )   

  2. 오를리

    2012년 7월 6일 at 9:45 오후

    저 오장어 살라드가 단연 일품 일것 같다는 예감!

    내 살라드 레씨피에 왜 오징어 살라드가 없었는지
    정신이 번쩍 납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 슬쩍 해갑니다..

    오징어의 단백질과 야채 아주 잘 어울리는 콤비 입니다.   

  3. Lisa♡

    2012년 7월 6일 at 11:21 오후

    진아님.

    진웅이가 오징어 알레르기가..
    저는 사실 오징어를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오징어를 사다가 주로 초회를 하지요.
    미원같은 종류는 아예 어찌 생겼는지도 몰라요.
    저는 거의 쯔유나 천일염 외에는 안쓰고
    조선간장과 된장은 기본이구요.
    홍게간장을 사려다가 6개 들이 한 박스가 너무 많아
    고민 중인데 이번엔 살까해요.
    우리집은 야채가 없으면 안되구요…당근은 잘 안먹게되어요.
    카레할 때 간혹 넣긴 하는데 딸이 당근을 안먹네요.
       

  4. Lisa♡

    2012년 7월 6일 at 11:23 오후

    오를리님.

    오징어는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게
    제일 인 것 같아요.
    저 샐러드는 약간 아이디어를 낸 건데 그래도
    간혹 괜찮아요.
    오징어 대신 버섯? 혹은 연어구운거 부스러뜨려서..
    혹은 해물믹스를 살짝 삶아서 해보세요~~   

  5. Hansa

    2012년 7월 7일 at 12:23 오전

    음, 아침을 생략하므로.. 식전입니다.

    배고파요 리사님. 하하
    특히 오징어 샐러드가 맛있어보입니다.

       

  6. Lisa♡

    2012년 7월 7일 at 1:51 오전

    저녁에라도…

    이런 식사는 건강을 헤치지 않을 겁니다.   

  7. 무무

    2012년 7월 7일 at 6:08 오전

    다 먹음직스러워요 군침도네요 ㅎㅎ
    저도 다행히 입맛을 찾았어요
    먹고싶은게 무지많아졌어요 앞에 가져 다 놓으면 못먹겠지만요
    ㅎㅎ 왕십리 양념곱창이 먹고싶은데 너무멀어서…
       

  8. Lisa♡

    2012년 7월 7일 at 6:16 오전

    가까운 곳에도 있어요.

    길동사거리……무무님.

    일단 먹고픈 거 억지로라도 먹어야해요.

    특히 오리고기, 개고기는 좋다고해요.

    ㅎㅎㅎ—–좀 해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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