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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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나리오.

명품 연기.

명품 배우.

명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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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나이 지긋한, 인생을좀 살았다고 하는 이들이

각자 원하는 바에 따라 인도의 최고 뷰를 자랑하는

메리골드 호텔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과 사별하고 생전 처음 혼자가 된 에블린(주디 덴치)

딸에게 모든 연금을 다 뺏기고 알거지가 된더글러스 부부(빌나이, 페넬로피 월턴)

판사생활에 염증을 내고 사랑을 찾아떠난 그레이엄(톰 월킨슨)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를 찾는 마지(셀리아 아임리)

사랑을 찾아 헤매는 노익장 (러널드 픽업)

아픈 다리 수술로 하는 수없이 인도병원으로 온 뮤리엘(매기 스미스)

영화를 보면서 존경심과 한편으로는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담담하게 삶을 관조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잔잔한 일렁임도

일었지만 외로움에 배인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모습과 그걸

이겨내는 그들만의 방식, 그리고 중요한 걸 놓치지 않으려는

늦지않은 나이. 오랜 습관은 생각보다 쉽게 지워지고 새로운

습관이 생길 수 있는 과정들.

삶이란 주어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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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느 곳이 이만큼 감각적일 수 있을까?

엉성하고 선전과는 완전 딴판이고 문도 제대로 없는

호텔이라는 곳에서 펼쳐지는 진짜 삶.

진짜 실패는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결국은 다 괜찮아질 거고 괜찮지 않다면 아직은

때가 되지 않은 거라는 그 말.

용기를 준다.

우리는 늘 여태껏의 별볼일 없는 생활처럼 앞으로도 똑같은

생활을 하거나 현재와 다름없는 상실감이 지속될까봐 두려워 한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6 Comments

  1. 김진아

    2012년 7월 10일 at 6:27 오전

    이 영화…새로 나온 영화들 다 제치고서 제가 제일 보고 싶어하는 영화로 찍어둔건데요.ㅎㅎ 세상에나 하면서 읽고 다시 보고…그래요.

    그죠…정말 괜찮은 영화죠. 광고만 보아도..장면만 보아도 배우들만 보아도..
    그냥…무조건 보고 싶어졌어요. ^^   

  2. Lisa♡

    2012년 7월 10일 at 2:43 오후

    상당히 격조있는 영화이지요.

    꼭 보세요~~   

  3. 리나아

    2012년 7월 11일 at 6:19 오후

    그담 꼭 봐야할 영화네요…   

  4. Lisa♡

    2012년 7월 11일 at 10:26 오후

    리나아님.

    강추입니다.
    왠지 리나아님이 딱 이해를 하시며
    볼 것 같습니다.   

  5. douky

    2012년 7월 28일 at 3:00 오전

    어느 연령이라도…
    자기 자신을 귀히 여기고, 긍정적이며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는 사람이,
    보기 좋습디다~~

    다른 이의 사랑도 얻을 수 있고 말이지요.

    곧 다가올 삶을 어떻게 맞아야 할지…
    생각 많이 하게 하네요.

    강추하셔서 놓치지 않고 봤답니다~~ ^ ^   

  6. Lisa♡

    2012년 7월 28일 at 5:46 오전

    아…보셨군요.

    남의 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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