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많다는 건 요즘 말로 대세라는 말이다.
런던올림픽의 개막식을 봐도 영국이 스토리가 아주
많은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니보일 감독은 그것을 잘 활용하고 더불어 영국의
위상을 높이는 축제를 펼쳤다.
WWW 월드와이드웹의 창시자, 해리포터 작가, 비틀즈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여왕, 007, 빅밴, 미스터 빅,
런던필, 다이애나..등 무궁무진하다.
유행하는 수많은 콘테스트에서도 스토리가 있으면
아무래도 인기에 도움을 얻는다.
스토리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하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고 역경을 이겨냈다는 말도 된다.
신입사원면접에도, 인기스타도, 돈벌기에도, 스토리가
있다면 유리한 고지를 이미 선점한 거나 마찬가지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주 비공개에서 공개로
또 다시 비공개로..이런 이들이 많이 보인다.
아니면 이름을 바꾸거나 뭔가 변화를 자주 시도하는
이들이 있는데 나는 그런 체질과는 거리가 멀다.
부지런하지 못함도 있거니와 늘 그러던 말던 하는
태평한 심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많이 한다는 페이스북에도 계정을 바꾸거나
감추거나 하는 게 있는 모양인데 우울하거나 인간관계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그런 걸 활용한다.
딸은 나를 닮은 것 같으면서도 그런 점에서는 아니다.
자주 페이스북을 닫곤 하는 모양인데 변덕인가?
아님 신경이 날카롭거나 히스테릭한건지.
아들들은 그냥 아니면 무관심으로 일관하기에
그닥 변화가 없고 변덕이 없는 편이다.
그런 공개나 비공개가 변덕과 관계가 되는 것일까?
아니면 예민해서 그런 것일까?
예민함이 곧 변덕일까? 아니면상대를 생각한 배려차원?
아들이 유행하는 투블럭스타일의 머리를 하겠단다.
왜 투 블럭인지 모르겠다만 양 옆은 싹 밀어버리고
윗쪽 가운데 부분만 살짝 살려두는 스타일이다.
(앗…이건 모히칸이었다)
연예인도 아닌 것이 좀 튀어보겠다는 건데 성격은
아니면서 은근 자주 튄다.
어릴 때도 혼자 노란 금발을 하고 다니기도 했다.
잠깐이었지만.
어제 코엑스 맥도날드에서 그 머리를 한 청년을 봤다.
아주 세련된 청년이었는데 사진을 찍고 싶은 걸 억지로
참고 또 참았다.
그 머리 스타일이 그 청년에게 어울렸고 세련되게 잘
커트를 한 게 보여서 미용실 이름도 함께 물어볼까 하다
주책이라할까봐 관뒀다.
가끔 머리를 사진찍어서 미용실로 가 이렇게 해달라고
하는 적이 있기에 어제도 시도하고팠지만 참았다.
더러는 나에게 매일 올릴 이야기가 그리 많냐고
어디서 그 많은 이야기를 물어오느냐고 한다.
그런가?
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하지않는다. 그런 것까지
하다가는 내가 해야하는 일이 뒤바뀌고 말 것 같아서다.
블로그는 사실 개인적인 이야기이다보니 글의 솜씨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글자가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후다닥 쓰고 나가는 일이 대부분이라 나중에 다시 보게
되면 고치고 그것에 대해 크게 지적질을 하는 이도 없어
편하다. 그래서 마음놓고 그야말로 수다를 떠는 건데
매일 올리는 그 자체가 신기하다고요?
사실 친구도 매일 만나야 할 말이 많은 것 처럼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아마 어쩌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면 꽤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어쩌면 잘 보일까? 잘 꾸밀까?
매일 이리 올리다보면 그런 것에서는 벗어나 있기에 친구와
수다처럼 늘 할말이 넘치고 편한 것이다.
나를 찾으며...
2012년 8월 2일 at 1:07 오전
ㅋㅋ..맏아드님이세요?궁금^^
왠지 둘째 아드님 같은 느낌이~ㅎㅎ
매일 만나야할 친구 같은 블로그란 말씀에 공감^^
Lisa♡
2012년 8월 2일 at 1:47 오전
둘째….
수다스럽지만 어쩔 수가…ㅋㅋ
벤조
2012년 8월 2일 at 2:37 오전
‘카르페 디엠’에 가면 언제나 리사가 있다!
그런 친구 참 좋은거예요.
고마워요.
김삿갓
2012년 8월 2일 at 2:56 오전
고달픈 나날을 보내는 이몸… 요즈음 부쩍 더 리사님의 글에 감사 드림니다.
공사판 험한 일 험한 사람들과 대하다가도 잠깐 짬이 나면 제블로그는 안가도
이곳에 젤 먼저 들렸다 가는 순간 만은 행복 그 자체죠. 넵.
지금도 집에 들어 와서 밥먹으며…. 요즈음은 오토바이로 통근을 하기 때문에
약 1시간 정도 일찍 들어 올수 있네요. 하이고 잘 나갈떄 미리 장만해둔게
얼마나 다행인지…ㅋ
좋은 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_^
Lisa♡
2012년 8월 2일 at 3:25 오전
벤조님.
언제나…
그럴께요.
Lisa♡
2012년 8월 2일 at 3:26 오전
삿갓님.
고달픈 나날이라니 마음이..찡.
오토바이가 효자노릇하는군요.
힘내고….더 웃기거나 재미있거나
해야겠네요. ㅎㅎ
김진아
2012년 8월 2일 at 4:39 오전
조블에 오면 손가락으로 꼽는 분들 늘 항상 그 자리에 계시다~!
ㅎㅎ
벤조님 말씀에 추천 꾹꾹..백번이라도 누르고픕니다.
늘 고맙습니다. *^^*
Lisa♡
2012년 8월 2일 at 11:01 오전
진아님도 마찬가지랍니다.
김삿갓
2012년 8월 2일 at 7:18 오후
리사님의 고운 심성에 저도 찌~잉!! ^_________^
근데 그리 염려할 봐는 아니고요…그저 사는데 시간이 없다 보니 조금 고달프네요.
그런데다 얼마전 나이트를 오픈한 친구 한테 전화가 왔는데 저를 좋아 했던 고딩 여자
동창들이 전부 싱글로 되서 그곳에 와 저를 찿고 있다고 빨랑 오라고… (이름들을 들어
보니 저는 기억에 없는데) 암튼 저는 요즈음 시간이 없어 그 친구 오프닝에도 못 가봤고
아줌씨 들이 나를 찿고 있다는데도 못 가는 신세다 보니 고달프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심다.
넵 오토바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죠. 한달에 다리 건너는 값과 연료비를
약 400불 정도 세이브 하고 있씁니다. 또 통근 시간을 왕복 2시간 단축 시켜 주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이쁜탱이 리사님 감사드리고요…언제나 좋은 시간 되십시요.
구~우벅 ^___________^
Lisa♡
2012년 8월 3일 at 12:44 오전
나이트….흐흐흐…
그런 지난 시절들이 그립긴 합니다만
현재에도 만족을 하고 살려고 하죠.
박산
2012년 8월 3일 at 2:33 오전
그렇지요
이리 블로깅을 하는데
페이스북 트위터까지는 제가 보기에도 무리 인듯 싶습니다
베스트 블로거이니 그냥 상태 유지하시지요
Lisa♡
2012년 8월 3일 at 2:46 오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까지 하면
정말 다른 생활에 방해될 듯해요.
페이스북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