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OO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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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식사 준비를 하다가 라디오에서

대치동 어느 아파트에서 배달원들은 엘리베이터를

타지못하게 했단 뉴스가 나왔다.

세상에 야박해도 그리 야박하단 말인가?

자기 아들이나 조카가 아르바이트로 배달을 하는데

이 더위에 그렇게 한다면 어떨까?

오히려 배달하고 힘들게 일하는 이들을 더욱 더 엘리베이터를

타게 해야지 해도 너무한다.

그렇게 아낀 전기세가 얼마나 절약되는지 묻고 싶다.

몰매맞아도 싼 그런 뉴스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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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이라는 사람 참….그런 인간이 국회의원이라니.

진짜 웃긴다.

대체 상식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더위먹었나?

한 번 욕이라도 해서 떠보겠다는 거야 뭐야?

그리고 회의에 나와 또 한다는 소리가…아무래도 그 사람

막돼먹은 종걸씨다.

애고 어른이고 욕 잘 하는 인간치고 괜찮은 인간 못봤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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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입구에 모기를쫒기위해 일층에서

모기향을 피워둔다.

바로 앞이 산이라 모기나날벌레들이 많다.

모기향 피운 걸 귀찮으니 매일 치우지않아

그릇 안에 모기향 탄 재가 며칠 째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유명연예인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쓰레기를버리러

나가다가 그 통을 건드리거나 찬 모양인지 뒤집어졌다.

하얀 재들이 현관 앞에 폭 꼬꾸라져 쌓여있다.

치워야 되지않나?

위에서 나도 쓰레기를 버리러가다 보고 어쩌나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두고 모른 체 한다.

한 참 뒤에 나가봐도 그대로…어쩌면 저런 것들이..싶다.

그래도 어디가면 매너있는 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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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기가 뭐라도 되는냥 구는 인간들이 있다.

혹은 자기만은 특별한 존재인양 구는 인간들도 있다.

시력장애도 없으면서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이다.

반드시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다.

무슨 일을 당했을 때 아 그래서 내가 당하는구나하는

깨우침도 없이 지날 인간이지만 더 큰 괴로움을 당하게

되어있다.

존경받는 성자에게 예를 들어 어리석은 학생이나 청년이나

주정뱅이가 욕을 하고 침을 뱉었다치자 그 성자는 그냥

듣거나 닦으며 상대를 가엾이 여길것이다.

그러나 그런 행위를 한 막돼먹은 인간은 잘못도 모를 것이도

자기가 뭐든 제대로 풀리지않는다고 세상 욕만 할 것이다.

진짜 화를 낼 상대가 아닌 다음에야 화를 낼 필요도 없다.

언제가 그래도 신이 어여삐여겨 깨우침을 준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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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Hansa

    2012년 8월 9일 at 8:14 오전

    이종걸이란 사람은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 되었어요..
    듣자니 명문가 후손이라던데요.

       

  2. 커피좋아

    2012년 8월 9일 at 9:11 오전

    궁핍한 동네라면 혹 연민이 들지도…..
    그네들의 삶이 얼마나 팍팍할지……
    꽤나 보탬이 되나 봅니다. 끙~

    몹쓸사람 참
    안됐네요 그집안 사람들……
    특히 집안 여자들이 줄줄이 끌려나와 시달리고 있네요 같은 표현으로 에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을때
    딱보면 알겠던데요 화를낼 가치가 있는 종자인지 아닌지
    요즘세상 갈수록 화도 못낼 종자들이 많습디다    

  3. Lisa♡

    2012년 8월 9일 at 10:01 오전

    한사님.

    이종찬집안이고
    독립운동가 집안이라네요.
    집안과 종자랑은 상관없나봐요.   

  4. Lisa♡

    2012년 8월 9일 at 10:02 오전

    커피좋아님.

    그 집안 여자들이 반사작용으로 당하고 있군요.
    그렇다고 또 똑같이 갚아주네요~~후후…기분이 어떨지.

    화도 골라가면서 내야한다네요.
    상대적으로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5. Beacon

    2012년 8월 9일 at 11:07 오전

    지 자식이나 조카야 그런 배달일 따위 하겠어요..
    울 연우넘은 이 번 방학에는 공장에 알바 나간다던데,, 더운데 많이 힘들지나 않을런지 걱정이고만,,

    웃기는 놈들인지 미친 놈들인지 야튼 세상이 것참.. 안그래도 더븐데,,,

    울 집데 바로 앞이 산인데,, 베란다 창에서 산길 입구가 보이는데,, 그래도 올해는 어째 모기는 안보여요.. 너무 더워서 모기놈들도 더위먹은건지.. ㅎㅎ   

  6. Lisa♡

    2012년 8월 9일 at 11:43 오전

    비가 적게 와서 알까는 시기에 개체수가
    줄었나봐요.
    어디나 모기가 다 없다고들..
    그 아파트 주민들 정말 재수없어요.   

  7. 김진아

    2012년 8월 10일 at 7:43 오전

    대치동에서도 그렇군요.
    얼마전에 분당에서도 한 번 그런말이 나왔다가..
    이내 쏘옥 들어갔던 적이 있었죠.

    …저희집 애들도 막돼먹은 00씨의 말에 그럼 ‘자기 엄마도?’ 이러던걸요.
       

  8. 루시 Lucia

    2012년 8월 10일 at 9:43 오전

    아~~~그렇군요.
    1층입구에 모기향을 ….
    우리집도 산과 붙어 있어서 산모기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우리집이 1층…ㅠㅠ   

  9. Lisa♡

    2012년 8월 10일 at 11:54 오전

    진아님.

    분당에서도요?
    진짜 너무하네….요.
    뭐 그딴 것들이 다 있는지…진짜.   

  10. Lisa♡

    2012년 8월 10일 at 11:55 오전

    루시님.

    잘 지내져?
    모기향 피우세요.
    많이 도움을 줍니다.
    간간이 뿌리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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