끙~
신입생 환영회에 갔다 온 아들과 딸이
많이 취해서 들어왔다.
남편은 엄청나게 화를 내며 왔다갔다
하며 분을 삮이지 못한다.
이해를 못하겠다.
에어컨을 틀면 춥고 에어컨을 끄면 덥다.
적당한 온도를 찾아 이리저리 틀다가 가장
적당한 것이 27도 이거나 혹은 제습이거나
아니면 절전으로 하는 것이란 걸 발견했다.
요즘 에어컨 리모컨 참 편리하다.
아예 설명서는 읽어 볼 생각조차 않는 나.
쇠비름이 만병통치약처럼 여기저기
잘 듣는다는 말에 어딘가에서 쇠비름을
뿌리 째 뽑아다가 앞 정원에 심었다.
그새 비도 오고 경비 아저씨가 물을 짬짬이
주어서인지 빠닥빠닥하게 잘 자란다.
내 년엔 좀 퍼지길 기대한다.
새로 이사오느라 인테리어를 멋지게 한 집에서
잠깐 보러오려면 오라는 전화다.
하얗게 칠한 집은 페인트 냄새가 역하다.
모든 걸 최고로 설치한 리모델링 집에서 그래도
가장 부러운 건 수납장이다.
일층은 지하가 있어서 수납공간을 하기에 편하다.
습기만 차지 않는다면..
리모델링한 내용보다 리모델링을 맡은 팀장 외모가
멋진 까닭에 은근슬쩍 자꾸 쳐다보게 된다.
나무와 달
2012년 7월 8일 at 5:13 오전
주부님들은, 수납장에 관심이 많더군요….^^*
리모델링을 맡은 팀장 외모가
멋진 까닭에 은근슬쩍 자꾸 쳐다보게 된다……ㅋㅋㅋㅋㅋ
Lisa♡
2012년 7월 8일 at 10:59 오전
아무래도 잘 생기거나 세련된
남자를 보면…여자나 남자나
일단 외모가 잘 생기고 봐야…
수납장이 부족한 저로서는..아무래도.
추억
2012년 7월 8일 at 1:38 오후
미국서 대학 다니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서 신입생 환영회를 한 가보죠? 신입생이 술에 좀 취하는 것도 낭만이고 멋이 아닌가요? 울 대학때는 학교선생님들이 권장을 해서 술을 마셨는데,,,ㅋㅋ.
Lisa♡
2012년 7월 8일 at 2:28 오후
네–유학생들 여기서 다 신환을 해요.
우리 아이들 작년에도 하고 올해는
새내기들 신환하러 갔다왔는데 복학생들이랑
신입생들이랑 다 나와 누가누군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몇몇 대학들끼리 또 모임도 가지구요.
Hansa
2012년 7월 9일 at 2:25 오전
아들아이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강제로 술먹고 만취되어
밤새 토하고,, 속 상했지요. 어느새 3년 전 일이 되었어요.
저도 아주 가끔 술좀 하므로, 아이가 취해 들어오면 날 닮았구나 합니다.
하하
Lisa♡
2012년 7월 9일 at 7:18 오전
저는 완전 이해하는 편이거든요.
남편이 그걸 이해 못하는 게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